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나지 I. 코즈이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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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ンナジー・I・コズイレフ

마장기신 THE LORD OF ELEMENTAL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슈퍼로봇대전 EX,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

마장기 쟈옴의 2번째 조자인 러시아인. 중년의 아저씨로 보이지만 실은 28세로 아직 젊다. 노안의 소유자.

성실하고 강직한 성격. 깍두기 머리에 기골이 장대한 체구이지만 말이 없기 때문에 존재감은 희박하다.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인원 수 확인할 때도 항상 제외된다. 정말 필요한 때가 아니면 말이 없어서 게임 중 대사의 대부분은 "......". 중요한 걸 알고 있는데도 "물어보지 않았으니까." 라는 이유로 말을 하지않아 일을 키우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정도로 말을 안 함에도 불구하고 가끔 별로 재미없는 개그를 툭툭 던지는 경향이 있어서 비슷한 개그 역인 미오 사스가하곤 죽이 잘 맞는다. 엔딩에서도 루트에 따라 둘이 만담 팀을 결성한다. 미오가 겐나지를 부르는 호칭은 겐짱. 사실 미오 외에도 다른 사람과 친해지면 꽤 친절하며 EX에서는 류네에게 을 붙여서 부르기도 했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였던 전력이 있어서 DS판의 수영복 이벤트에선 프로선수나 입을 법한 본격적인 수영복을 입고 튀어나온다. 그리고 그 시절의 경험 탓인지 '특훈'을 할 때는 호랑이 코치가 된다. 그의 호랑이 코치 덕에 프레시아 제노사키스가 필살기를 배우는 분기도 존재한다. 근력도 마장기 파일럿 중에선 상당한 수준이지만 류네 졸다크에게 팔씨름으로 져버렸다. 이건 류네가 대단한 것이지만.류네보다는 류네를 그렇게 만든 비안이 더 대단한게 아닐까

예술에 관한 센스는 슈메르 휼과 맞먹어서 루트에 따라선 슈메르와 의기투합해서 불역구어원류 필살기를 전수받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난해해서 이게 뭐냐고 악평만 듣는 슈메르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러시아 문학에도 조예가 깊으며 필살기 이름을 '죄와 벌'로 지었으며, LOE에선 딱히 말이 없으나 알파외전에서는 프레시아가 그에게 들은 이야기를 기초로 필살기에 '호두까기 인형'을 붙였다는 설정이다. 화법에 엄격해서, '라 누락 화법[1]'등을 그의 앞에서 사용하면 주의를 받는다.

존재감이 없는 것을 역으로 존재감으로 승화시킨 남자.

엘리스 라디우스를 보고 반했지만 엘리스는 로드니 제스하에게 일편단심이기 때문에 보기 좋게 차였다. 쿨한 남자답게 쿨하게 포기했다.

EX 공략본에 따르면 호완 얀론과 친구라는 설정이 언급되어 있으나 게임 중 저 둘이 친하게 대사를 나누는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어 정말 친구가 맞는지 의심됐었지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 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많아졌다. 그리고 러셀 버그만과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존재감이 지나치게 없어서 아무도 이 둘이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쟈옴의 풀개조 보너스도 파격적이고 출격 보너스도 꾸준히 받을 수 있어서 계속 키우다보면 의외로 상당히 강해지는 캐릭터. 다만 생긴 것만 보면 격투계 같지만 의외로 사격계 위주의 능력치. 그런데 필살기는 격투. 뭐 그래도 레일건 랭크업하면 사격도 쓸만하긴 하다.

마장기신2에선 노력, 혼 등 좋은 정신기를 가지고 있고 쟈옴도 강화되어서 꽤 쓸만하다. 대신 풀개조 보너스는 하향. 여전히 존재감이 없어서 튀어나올 때마다 모두 놀라며 자체 스텔스를 치고 다니는 것 같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귀도 제호퍼는 그의 이런 능력에서 영감을 얻어 은신 스킬을 입수하기도 한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는 류네 루트에서 호완 얀론이 데리고 들어와 동료가 된다. 17화가 끝나면 이탈하는데 개조비는 돌려준다.(!)

