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

1 개요

반대나 저항을 무릅쓰고 목표를 달성함. 혹은 그것을 위한 행동을 말한다.

저항이나 피해를 무릅써야 한다는점에서 당연히 피해야 할 것이지만 어째선지 이곳저곳에서 흔히 쓰인다.
가장 나쁜예는 정치권에서 자기들이 쪽수 많다고 법안을 강행하여 날치기로 처리하는짓거리. '강행'이라고 붙은건 가능하면 안하는게 낫다.

1.1 군사 용어로서의 강행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비전투 손실을 각오하고 하는 일체의 작전 앞에 붙는일이다

가장 유명한 사례인 강행군은 아군일부 혹은 대부분 의 낙오 [1]를 각오하고 평상시의 기동력 이상으로 기동하는 행위인데 안그래도 무거운 무기를 잔뜩 메고 걷는것도 미칠지경인데 그걸또 빠르게 하라면 당연히 낙오병이 넘쳐나고 간신히 도착한 병력들은 도저히 전투가 불가능할정도로 푹 퍼져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휘관 입장에선 빠른 기동력은 포기하기엔 너무나도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각성제같은 마약류를 써서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부하따윈 소모품일뿐 당연히 해선 안될짓이다. 전차나 차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전차나 차량은 고속을 내거나 험지를 달리면 연료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빨리가겠다고 도로를 벗어나서 험지를 강행군하다가 도중에 연료가 떨어지거나 부품이 파손되어 그대로 뻗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질수도 있다. 더군다나 적이 이에 대응해 청야전술까지 쓴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치 독일군의 중전차 대대중 하나는 이런 미친짓을 해서 한방에 티거로 구성된 부대를 날려먹는 연합군 그 어떤부대도 쉽게 할수없는 대전과를 올려주었다. 물론 전략단위에서는 강행군으로 얻을수 있는 기동성의 증가가 매우 매력적이지만 그로 인한 폐혜가 결코 적지 않은지라 꼭 해야 할때를 잘 알고 강행을 해야할때는 막대한 보급품을 쥐어줘가며 부대의 사기와 체력을 보존시켜가며 해야한다 그러니까 그냥 트럭이나 헬기에 태우라고

강행정찰은 정찰부대의 피해를 각오하고 벌이는 정찰이다. 위력정찰이라고도 부른다. 정찰부대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것과 달리 제법 정예에 속한다. 눈썰미가 좋아 적의 중요한 정보를 정찰해올수 있어야 하고 적의 화력에 노출되면 끔살이니 은닉방법도 잘 안다. 하지만 강행정찰을 하게 되면 당연히 적도 눈치 채고 공격을 해온다. 정예병이 적의 주력군에게 노출되어 박살될수도 있는 위험하디 위험한일이고 정찰병끼리 마주치더라도 정예 정찰병력을 손실할수도 있다는것 자체가 손해다. 다시말해 이것도 가능하면 안하면 좋은일.
하지만 강행정찰은 통상 정찰보다 얻을수 있는게 상당히 많아서 이런저런곳에서 많이 쓰여왔다. 특히 적의 화력과 배치지점을 알기 편하기때문. 잘 은닉된 진지는 정찰로는 발견하기 힘들지만 화기를 발포하기 시작한 진지는 금방 발견할수 있다 발견한 이후 보고를 할수 있다면 말이지 적의 배치와 화력,무장수준이라는 정보는 지휘관이 꼭 알고 싶어하는 알짜배기 정보이기에 세계 각국은 강행정찰을 위해 정예병, 장갑차. 심지어 전차까지 배치해가며 강행정찰을 준비하고있다.

1.2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중 삼국지 5의 특기명 강행

삼국지 5는 모든 장수가 고정적으로 6개의 특기를 가질 수 있는데, 강행은 전략적 운용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특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특기를 가진 장수는 인접도시의 전투에 1일부터 바로 출전이 가능하다. 인접도시는 아니지만 가도로 연결된 도시라면 출전가능일수가 +5일이 된다. 예를 들어 오 땅에 강행특기를 가진 군주 엄백호의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면, 인접도시 건업에서 벌어진 전투에 1일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오의 인접도시는 아니지만 건업의 인접도시인 하비, 수춘, 여강이 모두 엄백호의 영지라면, 엄백호의 부대가 참전하는 데 10일이 아닌 5일이 소요된다. 동맹국의 영지에 원군을 가거나 동맹군의 공동작전에 참여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참고로 엄백호는 강행특기가 없다.

이 특기는 명마 적토마, 절영, 적로를 주어 해결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적토마를 갖고 있는 여포가 복양에 주둔해 있으면 인근 평원, 업, 초, 소패, 진류에 모두 즉시참전이 가능해진다. 유저로서는 공격이 망설여지는 순간. 즉 이를 이용해서 최전선이 아닌 가도연결점에 강행특기를 가진 최고급 장수를 배치하는 묘수가 가능해진다.

1.3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11에 등장하는 특기 중 하나.

이 특기를 가진 장수의 부대(병기를 제외한 모든 병과)는 이동력이 2칸 증가한다. 정확히는 부대이동력 +5이지만, 부대 이동력이 특정 칸을 이동할 때마다 지정된 수만큼 이동력이 감소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2칸이라고 보는게 맞다. 그렇지만 무조건 +2는 아니고 산지 등 험한 지형에서는 +1이 되기도 한다. 기병에 한정돼 있고, 효과도 강행에 비해 떨어지는 행군보다 우월한 특기. 그러나 같은 병과로 편성하면 강행 특기만 가진 부대만 앞서 나가기 때문에 안 좋은 면도 있다. 기병대를 주력으로 할 경우 나선첨을 사용해야 하는 창병이나 상대 부대 사이에 파고드는 극병에 붙여 주면 쓸 만해 진다.

해당 특기를 가진 사실 무장은 삼국지 굴지의 산악인 등애또 다른 전설의 산악인 마속백출인데 왜 뿐이다. 고대장수인 회음후 한신, 진양옥, 수호지 무장 대종도 보유하고 있다. 등애와 한신은 통솔/무력/지력이 양호한데다 병과 적성까지 우수하여 사용 여지가 충분하다. 부장급으로 넣어도 평균 이상은 해주는 특기.
  1. 한국군에서야 지쳐서 뒤쳐지는게 대부분이지만 사실 실전사례에선 낙오병들은 대부분 탈영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