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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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Misfits.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들.
개노답 4인방
묵시록의 4기사
관심병사를 검색하려다 들어온 사람이 많을것이다.

2 설명

4명의 관심병사로 구성된 캠프 골프의 골칫거리들이며, 으레 뒤떨어지는 병사들이 보내지는 후방부서인 캠프 골프에서도 부사관 맥크리디가 제일 걱정하고 있는 중인 분대를 싸잡아서 이렇게 부르고 있다. 맥크리디에게 퀘스트 'Flags of Our Foul-Ups'를 받으면 이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참고로 퀘스트 명은 아버지의 깃발 패러디다.

어떻게 보면 폴아웃3빅 타운의 퀘스트와 같다. 주인공이 미숙한 구성원들에게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물론 뉴 베가스 답게 그 결과물은 폴아웃3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지만.

3 퀘스트

이들 네 명은 직접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만큼의 추진력은 없더라도 각각 나름대로 분대가 가진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바가 있으며, 그 해결책을 받아들여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배달부의 몫이다. 이들의 간략한 프로필과 제안 내용,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맥스(Mags): 관심병사 분대의 분대장. 뉴 레노 출신 여성이며, NCR 레인저가 되고 싶었으나 능력 부족으로 인해 일반병이 되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별 마음도 없이 입대한 다른 인원들과는 달리 레인저를 자원할만큼 열의가 있는 인물이라 분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분대장답게 나름대로의 통찰력과 관찰력을 보여주며, 두손두발 다 든 맥크리디도 그녀에겐 일말의 기대를 걸고있다. 그녀의 생각에 이 분대의 문제는 전투에 대한 체계적 이해 부족 그 자체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맥스의 제안은 맥스 본인을 포함한 분대 전원에게 사격 훈련과 폭발물 투척 훈련을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서부터 다시 시키는 것이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25, 35, 45의 Guns 스킬 체크와 다시 25, 35, 45의 Explosive 체크를 통과해야 한다. 이 훈련의 결과로 분대는 분대 단위의 전투 방식의 원리를 깨닫게 된다.[1] 스킬 체크가 많기 때문에 경험치를 가장 많이 얻을 수 있고 NCR 평판도 상승한다. 후에 캠프 골프의 인사 관리 터미널을 열어 보면 갑자기 사격 명중율이 35% 상승하고 폭발물 활용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는 등 무시무시하게 전투력이 개선되어서 경악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쪽집게과외 모하비동 배달부 선생님
과정은 다른 인물의 해결책보다는 조금 귀찮다면 귀찮은 수준인데 다른 인물들이 그냥 구해달라는걸 구해주거나 말 한번만 잘 하면 바로 완료되지만 맥스의 방법으로 진행한다면 일단 분대가 사격장까지 이동하게 한 다음 맥스와 대화하고 분대원들이 정해진 전투 훈련 수행, 이후 다시 대화 후 전투 훈련 수행... 이걸 여러번 반복해야 한다(참고로 설정상 이건 배달부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분대원들이 이를 따라하며 배달부가 교정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게임상 묘사가 생략되었을 뿐). 이런 퀘스트이기 때문인지 이 루트에는 버그가 있다. 분대원들이 훈련장에 일렬로 선 다음 이 인간에게 말을 걸어야 퀘스트 진행이 되는데,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는이 종종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선 저장한 뒤 다시 로드하거나, 이 인간을 밀어내 줄에서 이탈시키면 다시 줄로 돌아가는 데, 그 때 말걸면 퀘스트 진행이된다. 또는 사격훈련을 하던 중 모든 분대원들이 갑자기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총을 쏴대는 각개전투(...)를 하는 버그도 발생하기도 한다. 과연 관심병사다(?) 이 때도 저장했다 다시 로드하면 원래자리로 돌아간다.
  • 오핸러헌(O'Hanrahan): 가난한 시골 깡촌의 청년이었던 오핸러헌은 집에 돈도 보내고 먹는 입도 하나 줄일 겸하여 군에 입대하였다. 군인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마다 꼭 하나씩 끼어있는 클리셰(클리셰라고만 보기도 그런게 실제로 저런 이유로 입대하는 군인도 많다). 약간 마마보이 끼가 있으며, 사실은 평화주의자이나 집총거부급의 무조건적인 평화주의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분대원 전원을 좋게 생각한다. 그에게 있어 이 분대의 문제는 서로의 서먹한 관계와 팀워크 정신의 부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핸러헌은 다른 분대원들과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다른 분대원 3명에게 좀 더 서로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자는 요지의 Speech 40 스킬 체크[2]를 통과하면 된다. 이 설득의 결과로 분대는 사기가 증진되며 서로에 대한 우애와 팀워크가 깊어지며, NCR 평판도 상승한다. 맥스와 오핸러헌의 제안은 엔딩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준다. 다만 맥스의 방식에 비해 간략화된 만큼 보상도 낮아졌다는 점은 유의.
  • 포인덱스터(Poindexter): 포인덱스터는 자신의 자칭 천재적인[3] 두뇌가 내린 결론에 따라 이 혼란한 사회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군대라고 판단하여, 처음부터 딱 전역당하지 않을 수준의 관심병사가 되어 돈이나 벌고 놀고 먹으며 후방에서 찌질거릴 생각으로 입대하였다. 정말 그렇게 된걸 보면 천재가 맞긴 맞는 모양이다(...). 어려운 용어를 자주 골라 사용하는 안경박사 캐릭터이며,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전산 기록을 속여서 자신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적어놓기를 원한다. 캠프 골프 건물 내부의 전산망 중 2개가 이 용도에 사용될 수 있다. 로비에 있는 것은 들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냥 사용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밤에 사용하면 시선을 피할 수 있지만 Hard 난이도의 프로텍트로 잠겨 있다. 이 경우, 문제는 명목상으로는 해결되지만 실제로 나아지는 것은 없으며, NCR 평판도 하락한다.
  • 래즈(Razz): 본야드[4] 태생으로, 핀드들의 일원이었다가 NCR 군대에 입대하였다. 힘든 삶을 살아왔기에 모든 일에 냉소적인 편이며, 핀드 시절의 머리스타일인 모히칸을 고수하고 있다. NCR 군대는 의외로 두발자유 허용인가? 그는 분대원들이 모두 나약해 빠졌다고 생각한다. 핀드 출신이기에 마약 중독, 특히 사이코에 중독되어 있으며, 그가 생각하는 대책은 분대원들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다함께 화끈한 것을 좀 맞아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위대한 칸의 본거지 레드 락 캐니언에서 약을 만드는 잭에게 약물 꾸러미를 좀 받아다 달라고 부탁한다. 이 결과, 이들은 뽕을 맞고 훨씬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가하게 되며, 뭐가 어쨌건간에 전투력 문제는 해결했으니 NCR 평판이 상승한다.

