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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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

1 개요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1조(국경일의 지정)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경일(國慶日)을 정한다.

제2조(국경일의 종류) 국경일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3·1절: 3월 1일
2. 제헌절: 7월 17일
3. 광복절: 8월 15일
4. 개천절: 10월 3일
5. 한글날: 10월 9일

國慶日 / National Holidays

문자 그대로 전국구 단위의 경사스러운 날. 일본에서는 축일, 북한에서는 명절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날이 다 국경일은 아니고, 대한민국에서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엄격하게 정해두고 있다. 원래는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을 일컬어 4대 국경일이라 했으나 2006년한글날까지 국경일로 격상되면서 지금은 5대 국경일이 자리잡았다

보통 기념을 위해 5개 모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꼭 하나씩은 아닌 게 있었다. 2008년부터 제헌절공휴일에서 제외라고 쓰고 완전 폐지라 읽는다되었다. 다만 2013년, 한글날공휴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2 상세

한글날의 경우에서 보이듯, 시대에 따라 국경일의 범위가 더 커질 수도 있고 제헌절처럼 국경일이라고 다 공휴일인 것도 아니다. 애초에 국경일공휴일은 다른 개념이다. 국경일 중에서도 특히 격이 높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1]만이 공휴일이며, 그나마 개천절도 날짜지정제에서 요일지정제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등 위치가 꽤 아슬아슬하다. 또한 재계에서도 틈만 나면 개천절까지 비휴일로 돌리자며 디스중이다. 자기들도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광복절이나 삼일절을 빼자고 하면 무슨 소리 쳐들어먹을지 알겠지 돈이문제 아무튼 국경일과 공휴일을 헷갈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특히 현충일을 국경일로 오해하는 위험천만한 경우가 많다.

다른 날보다 격이 훨씬 높은 기념일인 이상 당연히 태극기 게양이 권장되며, 현충일과 달리 경사스러운 날이므로 마음껏 즐겨도 상관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폭주족 같은 개념없는 짓은 제발 하지 말자.[2]

3 특징

한국의 국경일은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독특한 점이 몇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종교적 색채가 매우 적다는 점이고[3] 두 번째는 특정 인물의 출생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타국에서 이나 국부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한 예가 많은 것과는 대조적인 점. 물론 부카니스탄은 왕정국가이자 신정국가이므로 두 교주 겸 왕의 생일이 모두 명절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고격의 날짜 대접을 받는다

5대 국경일 중에서도 가장 격이 높은 것은 단연 광복절로, 이 날은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 몸소 경축사를 낭독하는 특별 기념식까지 거행된다. 또한 국경일 중 유일하게 북한 역시 대한민국과 동일한 날짜, 동일한 의미, 동일한 격으로 기념하는 날이다[4]. 덧붙여 국경일 중 대통령 특별 사면에 가장 애용되는 날이기도 하다. 다들 너무 들떠서 누가 사면되건 별 관심이 없어서인가(…). 유래가 된 그 날짜가 진짜로 경사스러웠던 유일한 날이기도 하다[5]. 또한 해방되자마자 바로 국경일 대접을 받았으니 사실상 가장 처음 정해진 국경일이기도 하다.

4 기타

사실 5대 국경일 모두 해당 국경일에 맞는 노래가 있다. 요즘엔 아는 사람들이 드물 뿐. 한때(적어도 2000년대 후반까지는) 음악 교과서 맨 뒤 페이지에는 이 국경일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각각 제목은 삼일절 노래, 제헌절 노래, 광복절 노래, 개천절 노래, 한글날 노래. 각 국경일 항목 맨 위에 나와있다.
  1. 2013년 부터 공휴일로 재전환
  2. 특히 광복절과 삼일절에 많이 발생한다. 애국을 명분으로 내세우는데 나라는 폭주족을 싫어한다.
  3. 석가탄신일, 성탄절처럼 종교의 최고 성인을 기리는 날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나라에서는 당연히 국경일에 속한다. 물론 개천절에 관련해서만큼은 대종교가 입김을 좀 행사하긴 한다.
  4. 북한이 한국전쟁을 굳이 6.25에 일으킨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광복절에 통일이라는 의미까지 부여하려는 일환이었을 정도다.
  5. 개천절과 한글날은 임의로 가정해 잡은 날짜이며, 제헌절은 의의야 크지만 법 제정됐다고 국민들이 뛰쳐나와 환호했던 것도 아니고, 삼일절은 많은 사람들이 투옥되고 피를 흘렸던 비장한 날이었으니 오히려 현충일만큼이나 엄숙한 면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