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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나라부터 아이유까지, '국민여동생' 전성시대 - TV리포트
선하고 가족적인 이미지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대세로 떠오른 젊은 여성 유명인사를 가리키는 단어. "여동생"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겠지만, 여동생에 걸맞게 나이가 어려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조금 뜬다 싶으면 아무에게나 붙여 주는 마법의 단어.
역사적 의의(?)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민XXX"[1]라는 표현을 온갖 곳에 쓰이게 한 시초가 된 표현이라는 것. 좀더 상세한 것은 국민드립 내용을 볼 것.
이러한 방식으로 '국민적'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는 나라는 일본도 있다. AKB48에 이러한 방식으로 '국민적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전민(전국민)' 이라고 한다. 한류 타고 넘어간 표현인걸로 보인다. 전민게임 전민배우 등 한국 국민드립과 같은 용도다
2 예시
국민 여동생 타이틀로 가장 유명한 인물로는 2004년 영화 '어린 신부'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문근영이 있으며, 이런 표현이 쓰인 것도 문근영이 최초이다. 당시 야심만만이라는 프로에서 코미디언 박수홍이 처음으로 썼다는 설이 있는데, 확실한 사실인지는 불확실하다. 인터넷에서 쓰이던 표현을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썼을 확률도 있다. 실제로 박수홍은 자신이 이런 표현을 처음으로 썼다고 방송 등에서 언급한 적이 없다. 정 궁금하면 박수홍에게 직접 물어보자
비록 문근영이 최초이긴 하지만, 이 표현이 워낙 찰져서 이전세대의 아역이나 동안 스타들에게도 세월을 거슬러 별명이 따라 붙었다. 가장 유명한 예가 1970년대의 임예진. 당연하지만 1970년대 당시에는 이런 별명이 없었다. 문근영 직전에 데뷔한 장나라도 국민여동생 위치,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었을 것이나 아쉽게도(?) 타이밍을 못 맞춘 탓에 국민여동생의 별명을 갖지는 못했다.
어쨌든 문근영 이후에는 특정 연령대[2]의 여자 연예인이나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가 인기를 얻으면 붙여지는 보편적인 호칭이 되어 '국민 여동생 계보' 같은 말도 생겼다. 대표적으로 김연아, 박보영, 아이유, 수지 등이 있다.[3] 최근에는 김유정, 김소현도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약간 모자란 편.
연예산업이 발달한 이후로 큰 인기를 얻은 어린 여자 연예인이 여럿 있지만, 보통 매체에서 최초의 국민 여동생으로 꼽는 사람은 연예인이 아닌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 여자 배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 3관왕,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여자배영 100m/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이다. 당시 인기가 얼마나 엄청났는지 이 최윤희와 비밀리에 결혼한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은 사회적으로 거의 매장당할 뻔했다.[4] 물론 최윤희가 당시에 실제로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지는 않았다.
여담이지만, 진 연희무쌍에서는 장보가 "모두의 여동생"이라고 자신을 칭했다. 그래서 web 연희 몽상에서는 장보에게 군민여동생 "국민여동생"이라고 번역된 이름의 스킬이 붙어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