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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판
학생증
Kotobuki Nanase (琴吹ななせ)[1]
1 소개
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즈키 나나. 원작 일러스트와 애니판 디자인의 갭이 상당하다.애니판은 사자머리
이노우에 코노하의 클래스메이트이며 도서위원을 맡고 있다. 늘 쌀쌀맞은 표정을 짓고 있으며 무뚝뚝한 성격에 입이 험하지만 상당한 미인인데다 몸매도 우월해서 같은 반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도서실 단골손님인 아마노 토오코하고는 안면을 트고 있는 사이.
이노우에 코노하를 맘에 안들어하는지 자주 째려보고 1권에서는 토오코가 무심코 찢어먹어버린 책값을 코노하가 대신 내야 한다고 억지를 쓰거나 친구들과 잡담할 때 "그녀석 항상 가식떨어서 기분나쁘다." 라는 험담까지 해서 코노하를 상처입히기도 했다.
그러나 입원을 했는데 병문안을 온 친구들 앞에서 트라우마가 떠올라 뛰쳐나간 코노하를 감싸주는 걸 시작으로 문예부 연극에 참가하는 등 비중이 늘어나면서 사실 츤데레였다는게 드러난다. 중학교 때 코노하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하며 1권에서 했던 맘에 안든다는 발언도 진짜 즐거워보였던 예전과는 달리 늘 주변과 거리를 두며 억지로 생글거리는 코노하의 모습을 보니 분해서 그랬다고.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는 부끄럼을 많이 타고 자주 허둥지둥하다 자폭하는 타입으로 모리 쿠라라같이 나나세의 본모습을 아는 친구들은 나나세를 굉장히 귀엽게 여기고 있으며, 코노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응원해준다. 이런 '속마음이 잘 묘사된 츤데레' 라는 캐릭터성이 독자들에게도 어필해 상당히 인기가 많다.
4권인 문학소녀와 더럽혀진 천사의 주역. 친한 친구인 미토 유우카가 행방불명되자 울며불며 코노하와 함께 찾으러 다닌다.
2 짝사랑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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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겨울에 치맛단이 뜯어져 팬티가 보이는 걸 코노하가 우연히 보고는 이걸 지적한 후에 나나세에게 가리라며 교표를 빌려준게 첫만남. 나나세는 고마움을 표하려고 코노하가 들어간 도서관으로 갔지만 그는 아사쿠라 미우과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돌아왔고, 그 후로도 계속 도서관에 찾아갔지만 저 둘이 항상 붙어 있었으므로 말을 꺼내지 못했다. (수정 전에는 동창으로 되어 있었으나 동창이 아닌 다른 학교 학생이다. 이는 OVA 사랑하는 아가씨의 광상곡의 교복을 참고)
'삽화집' 3권에서 친구 미토 유우카가 나나세의 중학생 시절을 회상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따르면 중학생 시절 나나세는 친척 아주머니가 잘라준 머리를 대강 양쪽으로 묶고, 치마 길이도 어중간하게 길고, 속눈썹 정리 등 미용에는 관심도 없었던 데다가 남자애들에게는 퉁명스럽게 대꾸해서 남자아이들로부터 평판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2] 게다가 남학생들의 생각 없는 발언은 안 그래도 자신감 없는 나나세를 더욱 주눅들게 만드는 악순환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어느 날 나나세가 유우카에게 다가와 눈썹 정리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평소 나나세가 조금만 손만 보면 엄청난 미인이 될 거라 생각했던 유우카는 그 날로 이른바 '나나세 개조계획'을 실행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약간 밝게 염색하고 치맛자락을 짧게 줄이고 눈썹을 뽑아가며 섬세하게 정리하고 속눈썹을 살짝 볼륨업해 주는 등 상당한 수준의 개조작업이었던 듯.[3] 이후 나나세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돌아볼 만한 미소녀가 되었지만 아무리 대시를 받아도 마음속에는 일편단심 코노하 뿐이었다고 한다. 코노하를 죽입시다. 코노하는 나으 원쑤!
고등학교에서 다시 코노하와 만나지만 코노하는 그 때 상황이 상황이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써서 상대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나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 얼굴을 기억했더라도, 유우카의 증언대로라면 많이 바뀐 나나세를 잠깐 만났던 코노하가 알아보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 싶지만.
