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메탈 슬라임

1 설명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슬라임의 일종. 타이의 대모험 오리지널 몬스터로 게임에는 등장한 적이 없다. 몹시 진귀한 몬스터라서 돈이 되는 듯 하다. 실상 작품 내에서도 골든 메탈 슬라임은 고메가 유일했다. 때문에 골든 메탈 슬라임=고메로 받아 들여도 큰 문제가 없을지도.

이름이 비슷한 골든 슬라임이란 녀석이 드래곤 퀘스트 7부터 나오긴 하지만 생긴 게 전혀 다르고 소원 역시 들어주지 않는다. 돈을 로또 수준으로 주는 고마운 놈이긴 하지만.

2 고메

파일:Attachment/Dragon Quest Gome.png

ゴメ
성우는 토마 유미.(극장판 1기는 코우다 마리코) 골든 메탈 슬라임이라 여겨진 몬스터. SBS 더빙판에서의 이름은 금삐. 은근히 좋은 센스??

다른 슬라임이나 메탈 슬라임과는 달리 날개가 달려있어서 날아다니며 타이와는 델무린 섬에 살던 시절 부터 친구 사이. 타이가 포프와 함께 모험에 나설 때부터 함께한 최고참 멤버이기도 하다.

보통은 별 도움도 안 되는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주로 히로인들의 은밀한 부위에 들어가 있다 불쑥 튀어 나와 서비스신을 보여주는 게 전부였다. 그래도 포프와 함께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의의는 지니고 있는 존재.

하지만 주요 캐릭터들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미지의 힘을 (약간씩이나마) 발휘하여 도움을 주면서 뭔가 비밀이 있다는 떡밥을 꾸준히 풀었으며, 결국 대마왕 버언과의 결전에서 일개 몬스터는커녕 생명체조차도 아니라 어떤 소원이든 일정 수준까지 들어주는 살아있는 아이템 신의 눈물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지상의 무력한 생물들의 고통을 한탄한 신들이 흘린 것으로, 신의 힘을 미약하게나마 지니고 있고 나쁜 소원을 들어주기 않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것 때문에 천지마계의 밸런스가 몇 번이나 무너졌을 정도라고. 용의 기사인 타이와 마찬가지로 고메 또한 신들의 유산이었던 것.

오래 전 일이라 타이는 잊어버렸지만 어릴 적 우연히 조우한 신의 눈물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 말했기 때문에 신의 눈물이 몬스터(?)가 되어 타이와 함께한 것이다. 그 때 델무린 섬에 나타났던 건 그 곳이 세계에서 가장 더럽혀지지 않은 장소였기 때문으로, 탐욕스러운 인간들의 마음을 피해 옮겨온 것이라 한다. 슬라임 형태의 모습이 된 건 그 때까지 델무린 섬에서 지내 몬스터들 사이에서 자라온 타이의 심층심리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버언에게 포착되기 전 이미 무의식적으로 타이의 동료들의 소원까지 들어주면서 힘이 거의 다해 쪼그라들기까지 한 상태였던 데다 신의 눈물의 힘을 경계한 버언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버리지만,[1] 그 순간 신의 눈물로서 각성해 마지막 남은 힘으로 타이가 절실히 바랐던 '아주 잠깐 동안이나마 인류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기적'을 이루어주고 사라진다. 사실상 고메로 인해 세계가 구원받은 것.[2]

마지막으로 남긴 말에 의하면 소원을 들어준 시간과 똑같은 시간에 걸쳐 재생된 뒤 이 세상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나고 하는데, 지금까지 타이와 함께 지냈던 기억들은 복원되지 않는다고. 그래도 반드시 고메를 찾아내 다시 한 번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는 타이의 모습이 제법 눈시울을 붉혔지만... 문제는 타이도 마지막에 행방불명이 되어버린다는 것. 결국 현재로서는 감동의 재회를 확인할 길이 없다. (...)

기획단계에서 중지된 타이의 대모험 마계편에서 재등장했다면 신생 용기중의 공전기 멤버가 되었을 가능성이 은근히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또는 소원을 들어주는 특성을 감안하면 드래곤 퀘스트 3의 태양의 돌처럼 마계의 태양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도 있다.
  1. 어차피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자기 소원은 안들어줄게 뻔하니 부숴버린 것이다.
  2. 이로 인해 포프는 고메가 '진정한 의미로' 자신들 모험의 수호신이라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