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Attack Dog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닛. 그 이름처럼 군견이다.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시리즈의 거의 마스코트적인 존재로, 현재까지 발매된 전 시리즈(1~3편)에 모두 등장했다. 훈련소(배럭)을 짓는 즉시 생산이 가능해 초반에 나오는데다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서로 군견으로 정찰하다가 만나게 되면 진정한 의미의 도그파이트가 벌어진다. 또한 보병 유닛에 한정되지만 공격 기능도 가지며, 이러한 군견의 공격은 보병 유닛을 거의 무조건 일격사 시키기 때문에 상대편에 보병이 많으면 깜짝 전술로 군견 부대 러시가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군견은 변장한 스파이를 탐지하거나 은신 유닛을 발견하는 기능을 지녔기 때문에 탐색전에도 쓸모가 있다. 하지만 일단 보병 외의 대상에 대한 공격력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힘싸움으로 들어가면 큰 역할을 못하며, 이 때문에 초반정찰 이후에는 본진 방어용으로나 몇 마리 사용되는 정도이다.

하지만 전투에서 전차간의 전투의 비중이 높아진 2편에서는 전차부대에 섞어서 몸빵으로 사용하는 또다른 사용법이 발견되었다. 군견은 속도가 빠른지라 기갑유닛과 보조를 맞출 수 있으며, '보병'취급을 받는지라 전차포 공격에 상당한 내성을 지녀 어느정도 공격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전차부대에 섞어서 공격을 분산시킬 경우 전차의 생존률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 덕분에 전차전에서는 거의 무조건 조합에 들어간다고 보아도 좋으며, 특히나 기갑부대에 전력을 의존하는 비중이 큰 소련군의 경우 중수와 고수를 나누는 기준의 하나가 전차전에서 를 섞는가 안섞는가일 정도이다.

3편에서는 음파공격과 수영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적군의 해상멀티를 견제하거나 보병을 단체로 마비시켜 공격에 도움이 되는 특성을 보이며 초반에는 거의 무조건 군견 싸움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참고로 1편에선 소비에트 유닛으로 셰퍼드가, 2편은 연합군에서 저먼 셰퍼드와 소비에트에선 시베리안 허스키가, 3편에선 연합군 셰퍼드와 소비에트 전투 곰(!)이 나왔다. 3편에선 군견과 전투 곰 모두 포효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특수능력이 추가되었다. C&C 시리즈 대대로 200달러의 군견이 100달러 보병이든 1500달러의 타냐든 한방에 물어죽이는 능력이 있기에 유저들 사이에 C&C 보병들은 개만도 못한 놈들이란 농담도 있다.[1]
3편에서는 코만도 유닛들은 한방에 죽지 않고 체력이 거의 바닥이 된다.

소련군의 경우 테러 드론이 개와 마찬가지로 적 보병을 한방에 죽이는 데다가 중보병 가릴 것 없이 공격하며 이동 속도도 월등히 빠른 점이 있어 상위호환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싼 가격과 티어 차이, 스파이 탐지 능력 때문에 서로 간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 후반부 들어서 기갑부대가 많아지면 군견은 쓸모없는 유닛이고 기지 수비나 한다고 불만인 유저도 있지만, 현실의 군견 역시 주된 역할은 기지 경비이다. 만약 <레드 얼럿>에 IED 같은 폭발물을 구현했더라면 군견의 역할이 더 커졌겠지만, 이 게임에서 모습을 숨기는 건 스파이나 일부 차량 뿐. 따라서 스파이나 침투 유닛이 없으면 그만큼 군견의 활약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애초에 군견은 초반 정찰을 제외한다면 안티 침투 유닛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군견이 기갑부대를 씹어먹고 보병을 학살하는 유닛이 되었다면 오히려 C&C 특유의 분위기와 멀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현실의 전장 느낌을 게임으로 옮긴 듯한 것이 이 시리즈의 매력이기 때문.

참고로 국내 번역명은 군견이지만, 원명은 Attack Dog이다. 군견 중에서도 특히 적 제압용으로 훈련시킨 놈들을 이렇게 부른다. 보병을 한입에 물어 죽이는 이유는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

레드얼럿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유명한 유닛이지만, 정작 다른 C&C 시리즈에는 나오지 않았다. (매머드 전차 같은 것은 다른 시리즈에서도 이름을 바꾸어 비슷한 컨셉으로 곧잘 등장하곤 한다.) 타이베리움 시리즈는 물론이고, 현대 전장을 충실히 구현한 제너럴 시리즈에도 안 보인다. 타이베리움 시리즈야 워낙 미래 이야기니까 그렇다고 쳐도 제너럴 시리즈는 테러와의 전쟁 내용이 있으니 나올 법한데, 등장하지 않는다. 만약 나온다면 GLA의 위장 차량이나 폭약을 탐지하는 일 등도 가능했을 듯.

그리고 지금까지의 추세를 봐서 레드얼럿4가 제작된다면 역시 나올 듯. 하지만 미군을 비롯한 여러 나라는 독일 셰퍼드에서 벨기에 말리노이즈로 품종을 바꾸는 중이라 군견은 말리노이즈가 될지도 모른다.

2 각 시리즈별 능력

2.1 레드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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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만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하려면 배럭 외에 별개로 개집(...)을 지어주어야 한다. 아이콘은 독일 셰퍼드인데 스킨은 흑백의 허스키.(어?) 보병은 무조건 한 방에 죽이지만, 레드얼럿 시절 보병들이 다 그렇듯이 이동 속도는 느리다. 많이 뽑아 적 보병 부대 몰살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더 좋은 보병 카운터인 화염 보병과 화염 포탑이 있으니 그냥 도둑이나 스파이 대비 전용으로 조금 뽑아두는 정도로 충분하다.

