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정치범수용소/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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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치범수용소 | |||||
운영 | |||||
교화소 | (1) 개천 교화소 | (3) 신의주 교화소 | (4) 강동 교화소 | (8) 용담 교화소 | (12) 회령 전거리 수용소 |
(22) 오로 교화소 | (25) 청진 교화소 | (77) 단천 교화소 | |||
관리소 | (14) 개천 수용소 | (15) 요덕 수용소 | (16) 화성 수용소 | (18) 북창 수용소 | |
집결소 | 청진 농포 집결소 | 신의주 집결소 | 무산 집결소 | 혜산 집결소 | 온성 집결소 |
노동 단련대 | 온성 노동단련대 | 영광 노동단련대 | |||
명칭 불명 | 대흥 수용소 | 아오지 탄광 | 철산 탄광 | ||
폐지 | |||||
관리소 | (11) 경성 수용소 | (12) 창평 수용소 | (13) 종성 수용소 | (18) | (21) 단천 수용소 |
(22) 회령 수용소 | (23) 덕성 수용소 | (24) 동신 수용소 | (26) 승호 수용소 | (27) 천마 수용소 |
요덕 수용소 | |
정식 명칭 | 15호 관리소 |
영문 명칭 | Yodŏk |
관할 집단 | 북한 |
면적 | 378km²(146제곱마일) // 경계선의 길이 약 90km |
위치 | 북한 행정구역상 : 함경남도 요덕군 구읍리, 대숙리, 평창리, 입석리, 용평리 소재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 함경남도 영흥군 요덕면 전역[1], 선흥면 북서쪽의 모도봉 서쪽 주변 일부 |
인근 교통편 | 수용소 정문 남쪽으로 1.5km 지점에 62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음 가장 가까운 역은 평라선 요덕역으로 도로를 따라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음 |
수용 인원 | 완전통제구역에 약 3만 명~3만 4천명, 혁명화구역에 약 1만 7천 5백 명 |
이명 | 용평 완전통제구역 |
- 耀德 收容所 / 耀德 第十五號 管理所, 龍坪 完全統制區域
1 소개
오덕수용소가 아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정도가 아니라 그냥 학살, 절멸 수용소다.
한반도 버전 아우슈비츠
구글맵 링크 깨알같은 리뷰 82개 응? 구름 때문에 안 보이는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수용소. 8~90년대의 북한 수용소의 대명사 하면 아오지 탄광이었지만 지금은 뮤지컬 요덕스토리 등으로 외부에 알려지면서 이쪽이 좀 더 유명하다. 이름도 요단강과 어감이 비슷하기도 하고. 북한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용평이란 별명으로 수성 교화소와 쌍벽을 이루는 악명을 자랑하는 곳이다.
2 규모
수용 인원은 약 50,000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개천 수용소의 3배, 화성 수용소의 4.5배에 달하는 크기다.
수용소의 경계는 동북쪽에 모도봉(毛都峰, 높이 1,883m), 서쪽으로는 덕산(德山, 높이 1,250m), 남쪽으로는 병풍산(屛風山, 높이 1,152m)로 삼면이 산으로 가로막혀 있다. 해당 수용소 내에 지류로 흐르는 강이 입석천.이분이 생각나면 지는거다 이것과도 관계없다.
수용소의 전 경계는 3~4m 정도의 철조망 또는 2~3m의 전기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일부 부분은 구글 어스상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 감시탑의 높이는 7~8m이며 1k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1천 명의 감시자가 순찰을 돌며 감시견도 딸려 있다. 마을 내에는 2명의 감시자가 매 시간마다 있으며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함정도 설치되어 있다.
구글에 'Yodok Concentration Camp Location'으로 검색해서 뜨는 위치의 대부분은 요덕읍을 잘못 표시한 것이긴 한데 이 요덕읍과 수용소의 거리는 2.5km에 불과하다.
2.1 혁명화구역
이 수용소의 특징은 바로 혁명화구역에 있다.[2] 다시 말하면 재교육 후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석방된다는 뜻.[3][4] 이 때문에 해당 구역에서 간신히 살아나온 사람들의 증언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더욱 유명한 것. 거꾸로 말하면 여기는 살아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곳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낫다. 사실상 굴라그/아우슈비츠와 동급, 완전통제구역은 아우슈비츠가 이지모드로 보인다.
