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드론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 등장하는 소련군의 기갑 드론 유닛이다.

1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에서

CNCRA2_Terror_Drones.jpg
파일:Terror Drone.png

"꿿뚫뛝꿵"[1]

기갑유닛 치고는 압도적인 이동속도를 보여주지만[2] 기본적인 내구도가 원체 낮아서 전차포 한방에 박살나기 일쑤이고, 보병의 일제사격에도 순식간에 아작나며 사격무기도 없어서 들러붙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군견과 똑같이 덮치기 한번이면 보병을 한방에 보낼 수 있다. 확장팩인 유리의 복수에서는 군견으로는 공격할 수 없는 브루트를 공격할 수 있는 데다가 한방이다! 유리의 복수 소련군 미션 4에서 테러 드론만 6기정도 뽑아서 본진 앞에 뿌려놓으면 유리가 지속적으로 보내는 보병유닛을 차단하기가 매우 쉬워진다. 게다가 무인 유닛이기 때문에 유리유리 클론, 사이킥 타워마스터마인드, 그리고 사이킥 도미네이터의 세뇌 공격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다. 유리를 상대하는 미션에서 테러 드론을 뽑으면 유리가 테러 드론은 장난감이니 아포칼립스나 뽑으라고 도발하는데 당연히 진짜 이유는 드론이 무서워서다.공짜밥을 멕여줄거 같으냐 우왕ㅋ굳ㅋ. 그러나 테러 드론의 진가는 이것이 아니니...

이놈이 정말 무서운 건, 적 장갑차량 속으로 파고들어가서 차량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해 나간다는 점이다! 이놈이 파고든 차량은 미친 듯이 흔들거리며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다가 내구가 0이 되면 박살나며, 이렇게 차량을 박살낸 테러 드론은 바로 옆에 차량이 있으면 다시 달려들어서... (이하생략)

그나마 연합군은 이에 대한 대처가 쉬운 편이다. 엔지니어를 태운 IFV를 한두대 운용하면서 테러 드론이 파고든 차량을 수리[3]하게 하면 간단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련군과 유리군. 이 두 세력은 야전에서의 차량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테러드론이 한 번 파고들었다 싶으면 재빨리 수리소로 보내 수리를 하던가, 그라인더로 갈아버리거나, 강제공격으로 박살내는 수밖에 없다. 수리소가 멀다면 주저 없이 강제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을 박살내자.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이 때문에 수리할 방법이 전혀 없는 유리군 상대로 테러 드론에게 철의 장막을 적용시킨후 닥돌하는 블랙 드론이라는 전략도 있었다. 오리지널 소련군 미션 11에서는 유리가 가끔씩 테러 드론에 철의 장막을 씌워 보내는데 여간 골치아픈 것이 아니다.[4] 특히 유리의 복수에 와서는 마스터마인드나 슬레이브 마이너[5]같은 비싼 놈들이 물리기라도 하면 유리군 입장에선 그저 피눈물. 하지만 유리군에는 최강의 테러 드론 카운터인 개틀링 탱크가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저런 비싼 유닛들이 테러 드론에 걸릴 일이 없으므로 블랙 드론이 나오기 전까지 유리군 상대로 테러 드론을 사용하는 건 상대방이 초보이거나 빈틈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 오히려 수리소나 강제 파괴 말고는 답이 없고 기갑 유닛 전반의 속도가 느린 소련군이 제일 치명적이다.

교전 중에는 쓰지 않는게 좋은 것이, 테러 드론이 입힌 데미지가 아닌 외부 공격으로 인한 데미지로 침투된 대상이 파괴되면 침투한 테러 드론도 박살이 나기 때문이다.[6]

참고로, 연합의 크로노 굴착기는 워프를 하면서 테러 드론을 놓고 워프를 해 버리기 때문에 테러 드론의 공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인데다 기관총 포대에 한 방이기 때문에 밥차 테러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다. 유리군 슬레이브 마이너는 전개 중에는 건물로 취급받기 때문에 침투가 불가능하며 개틀링 탱크개틀링 타워 1방에 처리 가능하다. 하지만 소련군 전투 굴착기의 경우 자체 방어가 가능하다곤 하지만 어차피 딱총 수준이라 2대 이상이 오면 막기가 힘들어져 수리소에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고 소련군 자체도 센트리 건 말고는 딱히 테러 드론에 대한 카운터 유닛이 없다.

