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북자 출신 신문기자
강철환(姜哲煥). 1968년생.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와 함께 가장 유명한 탈북자 출신 기자다. 북한의 강제 수용소인 요덕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다가 1992년에 탈북하여 남한으로 입국하였고, 조선일보에 입사하여 기자가 되었다.
그의 할아버지가 조총련 출신 간부였다고 한다. 1959년 재일교포 북송 사업 당시, 할아버지가 가족들과 함께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넘어가기 전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북한에 들고 갔으며 수용소로 들어가기 전까지 평양에서 부유하게 살았다고 한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그의 할아버지 관련된 문제[1]로 연좌제가 적용됨에 따라 일가족이 북한 요덕 수용소로 끌려갔다. 그가 수감될 당시 9살의 어린이였고, 당연히 아무 짓도 안했는데 수감된 것이다. 그의 할아버지가 민족반역죄란 죄를 덤탱이 쓰는 바람에 온 가족이 수감되어 끌려간 것. 10여년을 수용 생활을 하다가 풀려나서 요덕군에서 고모의 지원으로 근근히 생활하다 다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될 상황[2]에 처하자, 동료인 안혁과 함께 중국으로 탈북하여 일본에 거주하던 고모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한국으로 들어올 수단을 찾다가 결국 밀항이라는 방식으로 대한민국으로 들어왔다.
저서로 "수용소의 노래"[3]가 있다. 정치범수용소에서의 생활에 대한 수기다.참고로 대왕의 제전이라는 책을 각색해서 2004년경 출판한게 수용소의 노래다.
2 드라마 등장 인물
강철환(아이리스) 항목으로.- ↑ 당시 조총련 내부에서는 전임자와 후임자간의 파벌 다툼이 존재했는데, 실제로 수기 중에서 강철환의 할머니가 당시 조총련 후임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악담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보아 이러한 대립구도 하에서 숙청된 것으로 추정됨.
- ↑ 서술에 의하면 친한 자들과의 술자리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고 이 노래의 출처를 대북 라디오에서 들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술자리 동료들 중 하나의 밀고로 체포될 뻔했다가 보위부원에게 뇌물과 같은 성씨라는 점을 이용해 한 번 모면했지만 결국에는 위의 사안으로 체포 명령이 하달되었음을 뇌물을 준 보위부원에게서 몰래 들은 것임.
- ↑ Aquariums of Pyongyang(평양의 어항)이라는 제목으로 영문판도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