마장기신 3에서도 존재감이 없는 걸로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한다. 이번엔 루트에 따라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슈테도니아스 루트에선 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 능력치가 약간 부족한 감이 있지만 숨겨진 조건으로 얻는 전용스킬 '잠입행동'이 '적의 ZOC (이동 방해 범위) 무시, 방향탐지 무효' 라서 적의 배후를 맘대로 치고 다닐 수 있다. 마장기신은 적의 배후에서 공격하는 게 굉장히 유리하므로 꽤 좋은 스킬이다. 잘 활용하면 다른 루트에서 쟈옴을 타는 트레이스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 조건은 이탈 후 재합류하는 15화에서 2기 이상 격추인데, 필연적으로 아군 평균레벨보다 낮은 상태로 등장하는데다 그 반대쪽에는 1턴내 접근할 수 있는 적의 지원군들 때문에 은근 어렵다. 어차피 잠입행동의 주요 장점은 적진 자유이동 + 필살기 등짝이 수월하다는 건데, 쟈옴의 통상무장이 부실해서 애정을 주지 않으면 활약이 힘드므로 목숨 걸 필요는 없다.[2] 굳이 잠입행동을 얻지 않더라도 정신기로 PP양을 2배로 뻥튀기하는 "후원"을 상당히 일찍 배우기 때문에 키워두면 후회는 안 한다. 습득 시점에서 2연타? 당연히 가능. 겐나지를 안키우는분이 많아서, 대부분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슈테도니아스 루트에서 에우리드2를 탄 로요라와 싸우면 "지금의 네 녀석이 하는 짓은 딱 라스콜리니코프 다"란 대사가 있는데, 소설 죄와 벌의 주인공 이름이며, 이 주인공이나 로요라나 주객전도의 사태를 벌였기때문에 하는 대사이다. 즉 겐나지의 문학소양을 보여주는 부분. (그리고 단어사전을 모두 채워야되는 트로피를 딸려는데 이거 놓쳐서 화내신분들이 꽤많다...)

참고로 안티라스대 멤버 중 유일하게 전용 BGM이 없으며 컷인도 없다. 전작에선 컷인 있었는데...

사용 불가루트인 랑그란 루트에서는 어느틈에 나타나서 트레이스에게 조언을 해주고 쟈옴의 필살기 포티안 미라쥬의 랭크업인 겸도술 이자요이를 득의하게 도와준다. 트레이스의 반응이 압권인데, 깨달음을 얻은 순간 이미 사라져 있어서 유령인 줄 알았다. 조건은 트레이스의 레벨을 아군 3위 이내로.

3의 관련 트로피 중에 "스텔스 겐짱"이 있는데, 맵 끝날 때까지 아무랑도 전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다(...)제발 이런식으로 존재감 드립하지마... 슈테도니아스 루트로 간 첫분기때 겐나지가 출격했다는것 조차 잊어버리면
거의 자동으로 따게되는 트로피이다.

마장기신3에서 트레이스가 겐나지에게 쟈옴을 빼앗아 타는 전개는 겐나지 팬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 결과 마장기신 F에서는 다시 유일한 쟈옴의 파일럿으로 돌아왔다. 물론 여전히 존재감은 없다.

  1. 見られる를 見れる로 쓰는 등, '라'가 빠지는 화법
  2. 필살기를 빼면 이동후 공격 무장들의 위력이 시원치 못하다. 레일건은 자리를 잡고 쏴야 돼서 밀리는데다 공격력도 후반가면 딸린다. 이 게임은 적에게 한번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히느냐가 더 중요한 게임이다. 등짝 치는데만은 최적의 무기인 메가 빔 캐논이 조금만 더 셌어도...웃긴 건 윙키 시절에 빔 캐논이 쟈옴의 최강무장이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