고등학교에 온 코노하가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며 적당히 맞장구만 치며 지내게 된 이유가 예전에 코노하와 즐겁게 이야기하던 여자아이 탓이라고 짐작했다. 도서관에 찾아갔을 때 코노하와 미우의 대화를 몇 번 엿들었던 그녀는 '하늘과 닮은' 의 작가인 중학생 이노우에 미우의 정체가 코노하의 옆에 있던 아이일거라 착각했기 때문에 이노우에 미우를 싫어하게 되었다.
아무튼 코노하가 도서실에 찾아올거라 예상하고 일부러 도서위원이 되었으나 1학년 때는 제대로 대화도 못해보고 코노하가 아마노 토오코에게만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걸 보고 슬퍼하며, 발렌타인 데이에 준비한 초콜릿은 못주고 자기가 먹는 등 안타까움의 연속. 2학년에 코노하와 같은반이 되자 뛸 듯이 기뻐했지만 가까워지기는커녕 부끄러워서 계속 틱틱거렸으며[4] , 특히 반친구들과 이야기하던 도중 코노하를 싫어한다고 했다가 직후 코노하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는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했다. 코노하한테서 받아낸 책값인 500엔짜리 동전은 플레이트에 넣어 간직하기까지 하는 애처로운 짝사랑을 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도 나나세가 코노하와 토오코의 관계를 질투하고 있었다는 복선이 여러 차례 드러난다. 코노하와 토오코가 대화할 때마다 신경질을 부린다던가... 아니, 애초에 1권부터 다케다가 코노하네 반에 들락거릴 때 묘하게 신경질적이긴 했다.
3 4권~5권 스포일러
미토 유우카는 중학교 때부터 나나세의 이런 본모습을 알고 꾸준히 도와주고 코노하를 향한 짝사랑을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였다. 평소에는 수시로 메일을 주고받는데 남자친구가 생긴 뒤로 행복해하고 있었으나 '음악의 천사' 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난 뒤로 그의 이야기만 하면 갑자기 이상한 태도를 보여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기로 했는데 유우카가 행방불명되자 당연히 열심히 찾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자신은 유우카에게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자신은 유우카가 힘들 때 전혀 돕지 못했다고 심하게 자책한다. 거짓말 안보태고 4권 내내 눈물 흘린다.
유우카가 겪었던 일들이 드러나고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마리야 케이이치가 열폭에 쩔어있을 때 유우카는 선생님을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질타해 정신을 차리게 했으며 마지막에는 유우카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천사' 오미 시로에게 감사를 표했다. 친한 친구는 잃었지만 코노하와 함께 다니며 상당히 가까워지고 3년 동안의 짝사랑 끝에 자신의 마음도 밝혔으니 전화위복이라면 전화위복.
안그래도 힘들던 와중에 아사쿠라 미우에게 협박메일까지 받고 있었고 4권 마지막에는 미우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5권에서 미우 때문에 다쳐서 입원한 뒤 미우와 언쟁을 하고 있던 도중에 코노하가 찾아온다. 코노하와 미우가 재회하는 계략의 희생양이 된 것.[5]
죄책감때문에 미우에게 매달릴수밖에 없는 코노하를 보며 괴로워하면서도 그런 코노하를 돕고 싶다고 마음먹고, 미우가 유아퇴행인척 하고 코노하를 붙잡아두려 하자 양동이 가득 물을 담아 미우에게 뿌리고 미우에게 싸닥션 난타를 시전해 진상을[6] 드러나게 했다. 그리고 5권이 끝나고 마침내 코노하가 자신을 향한 나나세의 마음을 받아들여 정식으로 사귀는데 성공.
4 안습의 7~8권
코노하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것도 잠시, 사쿠라이 류우토가 "코노하 선배는 토오코 누나를 위해 글을 써야한다능!" 라고 외치며 폭주하기 시작해 류우토에게 심하게 견제받는다. 코노하가 자신과 토오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소설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을때 나나세는 그런 거 쓰지 않아도 나는 네 곁에 있겠다고 말해준다. 코노하가 다시 글을 쓸수 있게 애쓴 토오코의 대척점인 셈.
류우토에게 강간당할뻔하고서도 코노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만 코노하는 나나세를 집으로 초대해놓고 류우토에게 낚여 토오코를 찾아가 바람맞힌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데이때 나나세라고 불러달라고 최후통첩을 했으나, 토오코를 위해 열심히 소설을 쓴 코노하가 화이트 데이에 고토부키라고 부르며 완전히 차였다.