패치 이전에는 테러 드론이 각 진영 MCV에 침투할 경우, MCV가 건설소로 전개해버리면 테러 드론이 파괴 판정을 받았다. 한마디로 걸려봤자 한 번 폈다 접으면 끝이라는 것. 대부분의 게임에서 MCV 재배치 옵션을 켜놓고 하기 때문에 MCV 상대로 테러 드론은 무용지물이었으나, 패치 이후 테러 드론이 침투한 MCV는 수리하여 테러 드론을 제거하기 전까진 전개하지 못하게 바뀌었다. 여기서 제일 크리티컬인 건 역시 수리소가 없는 유리군이겠지만, 유리군은 굳이 MCV를 옮겨 가며 멀티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안걸린다.

참고로 기갑 유닛인데도 대공장갑차에 들어갈 수 있다. 차지하는 공간은 2칸으로 즉 보병의 2배. 하지만 본래 속도가 워낙 빠른지라 해상 운송시를 제외하면 사용하는 이가 거의 없다.

레드얼럿 2의 연합군 미션 중에서 위험한 물건이라며 에바가 경고로 알려주고 연방군 미션에서는 테러 드론을 1인칭 실사 영상으로 보여준다.[7]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

RA3_Terror_Drone_Icons.png


테러 드론은 적 보병을 일격에 사살하거나 적군의 차량을 내부부터 분해 가능한 수륙양용 로봇입니다. 테러 드론에게 감염된 차량은 수리를 받지 않는다면 결국은 파괴됩니다. 테러 드론은 전자 정지 광선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지 광선에 맞은 적은 무력화 되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게 됩니다.

  • 가격: 600 (대량생산: 450)
  • 생산시간: 5초
  • 요구사항: 군수공장
  • 주무기: 분해 발톱
  • 보조무기: 전자 정지 광선

기계음과 보병 덮치는 소리를 계승했다[8]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도 등장하는데 이제는 수중에서의 이동도 가능하다! 덕분에 배를 갈아버릴 수도 있다. 드레드노트나 항공모함같이 느린 유닛이 물리기라도 하면 낭패... 소련군의 저질 해상력을 어느정도 커버해 줄 수는 있다. 거기다가 정지 광선을 쏴서 적 차량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이 정지 광선이 정말 다용도로 사용될 여지가 있는게, 사거리가 해머 탱크의 리치빔 급이라 테러 드론으로 묶고 해머 탱크 리치빔으로 흡수해버리거나 밥차에 한 녀석을 침투시키고 다른 녀석은 정지 광선으로 묶어버린다거나,히히 못가! 적의 MCV 러쉬를 지연시키고[9] 업라이징에서는 테러 드론이 정지 광선으로 묶으면 그라인더가 달려와서 갈아버리는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활용이 된다. 덤으로 레드얼럿2의 디자인보다 더 동글거려서 귀엽게(...) 변했다.
그러나 3편에서는 기갑유닛 수리가 편해졌기에 굴리기 힘든 면도 있다. 또한 전작의 종이장갑은 마찬가지인데 전체적인 대보병 공격들의 공격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바람에 시클 같은 유닛이 한두 기만 있어도 개미떼처럼 죽어나간다.

2편에서처럼 곰이나 개가 죽일 수 없는 보병을 죽일 수가 있다. 특히 데졸레이터는 다른 유닛들에게는 고루 강력하지만 이 녀석에게는 맥을 못 추고 쓸려나가며, 크라이오 보병이 테러드론을 얼리는 속도가 빠르긴 하나 테러드론의 속도도 만만찮게 빠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손실이 요구된다. 그러니까 걍 시클이나 텐구를 섞자.

