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 꽃이 피는 첫걸음의 극장판. 제목은 '花咲くいろは Home Sweet Home'/ 한국내 개봉명은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 홈 스위트 홈'. 극장판 부제의 공식 약칭이 HSH인 관계로 일본내의 약칭은 TV판 약칭과 합쳐 'はないろHSH'이며 국내에서도 꽃이 피는 첫걸음 HSH 등으로 통용된다.
당 문서는 꽃이 피는 첫걸음/극장판 혹은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1 개요
P.A. Works의 창사 1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TVA 꽃이 피는 첫걸음의 극장판으로, TVA 방영 종료 직후인 2011년 10월경에 작품과 관련된 신작을 제작할 것임을 천명하여 그 존재를 알렸고 2012년 3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이틀 명을 공개/ 같은 해 5월경 극장판임을 발표. 캐치프레이즈는 '나, 좀 더 빛나고 싶어요...!'.
이후 2013년 3월 9일에 작품의 모티브 배경지인 유와쿠 온천거리가 속한 이시카와 현에서 선행 개봉했으며 일본 전국에는 같은 해 3월 30일에 개봉. 총 러닝타임은 66분. 2013년 8월 2일 오키나와 사쿠라자카 영화관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BD/DVD는 같은 해 10월 16일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2014년 7월 16일부터 상영을 개시,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2 상세
2.1 스토리
도쿄에서 나고 자란 여고생 마츠마에 오하나는 어머니 마츠마에 사츠키의 사정으로 그때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외할머니 시지마 스이가 경영하는 온천여관 킷스이소로 보내진다. 처음에는 낯선 온천여관에서의 생활도, 종업원으로서의 자신에게도 낯설어하지만 요리사 견습생 츠루기 민코와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오시미즈 나코 등과 매일을 보내며 킷스이소에서의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또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을이 깊어져가는 어느 날, 반 친구이자 라이벌 여관 후쿠야의 외동딸 와쿠라 유이나가 킷스이소에 주인마님 수업차 방문한다. 자유분방한 유이나에게 휘둘리면서도 이래저래 돌봐주던 오하나, 그러던 중 오래된 물건을 정리해두던 방에서 어떤 것을 찾게 되는데...
2.2 스태프
감독 | 안도 마사히로(安藤 真裕) |
캐릭터 원안 | 키시다 메루(岸田メル) |
캐릭터 디자인 | 세키구치 카나미(関口可奈味) |
각본 | 오카다 마리(岡田 麿里) |
음악 | 하마구치 시로(浜口史郎) |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 P.A. Works |
배급 | 쇼 게이트 |
기타 주요 스태프 모두 TV판과 동일하며 기존 등장인물 담당 성우 역시 그대로 유임되었다.
2.3 내용 전개
당 극장판은 TV판의 총집편 같은 것이 아닌 완전한 신작이며 작중 시간대는 TV판 최종화 이후가 아닌 최종 에피소드 봄보리 마츠리가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연휴 시즌이다. 이 시간대를 메인으로 하되 작중 오하나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사츠키(작중 현재 시점 38세)가 16세이던 시절과 22세이던 시절을 일종의 회상 형식으로 함께 보여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오하나의 어머니가 되기 이전과 된 직후의 사츠키가 품었던 꿈과 사랑을 메인 소재로 하되 오하나를 비롯한 작중 현재 시점의 캐릭터들에 대한 조명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최종적으로는 작품의 주요 소재중 하나인 가족애를 조명하는 스토리 라인을 갖는다.
인물 구성에 있어서는 명백한 엑스트라 캐릭터[1]를 제외하고 스토리에 있어 비중을 갖는 출연 캐릭터 중 극장판에만 등장하는 신 캐릭터는 작중의 현재 시점(오하나 16세/ 사츠키 38세)에는 고인인 오하나의 아버지 마츠마에 아야토 뿐이며, 기존 등장인물의 성격이 크게 바뀌거나 한 경우도 없으므로 캐릭터 관련 사항은 TV판의 것을 그대로 참조해도 무방할 정도. 여러 위키러들의 노력으로 충실히 정리되어 있는 해당 항목을 보자.
덧붙이자면 주인공 오하나 역을 맡은 성우 이토 카나에는 어머니 사츠키의 16세 시점의 목소리와 갓 태어난 아기 오하나의 목소리도 함께 담당했다. 다만 22세 시점의 사츠키의 목소리는 TV판(및 38세 시점)과 동일하게 혼다 타카코가 맡았다. 아울러 당 극장판에서 처음으로 작중 배경지인 유노사기 온천가가 가나자와 지역 일대에 있음이 지도상으로 암시된다. 킷스이소 수신 TV 방송의 일기예보 상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기상 지도를 보여주는 식으로 처리하는데, 이에 대해 감독은 TV판에서 유노사기가 명확히 어디어디에 있는 지역이라고 명기하지 않은 것은 유노사기에 일종의 '판타지적인' 느낌을 남겨두기 위한 장치였으며 극장판에서는 당 작품을 지지해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와 같은 연출을 넣었다고 밝혔다.
