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祈禱
청원 기도에 속하는 2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하나는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고, 다른 하나는 각자의 계획대로 들어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철저히 포기하는 것이다.
동물도 기도는 한다
들어는 준다. 이뤄준다고는 하지 않았다.
종교에서 하느님, 성인, 천사, 부처, 보살 등과의 대화 또는 교감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행동이다. 물론 이는 대화이므로 상대의 응답이 전제된다. 주로 그리스도교와 소승불교(밀교)에서 중시된다.
주로 언어를 매개체로 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언어에 힘이 있다고 믿는 언령 사상이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에서는 언어는 단순히 보조적 수단이고 기도의 본질은 자신을 초월자에게 바치려는 태도 자체라고 여긴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에서는 말을 하지 않는 묵상기도(묵도)이라는 기도 형태가 존재한다.
예수는 기도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주님의 기도라는 기도의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기도의 내용은, 정형화된 기도문이라는 형식이 있지 않은 이상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애초에 그 본질은 '대화'이므로 감사를 표하든 부탁을 하든 화가나서 따지든 간에 엄연히 기도로 취급되며, 심지어는 Oh my god이라는 감탄사 역시도 극단적으로는 기도의 한 형태로 해석할 수 있다. 기도는 주로 신에 대한 헌신이나 감사, 기도하는 사람의 소망을 비는 것이 대부분인데, 인간이라는 족속이 근본적으로 항상 뭔가 아쉬운지라 기도 내용은 대개 '뭐뭐 해 달라'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징징거리는 내용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19세기의 독설가 앰브로스 비어스에 따르면 기도란 '지극히 부당하게 한 명의 청원자를 위해서 우주의 법칙들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하는' 징징거리는 행위라고 한다.[1] 물론 비어스가 악마의 사전이라는 책을 출간할 정도로 종교에 대해서 냉소적인 인물이라는 사실을 전제해야겠지만, 정신줄 잡은 종교인 입장에서도 이처럼 기복적인 성격의 기도는 당연히 좋은 기도로 여길 수 없을 것이다.
병자를 위해 기도한 많은 분들에게는 정말 슬픈 이야기지만 기도가 실제로 병을 치유한다는 증거는 전무하다.[2] 과학적 증거를 통해 보면 기도는 직접 병을 치유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병자들이 알면 기운이 날 것이고, 기도는 치료의 여부를 넘어 병자가 쾌유하기를 비는 마음의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지어 많은 과학자들도 기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1.1 종교별 기도 양상
1.1.1 기독교
1.1.2 불교
1.1.3 이슬람
1.2 기타
오덕계에서 기도는 대개 소녀와 결합된다. 소녀가 기도하는 모습이 모에를 유발하는 듯.
2 企圖
일을 꾸며 내려고 꾀함, 혹은 그렇게 꾀한 꾀나 행동.
거의 유의어나 다름없는 동음이의어로서 기약하여 꾀한다는 의미의 期圖 및 바라는 것이 있어 이루려고 꾀한다는 의미의 冀圖 등이 있지만, 사실상 이처럼 엄밀한 분별은 잘 하지 않는다. 오늘날 꾀함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기도는 대체적으로 企圖 하나로 통용되는 듯.
3 氣道
척추동물이 숨을 쉴 때 공기가 허파로 들어가는 통로. 식도로 들어가야 할 음식이 실수로라도 여기로 들어가면 큰일난다. 때문에 기도와 식도가 교차하는 걸 '진화의 오류'라고도 하는데 기도와 식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면 입으로 숨 쉴수 없기 때문에 꼭 잘못된 진화라고 할 수도 없다.
4 碁道
혹은 棋道. 바둑이나 장기의 기예, 혹은 그것을 둘 때의 예절을 뜻한다.
5 きど
유흥업소의 출입구를 지키는 사람, 즉 문지기. 영어로는 바운서라고 부른다.
유흥업계 은어인데, 유흥업계에서 잔존하는 대표적인 일본어 잔재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일본어로 문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일본어 きど(木戶)는 (정원이나 통로의 출입구 등에 세운) 나무로 된 외짝 여닫이문, (스모나 연극 등) 흥행장의 출입문, 그리고 성문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태여 연관성을 찾아보자면 두 번째 의미에서 직접적으로 유래된거라고 할 수 있다. 난폭한 취객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니 만큼 일정수준 이상의 싸움실력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삐끼라고 불리는 존재는 일본어의 호객꾼(客引き)이다. 경비원의 의미에 가까운 기도와는 상관없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