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公孫龍
(BC 320? ~ BC 250?)
중국의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사상가. 자는 자병(子秉).
2 내용
명가의 유명한 궤변론자학자 중 하나. 백마는 말이라는 개념에 '희다'는 다른 개념이 합쳐진 것이므로 말이라는 개념에 포함되지 않고, 따라서 백마는 말이 아니라는 백마비마론이 유명하다. 제논과 종종 동일선상에서 비교된다. 그리고, 인식이론의 문제로 들어가면 사실 저게 대단히 심오한 이야기다!
하지만 당대에도 그의 비실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던 모양. 이 백마론은 일개 농부에 의해 깨졌는데... 그 농부는 "그럼 백마가 말이 아니고 뭐니?" 라 하자 공손룡은 데꿀멍했단 일화가 있다(...) 또 다른 일화에선, 공손룡이 말을 타고 관문을 지나는데 말도 통행료를 받자 '백마는 말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고, 관문지기는 '백마가 말이 아니면 양이란 말이오?'라는 말 한방에 통행료를 받아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채지충의 중국고전집에도 나오는 이야기. 여하간에 안습. 머리 속 생각만 많고 말빨은 심각하게 딸렸던 사람인듯.
삼국지 11의 설전에서 궤변을 누르면 백마론이 나오기 때문에 급유명해졌다.
명가나 공손룡에 대해서 현대에는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비자 등에 언급된 것을 보면 당대에는 상당히 유명한 변설가였던 것 같다. 물론 안습하게 디스당하는 맥락에서.
다른 일화로는 장평대전 이후 조나라의 한단 포위를 푸는데 공을 세운 평원군에게 조언한 일이 유명하다. 평원군의 공로에 대해 우경(虞卿)이라는 인물이 왕에게 추천을 하려고 했는데 공손룡이 와서 조언하기를...
"이미 왕실의 친척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와중에 공이 크다고 더 큰 상을 받으면 옳지 않은 일이고, 추천을 한 우경의 입장에서는 성공하면 당신에게 보답을 요구할 것이고, 실패해도 자기가 추천했다고 생색을 낼 것입니다."
그래서 평원군은 그 추천을 사절하였고, 공손룡을 후대하였으나 이후 이유는 알수 없으나 추연(鄒衍)과의 논쟁 등으로 인해 그를 내쳤다고 전해진다.
2.1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킹덤
공식능력치 | ||||
시기 | 무력 | 지휘력 | 지력 | 정치 |
20권 | 83 | 86 | 87 | ? |
가이드북 | 83 | 86 | 87 | ? |
여담으로 밸런스가 90이라고 하는데 만능형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능력치다.
얼굴에 큰 칼자국이 있는 장수로 등장하며, 조와 진의 전투에서 참전하면서 조나라의 군사 조장의 설명에 따르면 만능형 무장이라고 한다. 애니판 성우는 사이토 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