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유전

隔世遺傳, atavism

1 개요

세대를 넘어 유전이 이루어지는 것. 한 생물의 계통에서 우연, 혹은 교잡의 결과 몇 대 전의 선조의 형질이 발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인간에게 나타나는 다유방증이나 꼬리 같은 형질은 격세유전이 아니라 돌연변이로 본다. 격세유전은 대개 2대 전, 기껏해야 3~4대 전의 형질이 발현하는 것을 이른다. 현재는 생물학계에서 사장되어 가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냥 반성 열성 유전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정확하기 때문이다.

손자와 손녀가 조부모를 유독 닮은 것도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그리고 본인은 탈모인데 아버지는 아니라면 조부모중 한사람에게 이어진것일지도?

서부권에서는 진저(적발) 유전자가 격세유전이 되면서 많은 해프닝을 일으킨적이 있다. 예를 들어서 어느 여자의 할머니가 진져이엇지만 자신의 부모님은 진져가 아니었고 본인도 진져로 태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은 흑발의 남성과 하였는데 낳은 아들이 진져였다. 그래서 남편은 부인이 바람을 폈다고 생각을 해서 난리를 피웠지만 유전자 검사결과 아이는 그 부부의 친자가 맞았고 진져는 여자의 할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었다. 그래서 양가의 부모중에 진져가 없다면 증조부나 그위의 부모의 진져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유전자 검사의 중요성[1] 괜히 체인질링 다수가 적발 설정인 게 아닌 듯 하다.

2 서브컬처에서의 격세유전

서브컬쳐에서는 왠지 모르게 백인 혼혈 캐릭터의 금발이나 벽안을 설명하는데 동원되는 용어이기도 하다. "쿼터지만 할머니의 금발이 격세유전으로 나타났다" 같이.

유유백서에는 격세유전의 극단적 형태인 '마족대격세'란 개념이 등장한다. 매우 강한 힘을 지닌 고위 마족이 인간과 관계를 가져 자손을 만들면 마족으로서의 특성이나 능력이 자식이나 손자 세대 정도에서 나타나는 게 아니라, 거의 몇 백 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발현되어 몇 십 대 뒤의 후손이 마족으로 각성하게 되는 것. 이 경우 마족이었던 먼 옛날의 선조는 새롭게 마족으로 각성하게 된 후손의 유전적 아버지라고도 볼 수 있다. 주인공 우라메시 유스케가 이 케이스로서 마족으로 각성하게 된 경우.

TYPE-MOON/세계관에서도 유유백서와 비슷하게 마족의 형질이 격세유전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쿠레나이세키슈 참조.

나이트런레이 자일자일 황족의 직계일반인 사이의 혼혈이라 자일의 피를 절반밖에 이어받지 못했지만, 반절의 피에도 불구하고 격세유전에 의한 능력의 이상발현에 의해 자일의 누구보다도 능력에 축복받은 돌연변이다.

기동전사 건담 AGE에서는 1부 주인공 플리트 아스노와 3부 주인공이자 플리트의 손자인 키오 아스노는 X라운더지만 2부 주인공이자 플리트의 아들인 아세무 아스노는 X라운더가 아닌 걸 보면 이것도 격세유전인 것 같다. 여러모로 아세무만 불쌍하다, 이 애니.

크레용 신짱노하라 신노스케 역시 격세유전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성격까지도(...). 다만 여자를 밝히는 건 3대가 똑같은 걸 보면 거의 집안 내력인 듯.

원피스몽키 D. 루피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를 더 많이 닮았다. 심지어 드래곤과는 부자관계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도 레드럼은 자신의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과 TS 수준으로 닮았다. 다만 성격은 레드럼이 더 악독하다고.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도 할아버지가 유명한 명탐정이었으며 외할아버지지만 어머니를 넘어서 김전일이 탐정의 피를 이어받았다. 사촌인 킨다이치 후미도 비범한 추리력을 보이고 있다.

2.1 이누x보쿠 SS의 설정

격세유전(이누X보쿠SS) 참조.
  1. 그런데 진짜로 유전자 검사가 전혀 없었다면 조금더 큰 해프닝으로 이어졌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