참고로 여러 명의 일반보병이 거주하는 배력이 전력 20을 소모하는데, 개집은 개 1마리용 크기인데 그 작은 게 전력을 10이나 먹는다.역시 개가 더 계급이 높구나

2.2 레드얼럿2/유리의 복수

attack_dog.gif attack_dog.gif
연합군과 소련군 모두 등장. 여전히 보병을 일격사 시키며, 연합군 스파이를 탐지할 수 있고, 레드얼럿2에서부터 추가된 새로운 공격 스타일인 마인드 컨트롤에 면역이다. 유리군은 기본적으로는 없지만,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처음 시작시 주어지는 기본 유닛들 중에 소련군 군견을 보유할 수 있다. 사실 유리군은 군견을 대신하는 브루트가 있는데다 마인드 컨트롤로 스파이를 알아서 먹는다.

연합군의 군견은 독일 세퍼드. 아이콘은 잘 보면 레드얼럿1 시절의 재탕(...)으로, 이번에는 스킨도 완벽하게 세퍼드다. 소련군은 시베리안 허스키를 군견으로 쓰는데, 아이콘을 잘 보면 붙임성 좋아 군견용으로는 부적합한 허스키에게 뭔 짓을 했는지 눈이 만화 나오는 악마마냥 시뻘겋다.너 이놈들 동물보호단체의 시원한 한방을 맞고 싶은가 보구나 어차핀 마더 USSR이잖아,모든 실험이 허용되니까 게다가 소련군 보병보다 훈련 비용이 100$ 더 많이 든다(200$). 이런 개만도 못한...

환호성을 지르게 하면 군견은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모션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전체가 사이킥 비컨에 의해 마인드 컨트롤당한 오리지널 자유의 문 미션에서 사이킥 비컨을 부수면 다른 연합군 유닛들과 함께 시베리안 허스키가 우리 편으로 들어온다.

2.3 레드얼럿3

 
RA3_Attack_Dog_Icons.png

멍!

멍멍!
으르르르... 컹컹!!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


군견은 수륙양용 유닛으로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되었지만, 물기 공격은 보병에게 치명적입니다. 또한 군견은 변장한 적 유닛을 포착할 수도 있습니다. 특수 능력을 이용하면 음파 공격으로 근처의 적 보병들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 가격: 200
  • 생산시간: 2초
  • 요구사항: 신병 훈련소
  • 주무기: 물기

잘못해서 죽으면 괜히 미안해지는 유닛

연합군만 보유. 소련군은 전투 곰으로 대체. 하지만 능력은 전투 곰이 체력이 좀 더 많다는 것을 빼면 거기서 거기다. 레드얼럿2와는 달리 수영이 가능하며, 짖어서 주변의 적 보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IFV에 탑승시 더 넒은 범위의 보병을 무력화시키는 음파 공격이 가능하다. 역시 중후반에는 대보병 유닛이 많아져서 사용하기 힘든 편이지만 그래도 음파 공격으로 마비시키는 위력은 무시못한 메리트를 지니며 수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찰을 하거나 상대편 해상자원기지에 건물을 못 짓도록 방해할 수도 있다. 다만 음파 공격은 백병전 상태인 제국 전사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정신력으로 무장한 똥군기의 승리

기본적인 임무는 엔지니어 요격 외에 스파이 탐지지만, 보병 일격사라는 강력한 능력 덕에 초반 싸움은 군견vs군견 아니면 군견vs곰으로 전개된다. 소련군의 전투곰 역시 음파 공격으로 마비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누가 먼저 발견하고 음파공격으로 상대편의 군견이나 전투곰을 마비시키는 지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일단 군견과 전투 곰 역시 보병 속성이다 보니 마비에 걸리거나 한 방에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육중한 덩치의 불곰이 조그마한 셰퍼드가 짖자 꼼짝 못하다가 한 방에 물려죽는 경우도 있다. 그래야 게임 밸런스가 맞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 일이 생긴다면 약간 아이러니할 수도 있는 상황. 욱일군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국 전사야 음파공격에 바로 마비되는 녀석이니 어쩔 수가 없고. 어쨌거나 보병 특화로 나간다면 특히 주의해야 할 병력이다. 특히 테슬라 보병은 공격 사이의 텀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운 좋아서 군견 한 마리를 잡아도 충분히 군견이 깊숙히 들어와 짖기로 마비시킬 시간이 생긴다. 그 다음은? 물론 테슬라 보병은 중보병이라 개 따위한테 물리지는 않는다. 전작과 달리 보병에게 달려들시 무적 시간이 존재하지 않아 전작보다 잘 죽는다. 이는 테러 드론도 마찬가지지만...

후반부 보병에게는 역시 활용도가 떨어지는데 후반은 주로 전차&전투기 싸움인지라 동물들의 활용도도 낮고 굳이 보병들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크라이오 군단병의 경우 개한테 물리지도 않을 뿐더러 개떼 수십마리가 몰려들어도 혼자 다 쓸어버릴 수 있으며 데졸레이터 역시 크라이오 군단병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개떼를 학살해댈 수 있다.
  1. 특히나 소련군의 징집병은 가격도 100달러로 군견의 절반인지라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