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프론티어

1 스토리

22세기 우주 개척시대를 맞이한 인류는 골드 러시의 흐름을 타고 외곽 행성에 이민을 갔다. 그런 개척 행성의 하나 '글로리아'(Gloria)에서는 개척자들이 꿈과 희망에 부풀어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금의 냄새를 맡은 우주 해적단 '와일드 리저즈'(Wild Lizards)가 대규모 군단을 이끌고 갑자기 글로리아에 전면 습격을 감행, 많은 주민들이 학살당하고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도 노예로 힘든 생활을 강요 당하고 살아갔다.

그리고 때는 서기 2120년... 황량한 글로리아의 하늘에 정체불명의 전투기 두 대가 강림했다...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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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Frontier / ガンフロンティ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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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에서 1990년에 만든 슈팅 게임.

1CC

2인 1CC[1][2]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담은 슈팅게임으로, 제목에 'Gun'이 들어간것같이 게임에 나오는 모든 비행기들이 '총'의 형태를 띄고 있다. 별의 시대배경이 서부이며 이미 우주로 진출한 문명인데 말이다.

저예산으로 고퀄리티의 슈팅게임을 만든다는 컨셉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건프론티어의 첫작이다. 프로듀서(디자이너, 그래픽, 디렉터)는 역습의 샤아의 작화감독인 센바 타카츠나.

연출면에서 꽤 평가가 높으며, 서부개척시대풍 스팀펑크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와 무대설정(세계관), 리볼버를 모티브로 한 주인공과 적기 디자인, 음악과 효과음, 각 스테이지의 보스의 화려한 등장과 격파장면등 의욕적이고 참신한 연출이 담겨져 있다. 후에 나오는 타이토의 슈팅게임과 배틀가레가에 영향을 주었다. 제작자가 말하길, 건 프론티어같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한마디로 오마쥬)

이 게임의 폭탄을 얻는 형태는 배틀 가레가의 원조격으로[3], 폭탄쪼가리들을 모아가면서 쪼가리를 다 모으면 폭탄이 하나 추가되는 형태.[4] 아니 이것말고도 여러부분에 영향을 받고 있다.[5]

하지만 게임성에서 라이덴같은 다른 명작슈팅들에 밀려서, 별로 성공은 하지 못했던 게임[6]. 그렇지만 당시는 꽤 인기가 높았으며, 게임잡지 게메스트에서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서, 편집부 특별상을 수상했다.

난이도는 당시 사람들에게는 고난도 였으며 지금도 상당한 난도이다.

최종스테이지는 완전무적이지만 총알 6발안에 최종보스를 죽여야하는데,[7] 최종보스전에선 최종보스를 중심으로 회전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지고 주인공의 탄환을 무조건 가드시키는 방어벽[8]때문에 죽이기가 상당히 어려우며, 최종보스가 탄환을 발사하는 순간에만 방어벽들이 멈추며 이때 방어벽 사이의 빈틈을 노려 주인공이 발사한 탄환이 방어벽 사이의 빈틈속으로 파고들어 최종보스를 명중하면 굿엔딩 그렇지 못하면 그대로 배드엔딩이다.[9]

2인용일시에는 둘 다 성공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배드엔딩이다.

여담으로, 와일드 리저즈에 대항하여 싸우는 두 영웅 조종사들의 정체와 의도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옛날의 서부 영화들 중에는 정체불명의 총잡이 주인공이[10] 악당들을 일망타진한다는 내용들이 있었는데, 그 영화들로부터 영감을 얻었을지도?

3 이식

이식은 엑싱에서 세가 새턴으로 '아케이드 기어즈' 시리즈로 이식했으며,[11] 사운드트랙은 루나크와 합본으로 나왔다. 플레이스테이션2용 타이토 메모리즈 하편에도 실렸다.

참고로 메탈블랙이 이 게임 스토리와는 상관없는 스토리인데도 불구하고[12] '프로젝트 건 프론티어 2'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메탈블랙 항목 참고.
  1. 10k / 70k 잔기추가, 4잔기 스타트, 기판난이도 이지, 오토샷 On으로 세팅된 플레이다. 유튜브에서는 2인 원코인 영상은 이 영상 뿐이다. 플레이어는 1P : K.S / 2P : KOR / 굿 엔딩
  2. 참고로 넷플레이라서 소리 끊김이 있을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2명 전부 한국인이다(!).
  3. 건 프론티어의 최종스테이지 일부와 배틀가레가의 1스테이지의 일부가 비슷한 부분이있다.
  4. 배틀가레가와 그 이후의 게임들이 이 시스템을 계승함. 죽으면 폭탄의 일정량이 축적되는것도 동일.
  5. 1호기의 경우 폭탄의 효과과 건 프론티어의 폭탄과 비슷하며,(레버를 돌리면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하나의 모티브로 이루어진 캐릭터(건프론티어는 총, 배틀가레가는 프로펠러), 적을 격파할때의 그래픽효과, 연사할수록 올라가는 난이도(그리고 늘어나는 탄막), 스코어링의 핵심적인 부분(2면의 새 부분과(배틀가레가), 5면의 숲 부분(건프론티어).(폭탄을 사용하면 십, 백단위로 올라가는 스코어가 연속으로 늘어난다. 단 5면은 주인공 기체의 총알을 막는다.)
  6. 총알의 탄수가 제한되어 있고 속도가 느려서 연사장치를 달아야만 하는데, 문제는 그것때문에 난이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판정이 꽤 컸고.
  7. 말 그대로 서부극의 1대1 대결이다.
  8. 레이포스에서도 최종보스가 쓰는 배리어와 비슷하다. 단, 이쪽은 파괴가능.
  9. 메탈블랙에서는 죽어도 컨티뉴가 가능하다 단 돈없으면 배드엔딩.
  10. 마찬가지로 끝까지 정체/본명이 밝혀지지 않는다. 과거 조차도 언급도 없거나 설정만 귀뜸해주는 식. 이런 영화의 주인공들을 '이름 없는 사나이'(a man with no name), '무명 남자'(nameless man)라고 부른다.
  11. 이쪽은 평가가 매우 안 좋다.
  12. 이 게임에 등장하는 적인 우주해적 '와일드리저드'를 회사에서 개발승인을 얻기 위한 페이크 스토리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