이 곳에서 풀려나온, 또는 극적으로 탈출한 사람들이 있어서 증언들이 상당히 자세한 편인데 아래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혁명화구역에 대한 증언이다. 그러므로 '용평 완전통제구역은 이보다 상황이 훨씬 참혹하고 무시무시하다.' 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할 것이다. [5][6]
2.1.1 크기
안혁[7]에 따르면 거의 군 하나와 맞먹는 넓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혁명화구역은 입석리, 구읍리, 대석리에 있으며 이 중 대석리에는 안혁과 강철환[8]이 억류되어 있던 마을이 있고 입석리와 구읍리에는 일본에서 자발적으로 돌아온 조선적들이 수용된다고 한다.[9] 평창리에는 노동 단련소와 집결소와 완전통제구역이 존재하며 용평리에도 완전통제구역이 있으며 비밀 처형장이 있다고 한다.
강철환의 말에 따르면 구읍리에 있는 시설은 석고 광산과 금광. 800명 정도의 남성이 여기에서 일하는데 사고의 위험이 높아서 가장 힘든 일로 간주된다고 한다. 일본에서 자발적으로 돌아온 조선족들의 경우는 양조장에서 일하는데 옥수수, 도토리, 뱀술을 담근다나. 일부는 구리 세공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또 토끼를 길러서 병사들의 겨울 옷을 만들기도 했고 주기적으로 땔감이나 인삼을 구하기 위해 산을 오르기도 해야 했다. 참고로 이 금광은 원래 일제 시대에 있었던 금광이라고.
그리고 강철환이 수용된 마을에는 2~3천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는데 매년 100여명씩 영양실조와 병, 특히 극심한 설사로 인한 탈수 증세로 인해 죽는다고 한다.
2.1.2 처벌
이러한 혁명화구역에서 음식을 "훔치려고" 하면 심한 형벌이 뒤따르는데 구류장 수감형이 있고 보위원에 반항하면 본인은 처형당하고 가족이 완전통제구역으로 이끌려가는 등의 심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 이영국[10]이 본 바로는 탈출을 시도했다는 죄목으로 한승철이 처형되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차에 질질 끌려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끌려다녀 죽었다고 한다. 정치범수용소/북한 항목에 있는 일화가 바로 이 일화이다. 다른 수감자인 안승은은 잔혹 행위를 비판했다가 그 자리에서 총살당했다. 김태진의 경우는 수감자들이 모여서 목이 매달린 시체에 돌을 던지는 것을 강요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시체 훼손을 강요당했는데 일부 수감자는 기절할 정도였다니까 얼마나 극심했는지 알 것이다. 강철환은 15회의 사형을 더 목격했다고.
3 완전통제구역
- 용평 완전통제구역에 대한 증언으로 김영순[11]의 증언이 있다. 이 PDF 파일(여는 즉시 다운로드가 시작되니 주의) 56-58쪽 참조. 요덕 혁명화구역에 수감되어 있다가 1975년 용평 완전통제구역의 작업반장으로 선임되었고, 그곳에서 3년간 일한 뒤 석방되었다.[12]
다음은 그의 증언이다.
"수감자들은 모두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누더기 같은 옷은 항상 더러웠고, 자주 씻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자기가 담당하던 돼지가 죽으면 (어디론가) 끌려갔고, 자기가 담당하던 논이 마르면 짐승 취급을 당했다. 그들은 '노동당의 은혜에 감사할 줄도 모르면서 살아 있는 범죄자들'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 용평 완전통제구역에 수감된 자들은, 그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입장에서) 답이 없는 반혁명분자들의 2세와 3세들이다. 이들의 가장(반혁명분자)은 이미 처형되었거나, 다른 수용소로 이감되었거나, 탈북하여 남한으로 간 경우가 보통이다. 지주, 부농, 왜경, 개신교 목사와 장로의 후손, 탈북자의 가족들이나 그 자손들이다.
4 이모저모
- 1992년 요덕에서 빠져나온[13] 김태진의 말에 의하면 혁명화구역의 인구 수는 거의 2~3천 명 가까이 줄었는데 그 이유는 풀려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완전통제구역으로 이송되었기 때문.[14]
- 북한 민주화 운동본부에 따르면 15호 수용소의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정신병자 수용소가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나 김 왕조에 대해 비난이라도 한 정신병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17호 수용소라는 곳에 따로 모아 모조리 죽여버린다고 한다...ㅎㄷㄷ
4.1 참고 링크
- ↑ 인흥리, 화전리, 하삼리, 인상리, 흥상리 등 요덕면 남쪽의 평지 지역 제외
- ↑ 다른 관리소 계통의 수용소는 100% 완전통제구역, 즉 석방될 희망이 없는 죽음의 수용소. 그곳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우상화물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교육도 하지 않는다. 무슨 의미냐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숭배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을 중심으로 하여 북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인데 숭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그들을 사회에서 영구 배제한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북한 기준으로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 ↑ 요덕 외에 북창 수용소에도 혁명화구역이 있다고 하나 제대로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
- ↑ 물론 일정 기간이라는 기준이 분명하지 않아 언제 나갈지 모른다.