사실 나나세 본인조차도 자신은 절대 토오코를 넘어설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으며, 이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자신이 코노하에게 받았던 머플러를 미리 토오코에게 전해주었다.
작중 여러 인물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몸고생 마음고생은 엄청 심하게 했는데도 마지막에 얻은건 전혀 없는 캐안습 캐릭터. 나나세 팬들이 이런 결말을 놓고 욕하는것도 당연하다. 6권 끝부분에서 나온 훗날 이야기에서 나나세가 코노하를 열심히 챙겨준다는 뉘앙스의 장면이 있었으나, 코노하의 여동생인 이노우에 마이카였다(…).
8권 에필로그에서 재기한 오미의 콘서트를 보러 출국한다. 공항에서 코노하의 배웅을 받으며 짧게 대화를 나누며 코노하에게 "널 좋아해서 다행이었어."라고 말하고 코노하가 미소지으며 "넌 내게 과분한 여자친구였어."라고 대답하자 "바보."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참고로 대학 졸업 후 사무직에 종사한다고...
5 외전의 나나세
'문학소녀 견습생' 시리즈에서는 3학년이 되었는데, 코노하랑 사귀고 있을 때는 아무도 모르더니만 어째선지 차이고 난 뒤인 현 시점에서 둘이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교내에 쫙 퍼져 있다.(...)
3학년이 돼서도 코노하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했는데 히노사카 나노가 코노하에게 들러붙자 그만두라고 했다가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반격당하자 홧김에 뺨을 때려버린다.
하지만 이 일을 계속 미안하게 생각하다가 2학기 들어서야 사과한다. 그 후 나노에게서 문예부와 합창부가 하는 연극에서 코노하의 상대역을 맡게 된다.
또한 나노가 코노하에게 기습으로 키스했다는 말을 듣고 심하게 흔들려 코노하에게 상처라도 입혀보기 위해 '문학소녀' 가 실린 잡지의 페이지를 갈기갈기 찢어놓는데, 거기에 코노하는 괴로워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자신에게 미안해하기만해서 절망해버린다. 하지만 나노의 마이페이스에 휘말렸다가 마음을 다잡는다. 그 뒤로는 나노와 꽤 친한사이가 되어 발렌타인 데이때 코노하에게 줄 초콜릿 만드는걸 가르쳐주기도 했다.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2' 에서는 가까스로 표지모델을 차지. 나나세가 코노하를 바라보면서 품은 마음을 주제로 한 단편들인 나나세의 사랑 일기가 있는데 매우 귀엽게 나온다.[7] 그러나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독자 입장에선 씁쓸하게 볼수밖에 없으며, 모리 쿠라라의 남자친구인 소리마치 료타의 시점에서 나나세의 실연 과정을 또 보여준다.
삽화집 4권에서는 본편 8권 에필로그에서 오미 시로를 만나러 갔을 때의 상황이 나온다. 지금껏 '유우카'로서밖에 연락을 주지 않았던 오미에게 이제야 코노하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밝히고, 드디어 오미 본인으로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된다. 이후 상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미를 오르페우스에, 자신을 에우리디케에 비유하면서 '나는 에우리디케처럼 사라지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오미를 좋아하게 된 것이 분명해 보인다. 드디어 나나세가 행복해졌다.- ↑ 한국어 번역에서는 '코토부키'가 아니라 '고토부키'로, 이것만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해서 번역되었다. 왜 그런건지는 불명...
- ↑ "고토부키 걔, 눈매가 짜증나지 않냐?"라거나 "못생기고 성격도 나쁘고, 완전 최악이지."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니 상상이 안 되는 수준. 나의 나나세는 이렇지 않아!
- ↑ 사실 나나세가 워낙 미용에 관심이 없어서 일이 커진 것 뿐. 원판이 받쳐주지 않으면 미용실 가지고는 택도 없다.
- ↑ 나나세가 보이는 행동중 노려본다거나 뾰로통하게 입술을 내민다거나 몸을 홱 돌려 가버린다는 건 보통 나나세가 부끄럼을 느낄 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행동들인 것이다. 이걸 감안하고 다시 나나세 등장씬을 보면 매우 모에하다.
- ↑ 실제로 이 작전을 생각해낸 사람은 다케다 치아.
- ↑ 병문안 오는 사람도 없고 손발도 옥상투신 때처럼 못쓰게 됐다던 미우가 언제나 몸단장을 하고 있었던 것을 말해버린다.
- ↑ 웹에서 미리 연재되어 나나세의 인기상승에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