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성, 김서라에 이어 세번째로 소환된 지구인. 그리고 진성 사이코. 아니, 소시오패스에 가깝다.
등장하자 마자 샤델라 디 메이퀸트의 심장을 뽑아서 씹어버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중 변이한 능력자들을 지칭하는 마인화가 진행중인 반마인이며, 주능력은 순간이동. 거기에 공간지각 능력까지 지녔으며 육체능력 또한 수준급에 달하는 능력자. 랭크는 두 능력 모두 작중 최고급인 SA급이며, 생포를 우선하되 필요시 사살의 명령이 내려진 수배자이자 반마인이다. 마인화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인간의 심장과 뇌를 섭취하는데, 본인 또한 그것을 자연스레 행하는 중.
원래부터 이러한 진성 사이코는 아니었고, 이능력자 관리국에 소속된 능력자였다. 열살쯤 초능력을 각성해 이른 나이때부터 사람들을 구조하며 보람과 행복을 느끼던 착한 청소년이었지만, 어린 나이부터 계속된 잦은 초능력의 사용으로 급작스런 마인화가 초래되고, 그 반동으로 인해 폭주하여 주변의 인간들을 살육하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이능력자 관리국의 "마인화의 원인 분석과 치료"의 마루타로써 온갖 비인간적 실험에 희생된다. 인권을 무시당하고 갖은 모멸의 시선 속에서 세상에 헌신했던 자신에게 파멸을 안겨준 운명에 분노, 보복을 다짐한 그는 그 후, 연구소 내의 인간을 모두 살해하고 갇혀있던 반마인들모두를 석방, 예전 동료였던 이능력자들과 자신이 구해주었던 사람들을 차례로 죽인다. 그들이 바랬던 구원에 대한 응답이 자신에겐 파멸을 초래한 역설적인 상황속에서, 마루타로써 생활하며 만들어진 증오와 분노가 투영되어 만들어진 비극.
세계적으로 체계적인 협력체계가 구성되어 그를 유기적으로 압박해오던 이능력자 관리국으로부터 도피하던 그는 어느 여름날의 오후, 거리를 지나가던 그는 갑작스런 일식과 함께 발생한 어느 강력한 힘에 의해 이계로 보내진다.
이계에 소환된 그는, 강신혁에게 있어 회귀의 유일한 희망이던 마법사 샤델라 디 메이퀸트를 먹는 기이한 광경을 연출한뒤, 유세리아 퀸디 알마이스의 공포를 이끌어내며 자신의 능력을 어필, 그녀의 협력을 얻어낸다. 자신은 은신처와 차오르는 살육본능을 검열삭제를 통해 돌리고 시중들 시녀들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당시 한진성에 의해 거부당하고 공격받은 그녀에 반해 그녀의 정적인 레이아 퀸디 엑사리스가 이계인(김서라) 협력을 얻어내자 감정이 극화되던 그녀의 정적들을 제거하며 협력을 얻어낸다. 그리고 식인을 계속할수록 변화하던 자신에 대한 연구와 마인화의 억제를 위해선 불가피한 심장과 뇌의 섭취를 도리어 이용, 도시전설을 넘어, 그란딜 왕국 전역에 공포로써 군림한다. 예견된 파멸이 다가옴을 받아들이며 여흥으로써 어리석은 귀족소녀 유세리아와 알마이스 가문을 파멸로 이끈다. 그 와중 만나게 된 알마이스 공작가의 그림자로써 존재하던, 붉은 흉터 암살단의 이솔렛과는 검열삭제도 하는 연인 사이이다.
결국 마인이 되며,모든 것을 잃은 유세리아와 융합한다.이후 그의 인격은 깊이 잠겨 있었으나 유세리아가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와 사망[1]했을 때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유세리아가 파멸[2]했을 때 인간으로 돌아왔다. 여왕이 된 유세리아의 생체공장 같은 능력을 이용해 온전한 인간의 육체[3]를 만들기 위한 강신혁의 도박이었던 것.
본래 강신혁은 자신이 완전히 마인이 되기 전까지 최대한 남은 시간을 누리기 위해 타락을 즐긴 것으로 유세리아의 타락도 그 일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진성과 리름에 의해 성지에 봉인되어있던 마인이 죽으며 보낸 정신파에 따라[4] 유세리아와 융합하여 얻게 되는 초월적인 어떤 힘을 이용해 자신도 사람으로 돌아오고, 이솔렛을 흑마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 한 것.
결국, 그가 100만 명이 넘는[5] 인간의 생애를 희생시키며 원했던건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삶'이었던 것이다.
온전한 육체를 얻은 후 김서라 앞에서 사라져 이후 이솔렛과 함께 의적 로빈 후드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일부러 치안이 안 좋은 왕국에서 활동중이라고.
어찌보면 사이킥 위저드의 최대의 승리자라 하겠다. 한진성과 김서라처럼 누구 때문에 마음고생도 안 하고, 참한(?) 애인도 얻었겠다, 잃어버린 삶도 되찾았겠다, 쫓기지도 않게 됐겠다.
애초 사이킥 위저드의 대부분의 내용도 김서라와 유세리아, 강신혁의 삼파전이었으니- ↑ 돌아왔을 때 공중에 뜬 상태여서 그대로 낙사했다. 참고로 유세리아의 파멸의 결정타였던 샤일리 암살 때 썻던 방법도 낙사였다. 노린건가?
- ↑ 강신혁이 마인이 되기 직전 이솔렛에게 남긴 것으로, 마인의 '핵' 같은 것으로 묘사된다. 반죽음 상태의 한진성이 유세리아의 몸에 쑤셔박자 발동되어 유세리아를 파멸시켰다
- ↑ 이 경우 온전한 인간이라고 하긴 애매하다. 정확히는 강신혁이나 이솔렛의 원래 몸처럼 붕괴되지 않는 완전한 육체를 원했고, 에필로그에선 오러 블레이드까지 구사했다. 인간보단 보이드 데몬 쪽에 가까운 듯.
- ↑ 작중에서는 금단의 지혜로 묘사된다
- ↑ 유세리아가 벌인 짓의 사상자가 대충 이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