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주민들조차 무기를 들고 우리를 막아서는 건가! 그들이 전에 무기를 만져본 적이 있다는 것은 두말할거 없이 확실하다, 아니면 교활한 교회놈들이-실례지만- 그들을 시켜서 오랫동안 이 사태를 준비해온게 분명해. 감히 말하자면 말이지."
Holy Zealots.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메노스 보호령 소속 병종.
정식 병사는 아니고, 메노스 교단의 사제가 이끄는 민병대. 보통 철퇴와 화염 폭탄을 쓰는데, 보고 있으면 어딘가에 사는 사람 같아 보인다. 공격을 잘 피하지도, 버티지도 못하고 맞는대로 쓸려나가는데다 철퇴 공격력도 시원찮아서 근접전에 소질이 없지만 화염 폭탄이 매우 강력한 무기인데다 배치점수가 매우 싸서 꽤 선호도가 높다.
저렴한 배치점수에 비해 화염 폭탄이 상당히 강해서 워잭도 여러대 맞으면 꽤 피해를 받을 정도. 또한, 이끌고 있는 사제가 기도로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마법에 대한 저항 등을 줄 수도 있어서 저렴한 배치점수가 무색할 정도의 위력을 보인다. 거기다 비용이 싼 만큼 막 굴려도 큰 손해가 나지 않고, 메노스 보호령에는 '동료가 죽을 경우' 에 반응하는 능력이 넘쳐나서 적 입장으로서는 이것을 잡는 것이 이득인지 놔두는 것이 이득인지 감이 안 잡히는 일이 잦다. 다만, 광역 원거리 공격을 한대만 제대로 맞아도 그대로 판 위에서 소멸하니까 주의.
추가 유닛으로 모노리스라는 거대한 메노픽스를 들고 다니는 광신도를 넣을 수 있는데, 광신도의 문제점인 낮은 방어력과, 조금 부족한 사기를 때워줄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특수 능력으로 한 라운드간 모든 비 마법/특기 피해에 면역이 되는 위대한 숙명이란 미니 피트[1]를 쓸 수 있는데, 화염 폭탄의 짧은 사정거리를 확보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며 상대 플레이어의 한 수를 빼앗는 효과이기 때문에 유용하다. 다만, 다음 턴 초에 풀리기 때문에 부식이나 작열 같이 다음 턴부터 피해가 들어가는 지속 효과에 걸려있다면 이 능력에도 별 수 없이 피해를 입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마법에 의한 지속 효과 피해를 막기 위해 위대한 숙명을 사용한 턴에는 부분대장인 전투 사제가 마법 불가를 걸어주는 가호의 기도를 한다.
- ↑ 게임 중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한 능력을 워캐스터/워락의 1회용 능력인 특기(Feat)에 빗대서 부르는 비공식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