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1 유래

1.1 초원복집사건

사실 꽤 오래된 표현이다. 도덕적, 사회적 가치보다도 경제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불문한다는 사상을 담고 있다. 과거 70~80년대의 성장제일주의/물질만능주의 사상을 가장 화끈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다. 다만, 정작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건 참여정부 말기 부동산 폭등부터다. 당시 갈 곳 없는 서민들의 한이 서려있는 말이다.

(전략) 광주사람들 부산이나 대구 가서 선생님운동 안한다. 정주영운동…. 우리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선생님도 싫고 YS도 싫고 정주영씨 경제 살리면 그만이다고 해. 경제가 먹혀들어가니까 이제는 광주에서도 DJ를 욕한다.

- 1992년 12월 부산기관장 모임에서, 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

재미있는 것은 위 발언이 초원복집 사건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우리가 남이가 문서 참조.

2 재발견

파일:Attachment/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n1227-8.jpg

2007년 12월 말 디시인사이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이 유행어 반열에 오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좀 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배경은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 말기, 부동산 급등을 잡지 못하여 서민들의 고충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2007년의 17대 대선에서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그와 동시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당선 직후인 2007년 말부터 한동안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풍자적 표현이다. 과정을 생략한 채 목적만을 이루기 위한 행동을 비꼬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3 변형

다양한 변형대사들도 생겨났고 인터넷에서의 유행이 몇몇 곡의 노래가사에도 반영되었다.

국민 몇 좀 뒤지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 (인세인 디지의 노래 'Mad Bull' 中)
내 오점들 몇 해만 가리면 되지 뭐 잘못됐나? 경제만 살리면 되지.

- (제리케이의 노래 '손가락질' 中)
도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혼자 착각한 내가 바보야 세상이 엉망진창 되어도 경제만 살리면 됐지 뭐.

- (Superkidd의 노래 '그녀가 나를 싫어하네요' 中)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경제로 끝마친다는 점에서 과거 가수 홍서범이 김영삼 대통령 시절 유행시킨 '뭘보냐? 경제를 살리자는데!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이!'이란 말과 비슷하다. # IMF시즌이 아닌 1993년에 유행했다.


사실 열성적인(?) 지지자[1]가 있었기에 생명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미국에서는 한때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정치 슬로건이 돌았던 적도 있다.

4 예시

5 관련 문서

  1. 이 열성적인 지지자는 현재 늘푸른희망연대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http://old.dcnews.in/news_list.php?code=ahh&id=28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