グルーデック・エイノア(Grodek Ainoa)[1]
기동전사 건담 AGE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치 히로키/최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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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Attachment/Grodek Ainoa.jpg
젊은 시절, 컴퓨터 기술자로서 민간기업에 근무하고 있었으나 A.G.101년 당시 콜로니 '엔젤'에서 벌어진 '천사의 낙일'이라는 대참사로 UE에게 아내와 딸을 잃고 복수심을 불태우며 군에 입대했다. 이 때문에 자신처럼 UE에게 가족을 잃은 플리트에게서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듯.
지구연방군에 입대한 후엔 특유의 유능함과 우수한 컴퓨터 엔지니어로서의 능력, 작전 참모로서의 작전입안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했다. 연방군 군인이면서도 연방군을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이라 칭하며 불신하고 있는데, 연방군이 UE에 관하여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걸 알게된 후부터 불신의 감정은 더 커졌으며 UE에 대한 복수도 연방군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에 UE에 대항하기 위해 1부에선 디바의 함장 자리를 강탈했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최초로 부정한 방법으로 함장 자리에 오른 인물.
정식으로 임명된 함장이 아니고 어쩌다가 함장이 되었다는 건 브라이트 노아와 같지만, 눈 전체를 가리는 바이저를 착용한 점이나 UE가 출현하자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점, 선글라스와 흑막 이미지를 가진 함장 캐릭터라는 점에선 샤아 아즈나블과 쟈밀 니트가 합쳐진 특이한 함장상을 선보인다.
여담으로 그로덱의 담당 성우인 토치 히로키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서 랏세 아이온을,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다구자 맥클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2012년 기준 신 건담 시리즈 세 편에 모두 출연한 셈이다.
(실은 턴에이에서도 두편 가량 나오셨다. 건담 시드에 출연 하셨으면 1999년 이후 모든 건담에 출연이 되었을터인데...)
2 작중 행적
2.1 A.G. 115
1부 시점의 나이는 39세. 지구연방군 중령. 스페이스 콜로니 '노라'의 아린스톤 기지의 부사령관.
첫등장 당시 UE의 '노라' 침공에 당황하며 숨을 헐떡이는 불안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모습은 페이크였고 UE에 철저히 대항하지 않는 연방군의 모습에 실망하여 파괴된 노라를 탈출할 때의 혼란을 틈타 디바의 본래 함장이었던 디안 폰로이드와 그 일행을 구속하고 기록을 조작, 승무원들을 속인 뒤 자신이 함장이 된다. 이 전함은 이제 제껍니다
콜로니 파덴에 입항한 후, 연방군 상부로부터 함장 지위를 가로챈 것에 대해 문책을 받고 감찰국에 체포될 위기에 처했으나 사전에 미리 입수해둔 헌병 지휘관의 비밀계좌와 뇌물수수, 불법 입항 허가 혐의 등을 내세워 협박하여 무죄방면을 받아내고 군인들을 돌려보낸다.
파덴에서 자람 세력의 리더 돈 보야지를 찾아가 전력 증강을 위해 협력을 요구하고 거래를 제안하였으며, 콜로니 민스리에 입항한 뒤 알자크 버밍스의 협력으로 파덴의 자람 에우바 연합군과 함께 UE의 본거지로 추정되는 우주요새 엠뱃의 공략을 준비한다. 또, 파덴에서 출항한 전후에 디바의 승무원 전원에게 진실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해 찬동을 얻는다.
그러나 연방군의 스토라 구아바란에 의해 구속당하여 엠뱃 공략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릴 위기에 처하는데, 플리트의 도움으로 구속에서 풀려나는데엔 성공하지만 민스리 출항 직후 구아바란의 연방 함대와 충돌하여 심리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던 도중 UE의 군대가 습격해오자 연방군을 보호하고 UE와 전투를 벌여 구아바란 측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하고 앰뱃으로 무사히 출항한다.
그리고 플리트의 활약으로 디바의 승무원들과 함께 엠뱃의 잠입에 성공하고 '천사의 낙일'의 주동자인 UE(베이건)의 기라 조이를 사살하여 복수를 이룬다. 본격 최종보스 처리하는 함장님.[2] 엠뱃 함락 후엔 자신을 따라준 디바의 승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함장실로 돌아와 딸과 아내의 사진 앞에서 복수를 끝낸 여운에 잠기며 "이젠 쉬어도 될까"라며 눈을 감는다. 꼭 사망 연출 같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지구로 돌아온 뒤엔 군법회의에서 디바의 승무원들을 감싸고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으며, 베이건에 대한 것을 은폐하려는 연방군에 의해 반역자로서 군형무소에 수감되고 그가 한 엠뱃 공략의 업적은 연방군이 한 것으로 조작되었다.