곰이나 개와 달리 보병을 덮칠 때 따로 모션이 없어서 공격시 그냥 서 있는 상태로 몸만 날아가는데 이게 매우 어색하다... 레드얼럿 2 시절의 페이스 허거같은 모습은 어디로 가고

소련군 기술인 '테러 드론 기습'을 업그레이드하면, 기갑 유닛이 파괴될 때마다 일정 확률로 잔해에서 테러 드론이 튀어나온다. 테러 드론이 다양한 방면으로 유용한 유닛이라 업그레이드 해 두면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웃기는건 업라이징의 박격포 오토바이의 가격이 600원인데, 테러 드론의 가격도 600원이므로 일타쌍피 효과를 누릴 수가 있다.

하여간 3편에서도 기갑유닛으로 나오긴 하나, 어째 보병유닛 취급을 받는 듯하다...(...) 이게 골때리는게 기갑유닛과 보병유닛의 특성을 골고루 갖고있다.

1. 전투 곰이나 군견, 제국 전사의 반자이 돌격 등의 대 보병 전용 공격에는 면역이다.(기갑유닛 특성)
2. 시클이나 메카 텐구 등의 총기류 공격에 약하며 가디언 탱크, 해머 탱크 등의 대 기갑 무기에 내성이 강한 편.(보병유닛 특성)
3. 크러셔 크레인에 갈아버릴 수 있다.(기갑유닛 특성)
4. 그러면서 크레인에서 수리는 안된다.(...) 하지만 테크빌딩 중 병원을 점령하면 치료가 된다?!(보병유닛 특성)
5. 트윈 블레이드로 수송할 경우 5기까지 수송이 가능하다.(보병유닛 특성)
6. 불프로그에 넣고 던져 버릴 수도 있다. (보병유닛 특성)
7. 스파이가 들어간 IFV의 저격총 공격에는 단번에 파괴된다. (보병유닛 특성)
8. 데졸레이터의 데스 스프레이에 피해를 입지 않는다. (기갑유닛 특성)
9. 시클,리퍼의 점프 공격이나 하빈저 건쉽의 가속포 같은 보병 넉백 기술에 당하면 넉백당하지 않고 데미지를 입는다. (기갑유닛 특성...인가?)
10. 그리고 타냐의 권총에 터지고 나타샤의 저격에 공격받는다. (보병유닛 특성)

11. 욱일 제국의 시노비표창에 일격사한다. (보병유닛 특성)
  1. 대사는 기계가 사각거리는 소리 뿐이다. 레드얼럿 3에서도 똑같이 적용.
  2. 라2 지상유닛 중 IFV류 수준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3. 수리를 받게 될 경우 테러 드론은 그대로 소멸한다.
  4. 사실 막기 쉽다. 벽으로 테러 드론이 공격해오는 방향을 둘러싸고 난 다음에 그 뒤에 방어탑을 세워두면 인공지능상 테러 드론은 들어오지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계속 움직이다가 결국 무적화가 풀려서 터지고 만다.
  5. 실제로는 슬레이브 마이너에 침투 불가다. 침투가 가능했다면 밸런스 붕괴로 직결될 지 모를 일
  6. 물론 막타에만 이러한 판정이 적용되므로 테러 드론이 침투한 중에 몇 번 때린다고 테러 드론이 죽지는 않는다.
  7. 여기서는 탱크 몸체를 뜯어서 파고 들어가 자폭한다. 그리고 의외로 크다(그리즐리 탱크의 포탑만하다).
  8. 테러드론이 움직일 때마다 작게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데 이게 적군 입장에선 여간 무섭지 않을 수가 없다.
  9. MCV 주변에 호위병력이 있을때의 이야기. MCV가 단신으로 굴러들어오는 것을 테러드론으로 봤다면 주저말고 침투! 일단 테러드론이 들어가면 MCV는 건설소로 전환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