- ↑ 완전통제구역은 처음부터 수용자를 가둬두고 착취하다가 죽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나치의 가스실 같은 곳이다.따라서 이곳에 수감된 사람은 처음부터 짜낼 수 있을 때까지 짜낸 다음 죽도록 방치해두는 노예로 취급되며 이는 수감된 경우와 현지에서 태어난 경우 모두 동일하다. 이곳이 얼마나 무서운 곳이면 갖은 고생을 겪은 혁명화구역의 사람들도 용평 완전통제구역이란 말만 들어도 몸서리 칠 정도다. 수용소의 노래에서도 용평 완전통제구역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이곳에선 남자는 16세만 되면 가족들과 강제로 떨어져 깊은 골짜기나 지하에서 일만 해야하는 곳이라 절대 집에 가지 못한다고 한다고 언급한다! 즉 죽도록 일만하다 죽는 것이다. 괜히 용평으로 유명한게 아니다.
- ↑ 용평은 아니지만 역시 완전통제구역이라 용평 쪽 상황을 추정하는 데 쓸 수 있는 개천 14호 관리소 출신 신동혁이나 회령 22호 관리소 경비병이었던 안명철의 글을 보면 말 그대로 살아있는 지옥이 따로 없다.
- ↑ 정치범으로 요덕 수용소에 3년간 수용됨, 1992년 탈북.
- ↑ 안혁과 강철환은 수용소에서 만난 친구 사이. 친구지간에 살아남은 게 정말 용하다고나 할까. 또한 강철환의 가족도 자발적으로 돌아왔다가 '김일성의 국가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여 수용된 케이스.
- ↑ 귀국 동포라고 불렸던 사람들인데 상당수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으며 안명철의 저서인 완전통제구역(2007)에도 남편과 함께 이곳에 끌려온 일본인 처의 이야기가 나오며 강철환의 저서인 《수용소의 노래-평양의 어항-》이라는 책에서는 강철환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일본에서 조총련 간부를 지내다가 귀국하였으며 이후 소설 중에서 이때 북한으로 온 일본인 처들이 조선사람보다 고생을 덜했기 때문에 수용소에서 빨리 죽는다는 내용의 발언도 있다.
- ↑ 함경북도 무산군 출생으로 김정일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으며(이는 그의 보디가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무산과 평양의 생활에 큰 차이를 느끼고 체제에 회의감이 들던 중 KBS 라디오를 듣고 1994년 탈출하려다가 그만 베이징에서 북한의 국가보위부 요원의 함정 수사에 걸려드는 바람에 평양 감옥에 6개월간 수감되고 극심한 고문을 받은 후에 요덕 수용소로 보내졌다. 그의 사촌이 김정일의 운전기사였기 때문에 그의 가족까지 같이 수용소로 끌려가지는 않았으며(일반적으로 탈북자가 나오면 그 탈북자의 가족은 모두 수용소로 직행이다) 1999년 수용소에서 석방되었다. 이때 그의 몸무게는 1994년 94kg에서 58kg으로 엄청나게 줄어 있었으며 본인은 김정일의 개인적인 개입으로 풀려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기회를 봐서 다시 풀려나자마자 중국으로 도피해서 간신히 탈출한 것. 그때의 고문으로 여전히 정강이가 멍 투성이고 이가 6개나 부러졌다고 한다.
- ↑ 김정일의 내연녀였던 성혜림의 친구라는 이유로 요덕에 수감되었다가 석방
- ↑ 그가 일종의 파견근로자였기 때문에 용평 완전통제구역을 체험하고 석방될 수 있었던 것. 수감자로서 완전통제구역에 보내졌다면 그곳에서 죽었을 것이다. 용평에 수감되었다가 석방된 사람도 탈출한 사람도 (2012년에 작성된 PDF 파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없다.
- ↑ 탈북은 요덕 수용소에서 풀려난 이후로 보인다.
- ↑ 더 넓어지고 있으며 현재진행형이다.
이러다가 완전통제구역만 남을것 같다. - ↑ 이건 어쩌면 그가 있었던 곳이 혁명화구역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용평 완전통제구역에선 뭔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