2.2 A.G. 141
1부에서 25년이 지난 2부 시점에서는 55세. 앰뱃 공략전 이후 모든 책임을 자처하여 형무소에 수감되었던 탓에 전혀 소식이 없었지만, 25년이라는 기나긴 형기를 모두 끝내고 군형무소에서 출소했다. 출소할 때 형무소 간수들이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 부르며 모두 경례를 한 것으로 보아 엠뱃 공략전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솔른 시티의 어느 술집에서 사령관이 된 플리트와 비밀리에 재회한다. 수감되어 있는 동안 교도소에서 해킹을 거듭하였으며, 플리트에게는 수감자들 사이에서 도는 정보를 입수하였다면서 '연방정부 내에 베이건과 내통하고 있는 자가 있다'는 정보를 플리트에게 전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정보를 말하려던 차에 주위의 시선을 느낀 그는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군." 이라고 하며 자신이 곧 입수할 증거자료를 플리트에게 주겠다고 한 뒤, 플리트와 내일 밤 비밀리에 다시 만나기로 한 뒤 자리를 떠난다. 그가 입수한 증거대로라면 전쟁이 외외의 방면으로 흘러갈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플리트를 다시 만나지 못했다. 다음날 밤, 그는 약속대로 플리트를 만나러 가고 있었으나, 인적이 드문 골목가를 지나다, 뒤에서 나이프를 들고 습격한 아라벨 조이에게 복부를 찔리는 중상을 입는다.
"그러냐... 무거운 짐 덕분에 너도 힘들었겠지... 다 오늘로 끝내라. 이제 너는 자유를 찾을 수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이 복수귀로써의 삶을 산 이유에서인지, 복수에 눈이 멀어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말하는 아라벨 조이를 이해하여 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죽어가면서도 아라벨 조이를 원망하지 않고 불쌍히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로덱이 이런 온화한 모습을 보여준 탓인지 아라벨 조이는 여태껏 품어왔던 살의와 삶의 목적을 완전히 잃어버려 정신붕괴 상태에 빠졌고, 중상을 입힌 그로덱을 방치한 채 도주[3]했다. 그로덱은 과다출혈로 서서히 죽어가는 와중에 플리트에게 전해줄 예정이었던 정보를 지효성 바이러스로 인터넷에 퍼뜨렸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말소하면서 "플리트, 미안하다..." 라고 되뇌이며 끝내는 숨을 거두고 만다.
그로덱이 인터넷에 지효성 바이러스로 퍼뜨린 단서로 플리트는 천사의 낙일 41주년 기념일에 쿠데타를 일으켜 연방 수상 프로이 오르페노아를 시작으로 연방 내부의 친 베이건 내통 세력들을 모조리 숙청시켜버린다.
플리트는 그로덱을 진심으로 존경했던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의 플리트는 사령관이라는 현 직책 탓인지 몰라도 대체로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로덱의 시체를 발견했을 땐 과거 함장시절의 그로덱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비록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더라도 플리트에게 굉장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서 히노 아키히로가 한 답변에 따르면 그로덱이 이런 식으로 사망한 이유는 그의 복수귀로서의 삶이 잘못된 것이었으며, 간접적으로 현재의 플리트가 가고 있는 길 또한 잘못된 길임을 암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망 직전에 플리트에게 미안하다고 되뇌었던 게 이것을 의미하는 듯.[4]- ↑ 일본어 표기상으로는 '그루덱 에이노아'지만 건담인포에서 한국에 정식으로 방영하는 영상의 자막에는 그로덱 아이노아라고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 쪽을 따른다.
- ↑ 이를 목격한 기라 조이의 아들 아라벨 조이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 복수를 하다 못해 아주 두 배로 돌려줬다.
- ↑ 그러나 결국 그로덱을 죽이기 위한 일회용 장기말에 불과했던 아라벨 조이는 그로덱을 죽이고 도주한 직후, 지구연방 내부의 베이건 내통자들에 의해 증거 인멸 목적으로 사살당하고 만다. 소설판에서는 플리트가 아라벨을 사살.
- ↑ 플리트가 그로덱과 만나기 전에도 베이건에 원한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플리트에게 베이건이 인간이 아니라는 잘못된 인식을 계속해 심어준 사람이 그로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