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e of Madness.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장소.
시로딜에서 쉐오고라스가 개방한 포탈을 타고 날아온 탐리엘의 필멸자들이 도달하게 되는 프린지 지역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관문. 애시당초 외부인의 쉬버링 아일즈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쉐오고라스의 방침에 따라 이 관문도 그냥 통과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일종의 테스트 장소라고 보면 될듯.
관문은 두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매니아 구역과 디멘시아 구역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어차피 둘이 붙어있으니 큰 의미가 없을것 같지만 어느 문으로 입장하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쉐오고라스의 축복을 받게 된다. 디멘시아쪽 문으로 입장하면 디멘시아식 축복을, 매니아쪽 문으로 입장하면 매니아식 축복을 받게 된다.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 한쪽의 축복을 받아가는것은 불가능하니 주의할것. 어차피 큰 도움 되는 물건도 아니고 하니... 그리고 나중에 패스트트래블을 하게 되면 선택한 진영의 관문 앞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관문은 잠겨있으며, 이 관문을 열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 열쇠의 위치가 관문을 지키는 게이트 키퍼의 몸속이라는 점에 있다. 즉 통과하려면 게이트키퍼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이 녀석은 무지막지하게 강력하다. 우선 플레이어 캐릭터의 레벨에 비례하여 강해지고, 공격 반사나 마법 반사 같은 버프들로 도배가 되어있고 스턴 기술도 하나 장만하고 있기 때문.
게이트 키퍼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세가지 방법이 마련되어 있다. 자신 있다면 그냥 밀어붙여도 되고, 아니면 쉐오고라스의 초청을 받아 섬에 입장한 '렐미나 베라님'이라는 던머 마법사의 제자 '나난테 돈'에게서 게이트키퍼의 약점 정보(렐미나의 눈물)를 뜯어내고[1] 그 약점으로 공격하는 것, 아니면 패스월에 거주중인 노드족 사냥꾼의 의견을 따라 죽은 옛 게이트키퍼의 뼈를 입수하여 이것으로 화살을 만들어서 싸우는것이 있다. 화살과 눈물 둘 다 입수해서 동시에 써먹는 사악한 꼼수도 있다. 이러면 게이트키퍼는 순살.
이후 게이트키퍼를 쓰러뜨리고 열쇠를 입수하면 하스킬이 나타나서 칭찬해주며 몇몇 조언을 해준다. 대충 요약하면 '어느 문으로 입장하건 당신의 자유이고, 되도록 빨리 쉐오고라스님을 찾아보십시요'.
이후 게이머는 여기의 게이트키퍼를 쓰러뜨려서 광기의 관문을 개방해버린 관계로 관문만으로는 외지인을 막을 수 없게 되자 플레이어는 그 차선책으로 버려졌던 제딜리안(Xedilian) 요새를 가동하게 된다.
이후 플레이어가 쉐오고라스의 의뢰를 하나둘 수행하주면서 나중에 이 게이트 키퍼를 새로 하나 다시 만들게 된다. 만들때즈음은 마침 프린지가 질서의 군단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이므로 만들자마자 기다리면 바로 질서의 군단[2]이 공격해오는데 게이트 키퍼가 다 처리하니 구경만 해도 된다. 사실 게이트키퍼의 재창조 계기가 제딜리안은 질서의 군단을 막아낼 수 없기 때문.
플레이어가 쉐오고라스가 되면 가끔 쉬버링 아일즈 내 거주지들에 침입해오는 외부 위협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가끔 이 관문이 시로딜 외지인들에게 침공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건 게이트키퍼가 알아서 다 처리해주므로 손 놓고 구경만해도 된다. 참고로 이럴땐 경비병을 파견하건 파견안하건 경비병은 오지 않지만 보상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