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메스트

1 개요

ゲーメスト (GAMEST)

신성사에서 1986년부터 1999년까지 발간되었던 일본오락실 게임 전문 잡지 통칭 메스트, 엔터브레인에서 발간되는 아케이드 잡지인 월간 아르카디아지의 전신이다. 자매잡지로는 투고잡지인 게메스트 월드, 컨슈머 게임 잡지인 게메스트EX, 게임 만화지인 코믹게메스트등이 있다.

이곳에서 주최한 오락실 게임 관련 상인 게메스트 대상도 있다. 참고로 게메스트 대상 항목이 이 항목보다 먼저 작성되었다(…)

2 하이스코어 집계

일본 전국의 오락실에서의 신청을 기초로 하여 잡지에서 전국의 하이스코어 집계를 실시하였으며, 창간 초기에는 개인에 의한 개인신청도 접수되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은 극히 제한적이었으며, 그 당시 기준으로는 마이크로컴퓨터 BASIC 매거진과 함께 얼마 되지 않는 전국 규모의 집계였다.

집계 대상인 오락실, 플레이어 모두가 전일 타이틀을 걸고서 전국에 걸친 경쟁을 벌이게 되는 기초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서 수많은 유명 스코어러들(대표적인 사람이 HTL-Y.N, 나이토)이 탄생하였으며, 그 중에서는 각각 게임 잡지나 게임 업계에서 활동하게 된 사람들도 있다.

오락실별 전일의 숫자가 오락실의 스테이터스로서 인지되는 한편, 있지도 않은 하이스코어(=우소스코어) 신청의 문제, 아르바이트생이나 단골 손님들에 의한 프리 플레이 문제, 전일(☆)의 지속적인 획득을 목적으로 스코어러들한테 소폭의 경신을 요구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때문에 게메스트 말기에는 점포별 전일 수십계는 폐지되었다.

모회사인 신성사의 부도로 인해 게메스트가 폐간된 이후에는 게메스트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월간 아르카디아에서 게메스트의 뒤를 이어 집계를 하고 있다.

3 전설적인 오자

사실 이 게임지도 전설로 회자되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심각한 오자로 인한 개그 소재였다. 당시에는 필자가 육필로 글을 쓰면 편집자가 식자를 하는 식으로 잡지를 만들었는데, 그 육필을 잘못 인식해서 전혀 엉뚱한 글자가 식자되는 경우가 많았다. 키보드로 오타가 나오는 경우와 미묘하게 다르다.

오자가 어느 정도냐 하면, 오자를 잡겠다고 다짐한 문장 바로 뒤에 또 오자가 있었고, 일본 한정으로 장기에프의 별명(장규라)을 창출할 정도였다. 또한 세가의 레이싱 게임 스커드 레이스의 공략에서 '핸들을 오른쪽으로'(ハンドルを右に)를 인도인을 오른쪽으로(インド人を右に)[1]라고 써 놓은 것도 유명해졌다. 그 외에도 엄청난 오자들의 향연이 펼쳐지니 자세한 것은 이 링크를 참고할 것.

그리고 이 특유의 오자 덕분에 전설이 된 만화도 있다(…)
  1. ハ → イ, ル → 人으로 편집자가 잘못 인식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