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경찰 제이데커의 등장 사이보그. 국내판 명칭은 '신의 고래'.포경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포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특정 구역내 고래의 보호 및 번식을 목적으로 한 고래 목장을 지키기 위해 죽은 고래의 시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이보그 고래. 그 두뇌인 메인컴퓨터에는 당시 시작단계였던 초AI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고래로서의 자립행동 및 보호기체로서의 컨트롤의 어려움 때문에 개발은 난항. 게다가 갓 웨일의 시작 AI에 미즈시마 시로(도영태 박사)[1]의 아들 미즈시마 신(도한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최원형[둘 다 슬레이어즈에서 제로스 역을 맡았다(다만 최원형은 투니버스판 TRY 한정).]의 마음을 불완전하게 복제한 것 때문에 사이보그 고래의 컨트롤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계획은 중지. 이 사실은 미즈시마 박사 이외에는 아무도 몰랐고, 사람의 마음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 개발진은 갓 웨일을 바다로 돌려보냈다.[2]
사람이자 동물, 동시에 기계인 사이보그 고래는 자연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서일까, 갓 웨일에 깃든 사람으로서의 마음이 스스로를 만들어낸 사람들에 대한 분노일까, 아니면 고래로서의 마음이 바다를 더럽히는 사람을 증오해서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기계로서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침내 해양시설, 주로 바다를 더럽히는 시설 등을 파괴, 그 때 바다를 더럽히는 것을 싫어하는 종교적 자연보호단체에 의해 신으로 받들어져 갓 웨일(신의 고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후 브레이브 폴리스에 의해 포획 및 살해계획이 발동. 일본에서 듀크와 섀도우마루가 수사활동을 하고 다른 멤버는 현장으로 가는 중, 미즈시마 시로에 의해 그 탄생의 경위가 밝혀졌다.[3] 브레이브 폴리스와의 교전 중 파이어 제이데커가 무너뜨린 빙산에 깔려 파괴되지만 바닷속 인류들에게 일족의 수호신으로 추앙받아 그들과 함께 어딘가로 모습을 감춘다.
다만 한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포경금지와 고래의 보호를 위한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에도 불법포경이 심심찮게 자행되고 있는 국가는 바로 일본이라는 사실이다.- ↑ 성우는 故 무라코시 이치로/권혁수.
- ↑ 사실 이것부터가 병크였다. 실패한 계획의 결과물인 이 고래가 어떤 사태를 초래할 지 모르므로 폐기처분하는 게 마땅하지만, 컨트롤할 수단도 없으면서 아무 대책도 없이 무책임하게 바다에 풀어놓았던 것.
- ↑ 당시 미즈시마 박사가 아들의 마음을 갓 웨일의 초AI에 복제할 때 사고가 났었다. 당시 신은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었다. 미즈시마 박사는 아들이 마음이나마 계속 존재하길 바랬고 이 때문에 아들의 마음을 갓 웨일의 초AI에 복제하려 했던 것. 하지만 자신의 마음이 기계인 사이보그 고래에 남아있기 원하지 않았던 신과 미즈시마 박사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박사가 아들에게 밀쳐지면서 실수로 기계를 가동시켜 아들이 이 충격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듀크가 미즈시마 박사를 갓 웨일 앞에 데려갔을 때도 잠재적으로 박사에 대한 분노가 초AI에 심어져 있던 갓 웨일은 주저없이 듀크 파이어와 박사를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