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觀音寺

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한라산 동북쪽 기슭 산천단에서 3km 떨어져 있는 이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서, 제주도의 30여 개 말사를 관장한다.

관음증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2 역사

창건자 및 창건 연대는 미상이며 제주에 잡신이 많다 하여 조선 숙종 때 제주 목사였던 이형상(李衡祥)이 많은 사당과 함께 사찰 500동을 폐사하였을 때 폐허가 되었다.

현재의 관음사는 비구니 안봉려관(安逢麗觀)이 승려 영봉(靈峰)과 도월거사(道月居士)의 도움으로 1912년에 창건한 것이다. 처음에는 법정암(法井庵:관음사의 전신)이라 하였으며 창건 당시 불상과 탱화는 용화사(龍華寺)와 광산사(匡山寺)에서 옮겨 왔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의 12개 사찰 중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다. 제주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이곳은 제주도 4.3 사건(1948년) 말기 유격대와 군 토벌대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하며, 군주둔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토벌대에 의해 모두 소실된 것을 1968년 복원하였다.

3 건물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종루, 산신각, 불이문(不二門), 일주문 등이 들어서 있다. 본사의 기능과 함께 제주시내에 포교당을 갖고 있으며, 제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

4 관광

사찰 주변에는 목석원, 산천단, 한라산, 어리목계곡, 탐라계곡, 개월오름 등이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등산로인 ‘관음사 등산’ 코스가 있어 연중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러나 정작 관음사 코스 안에는 관음사로 바로 가는 길이 없으며, 관음사 코스 바깥으로 나와 조금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5 여담

2012년 기준으로 15년 전쯤 주지로 있던 스님은 절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걸 재료로 해서 만든 조림이 정말 맛있었다. 시주들이 오면 가끔 만들었는데 어느샌가 맥이 끊겨서 다시는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이름을 딴 의사 전용 음란물 카페(...) 관음사(觀淫寺)가 2006년에 경찰에 적발되었다. 카페 운영자는 기존에 운영하던, 의사 커뮤니티인 닥터플라자에 있던 음란물 카페에 대한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2005년 5월 4일 엠파스에 다시 음란물 카페를 개설했다. 카페 운영자는 위의 절의 이름에서 착안해 카페 이름을 다른 사람의 알몸을 보고 즐긴다는 뜻의 ‘관음사(觀淫寺)’로 지었고, 야동을 올리는 곳은 ‘극락전’, 야설을 등록하는 곳은 ‘장경각’, 에로 망가를 등록하는 곳은 ‘대웅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참신하다 불교에 대한 모독이다 카페 운영자는 의사들이 남들과 같은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즐긴다는 게 자존심 상해서 카페를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의사들만 가입할 수 있게 가입 조건으로 의사면허 번호와 논문 제목을 제시하게 했다. 링크 1, 링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