이들의 제안 중 어떤 것이든 받아들이며 문제를 해결하면 경험치 200을 획득하며 퀘스트가 완수된다. 맥스와 오핸러헌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완수했을 경우 미스터 뉴 베가스가 어떻게 알았는지 이에 대해 커멘트를 하기도 한다.

경험치를 가장 많이 버는 방법으론 오핸러헌의 의견 먿저 묻고 나서 모두를 설득한뒤 보고 하지 말고 맥스에게 말을 걸어 훈련후 맥스와 오핸러헌 둘 중 한명에게 보고하면 된다. 전투력도 높이고 유대감도 높이고 일석이조이니 말이 된다

4 엔딩

부적응자 퀘스트를 하지 않거나 포인덱스터의 조언을 따른 뒤 시저의 군단이나 미스터 하우스 엔딩을 볼 경우, 이들은 결국 후버 댐 전투 당시 군단의 습격으로부터 캠프 골프를 버리고 도주하여, 모하비 초소에 도착하지만 거기서 체포된 뒤 군법 재판에 회부, 교수형 판결을 받고 레인저 기념비에 목이 매달린다. 이 쪽의 경우 NCR이나 예스맨 루트로 가면 엔딩이 없는데 이 루트는 NCR이 비교적 평화로운 결말을 맞이하는터라 캠프 골프에서 사고가 터지지 않아 그냥 찌질이로 계속 남는 듯 하다.

맥스나 오핸러헌의 조언을 따른 후 시저의 군단 이외의 엔딩을 보면, 이들은 후버 댐 전투 당시 캠프 골프의 방어에 뛰어난 전과를 올리며, 맥스는 부사관으로 승진하고 나머지 분대원들도 표창을 받게 된다. 이후에도 수년간 우수 분대로 명성을 남기게 된다.

래즈의 조언을 따른 후 시저의 군단 이외의 엔딩을 보면, 이들은 후버 댐 전투 시점에서 군단의 습격을 확실히 방어해냈으나, 그 이후 약을 더 갖기 위해 캐러밴을 습격하기 시작해서 결국 군법 재판에 회부, 처형당한다.

포인덱스터의 조언 이외의 방법으로 이 퀘스트를 완료 한 후 시저의 군단 엔딩을 보면 캠프 골프는 결국 함락되었지만 어쨌건 이 들의 뛰어난 전과는 용맹의 상징으로 남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상술했듯 래즈의 방식으로 가면 끝이 영 안좋지만.

만약 배달부에 의해 관심병사들이 모두 죽게되면 이들이 2차 후버댐 전투에서 불명예적인 죽음을 맞이하지 않게 됐으니 차라리 다행이었다며,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엔딩이 뜬다.

  1. 나머지 3명은 각각 자신들이 전투의 방식을 이해했다는 점을 제법 좋게 생각한다.
  2. 그런데 화술체크를 통과해도 배달부가 치는 멘트들이 별로 설득력이 없다. 아마도 다들 이대론 안된다는 공감대 정도는 이미 있었고 단지 총대 멜 사람이 없었던게 문제였는 듯. 아니면 시나리오 라이터가 깜빡 졸았거나
  3. 오핸러헌에게 수제 폭죽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과학 쪽에는 정말 자질이 있는 모양.
  4. Angel's boneyard라고도 부른다. 로스앤젤레스 폐허를 가리키는 명칭. 폴아웃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