갓마징가

1 소개

갓마징가는 최소 5 기체 이상의 이름으로 쓰인 호칭이다.

2 초기 계획

그레이트 마징가의 초기 호칭은 갓마징가로 기획 되었으며, 이 때는 "스크램블 나이츠"란 전투의 프로패셔널 집단의 싸움을 그리는 작품으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당시 가면라이더 X에서 이미 G.O.D란 악역이 나오는 등 여러 사정으로 기획 및 호칭이 대폭 변경, 지금의 그레이트 마징가로 바뀌게 되었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후속작으로 출현할 마징가의 호칭도 갓마징가로 기획되었었다. 이 기획에서 그레이트 마징가에선 의도적으로 정체를 숨기고, 결전에도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어둠의 제왕이 후속작인 갓마징가에서 정체를 밝히며 결전을 벌이게 되고, 카부토 코우지가 주인공으로 돌아오는 등 마징가 팬들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전개가 될 예정이었으나, 주역 메카 디자인의 상품성 부족 등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마찬가지로 기획 단계까지만 구성하고 즉시 중지되었으며, 후속작은 1975년 당시 UFO 붐에 맞춰 UFO로보 그렌다이저로 노선을 변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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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마징가란 호칭은 새로운 마징가 시리즈를 시작할 극장 개봉용 작품의 기획으로 다시 부활하였다.
그랜다이저가 종영된 1977년 , 당시로서는 매우 놀라운 디자인과 설정으로 짜여져 만약 이 기획이 완성 되었다면 현재의 거대로봇물 애니메이션의 흐름이 바뀌었을 지도 몰랐을거란 평이 나올 정도.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선 도저히 기획을 살려낼 환경 제반이 되지 못하였으며, 결국 유감스럽게도 이번 기획 역시 빛을 못 보게 된다.

3 확정된 계획

갓마징가란 호칭은 1984년 4월, 드디어 양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기존의 마징가 시리즈의 후속작이 아닌, 새로운 내용으로 시작되는 독립된 작품으로 나가이 고를 포함한 코믹스판들, 애니판, 그 외에도 각종 관련상품으로도 나와 미디어믹스되었다.

3.1 애니메이션

애니판은 TMS 엔터테인먼트(도쿄 무비 신사)에서 제작 되었으며, 당시 백화점에 갓마징가의 거대 그림이 걸리는 등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었던 작품.
허나 본작은 나가이 고 측의 사정으로 제작이 늦어져, 애니메이션은 오리지널 스토리로서 급히 제작되어 나가이 고 자신은 거의 제작에 관련되지 않았다.
스토리는 일본영화 대마신을 의식한 작품으로, 무 대륙을 무대로 민중을 괴롭히는 악당을 현대로부터 타임 리프해서 고대에 온 히노 야마토가 탑승하는 마징가가 퇴치하는 이야기가 주내용이었다.
주제가도 다른 마징가 시리즈처럼 미즈키 이치로의 뜨거운 주제가들과 달리 조용한 곡을 채용하였다. 오프닝인 Dreamy My Love는 잔잔한 명곡.

국내에서 애니판은 그리 유명하지 않아서 그냥저냥 망한 작품이려니로 때려넘기는 리뷰가 흔한데 당시 시청률은 무난한 편이었으며, 작화도 당시로선 안정적인 편에 속하였다. 국내에 방영된 적은 없지만 완구는 수입되었고, 관련 보드 게임이 "태양전사"란 제목으로 판매되었다.

참고로 시대가 시대답게 꽤나 잔인한 연출이 많았는데, 적의 간부인 요나메와 졸병들인 샤먼이 전부 여성인데도 거리낌없이 두동강 나거나 베어진다. 현재로선 일부 하드 페이스트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상상도 못할일이지만 당시엔 문제가 되지 않았는지, 오히려 화가 진행될수록 안보이던 피가 보이고, 직접적으로 베인 장면이 보이는 등, 어지간한 료나물 저리가라 할 정도.

같은 년도에 나온 나가이 고의 코믹스판은 초반은 애니판과 비슷한 내용으로 시작되나 세세한 플롯부터 차이를 보였고, 연재되면서 애니판과는 점점 다른 내용으로 진행돼갔다.
소설판으로도 10권까지 나왔으며, 당시 소설판에 참가한 작가진 3명 중 현재는 고인이 된 단 타츠히코도 갓마징가 소설로 데뷔했었는데, 이후 아래에 언급할 기체에도 갓마징가란 호칭을 사용하였다.

3.2 코믹스

2015년 현재 총 5종류의 버전이 존재한다. 모두 원작가인 나가이고가 집필한 것.

• 두꺼운 책 한권으로 나온 버전.
• 1998년 大都社에서 나온 총 두권.
• 코단샤에서 나온 총 세권.
• 1986년 카도가와 서점에서 나온 총 세권.
• 1984년 무당벌레 출판사에서 나온 총 네권.

3.3 그 외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잡지 내 애니메이션에서 84년 7월 부록으로 나온 갓마징가 세계관 설명집 등이 있다.

4 기타

단 타츠히코가 연재하고, 이시카와 켄이 일러스트를 그린 3부작 소설 슈퍼로봇대전의 출현 기체에도 갓마징가라는 호칭이 사용되었다.(반프레스토의 게임과는 동명이작으로 전혀 상관 없다.)
좌측은 갓마징가이고 우측은 데빌마징가로 국내에선 백금기사, 다인의 실수로 슈퍼로봇대전을 마징카이저 소설판이라고 잘못 소개하고, 위의 두 기체를 마징카이저와 헬마징가라는 오류를 국내에 퍼뜨렸다. 물론 나중에 제대로 된 정확한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본인들도 직접 실수를 인정했고, 예전보단 줄었지만 국내에 아직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