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코볼트와 함께 지금도 수많은 플레이에서 학살당하는 유서 깊은 잡몹.
2 소개
원조 TRPG인 D&D에서부터 고블린은 잡몹 중의 잡몹으로 인식되었다. 거의 항상 플레이어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몬스터로, 가끔씩 동족(고블리노이드, goblinoid)인 홉고블린(두뇌파), 버그베어(육체파)들과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이 고블리노이드들은 타 종족은 물론이고 서로 간에 조차 혼혈이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오크만 해도 인간에 오우거에 심지어 유인원과도 혼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잡종인이라는 소수부족들에게 이들의 혈통이 섞였다는 설정은 있다. 약하지만[1] 악한 몬스터답게 호전적이다. 고블린과 함께 잡몹으로서 양대산맥을 이루는 몬스터로 코볼트가 있는데 선호 클래스를 살려서 소서러 레벨을 올리지 않는 이상 코볼트가 고블린보다 더 약하다. 고블린의 선호 클래스는 로그. 고블리노이드 공통으로 수명은 오크, 하프오크 수준으로 인간보다 좀 짧다.
3 신격
- 주신은 홉고블린의 신격이기도 한 메글루비예트로, D&D 4판에서 베인의 반신으로 편입되었다. 죽은 고블린의 영혼은 아케론(Acheron)[2]이라는 차원으로 가서 메글루비예트의 군단에 병사로 징집되는데, 고블린들은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을 죽는 것보다 두려워한다고 한다.[3]
4 여담
익스펜디드 사이오닉 핸드북에는 블루(Blue)라는 초능력 고블린이 나오는데 신체적 능력은 기본적으로 고블린과 동일하지만 민첩 보너스 대신 지능 보너스를 받는다. D&D 3.5 서플리먼트인 샌드스톰과 에버론에서는 부카(Bhuka)라는 선한 고블리노이드도 등장.
여러모로 안습한 이미지만 가득하다 보니 관련 미디어에서도 대접은 매우 매우 안 좋다.
플레이어 안내서(Player’s Handbook)에는 드루이드와의 칼싸움에서 무쌍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 다음 장에는 인해전술로 4인 일행을 압박하다가 전원 시체가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D&D 3.5판 규칙을 쓰는 웹툰 오더 오브 더 스틱에서는 아예 신들이 자기 소속 클레릭의 레벨을 빨리 올려주려고 처음부터 경험치 덩어리 종족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정‘’‘이 붙었다. 그러다가 플레이어 캐릭터(PC) 수준의 능력치와 클래스 레벨을 지닌 한 비범한 고블린 지도자가 자기 종족도 다른 종족과 동등하게 대해달라고 나머지 PC 종족의 지도자들과 협상을 하지만, 처음부터 협상할 생각이 없었던 지도자들에게 암살을 당한다.
이 장면을 보고 분노한 고블린들이 PC 종족과 학살에 가까운 전쟁을 벌이는데, 수백만의 고블린들이 지도자의 이름을 외치며 싸우자 지도자는 기어이 어두우신 분(The Dark One)이라는 이름의 대신격으로 승천하고, 자신의 종족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아내고서 고블린을 만든 선신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짠다. 이 신의 클레릭인 레드클록의 활약 덕분에 고블린 종족 전체는 제대로 도시 국가를 이루고 다른 국가들에게 주권까지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