3 평가
개봉후 평가는, 대체로 평이한 내용이지만 소재의 자연스러운 배치와 부담스럽지 않은 러닝타임 덕분에 충분히 볼만하다는 것이 주류. 다만 상술하였듯이 TV판 주요 스태프가 모두 그대로 참여한데다 TV판과 동일한 상영 및 미디어 수록용 사운드 스펙이나 화면비 등 유달리 극장판임을 강조하지 않은 외견상으로도 그렇고, 구성 역시 일상물이면서 옴니버스 구성을 갖고 있었던 TV판과 유사한 느낌인 탓에 TV판의 연장 선상 혹은 TV 미방영 에피소드를 상영 형식으로 구성하여 제작한 것 같은 느낌이라는 감상도 있다.
이에 대해 제작 관련 인터뷰와 BD 한정판에 포함된 북클릿 등을 통하여 감독이 밝힌 당 극장판의 제작 이념은 'TV판의 연장 선상이라는 의도에 충실한 극장판'을 목표로 했으며 이는 제작진 전체의 공감 사항이라고. 다만 영화관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극장판의 특성상 TV판 작업 당시보다 더 세세한 사물 묘사, 특히 20년 정도를 오가는 시간대 묘사를 위해 배경이 된 유와쿠 온천거리의 1980년대 즈음의 촬영 사진 등을 가지고 배경 작업에 임했고 소품 역시 당시 사용되던 물건들을 최대한 재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한다.
이렇게 지나치게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상술한대로 TV판에서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TV판보다 한층 공을 들인 기색이 있는 작화 등 제작에 들인 열성에 대해서는 별 이견없이 호평이 주류를 이룬 관계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일본내 전국 개봉 2주 가량이 지난 시점에 흥행 수익 1억엔을 넘어섰다. 특히 당시 일본내 총 17개 개봉관(+ 선행 상영 4개관)으로 거둔 성적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평가할만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4 한국 개봉
2014년 1월말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심의 완료되었으나 이후 근 3개월간 소식이 없다가 4월말에 한국내 개봉에 대한 소식이 알려졌다. 배급사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을 들여왔던 (주)머스트 씨 무비이며 이번에도 메가박스 단독 개봉. 당초 5월 마지막주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두 번 연기후 7월 17일 개봉으로 확정 발표되었다.(선행 개봉은 7/16) 상영관 리스트는 공식 페이스북 참조.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오리지널 클리어 파일을 증정한다.
개봉일 총 점유 스크린은 15개/ 개봉 첫 날 관객수는 285명, 개봉 1주일차에 1856명으로 집계되었다. 7월 30일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최종 관객수는 2319명, 누적 매출액은 1711만원을 기록했다. 비슷한 상영 조건(일본내 BD/DVD 발매후 개봉, 배려 없는 상영관 수와 시간대)이었던 더 무비 케이온과 비슷한 수준.
VOD는 티스토어와 호핀에서 제공. 참고로 호핀은 다른 상영작과 동일한 무료보기 10분을 제공하는데 이 작품은 총 러닝타임이 66분 밖에 안 된다.(...)
5 BD/DVD
당 극장판의 BD/DVD는 2013년 10월 16일 발매, 발매원은 TV판 BD/DVD와 동일한 포니 캐논. BD 한정판(정가 9000엔, 세별/이하 동일), BD 일반판(7000엔), DVD(5000엔)의 3종으로 발매되었으며 BD 본편 스펙은 1080P/ 화면비 16:9/ PCM 2.0ch 스테레오/ (본편)러닝타임 66분.[2] 자막은 3종 모두 일본어를 비롯 어떤 언어도 수록되지 않는다.
이외 3종 공통의 서플로 극장판 특보/ 예고편/ TV CM 1&2가 수록되며, BD 한정판에는 오디오 코멘터리 2종이 추가. BD 한정판은 이외에도 콘티집 & 애프터 레코드 대본집[3], 장면해설 및 스탭 인터뷰를 수록한 북클릿, 별도의 OST CD가 동봉되며 이들 모두를 수납할 수 있는 박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본편 디스크 케이스는 3종 모두 동일한 디지팩 케이스이나 BD 한정판의 경우 OST CD를 담는 관계로 특별 제작된 2Disc 사양.
당 타이틀은 2013년 10월 12일에 개최된 제3회 유와쿠 봄보리 마츠리에서 기념 특전을 포함한 BD 한정판을 '블루레이 봄보리 마츠리 셋트'라는 이름으로 선행 판매. BD 한정판 외에 캐스트 & 40p 분량의 스태프 메세지 북과 키시다 메루의 극장판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수록된 클리어 파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9500엔이다. 이 봄보리 마츠리 셋트는 당일 행사후 포니캐논 통판 페이지#에서 같은 해 10/25부터 11/11 까지 재고분에 한하여 한정 판매했는데, 한 가지 웃기는 건 앞서와 똑같은 구성인데 10500엔 + 송료 300엔에 팔았다는 것.실은 배송료가 1300엔
발매후 BD+DVD 합쳐 약 11,400장의 초동 판매량을 보였고 이후 오리콘 차트에서 사라진 4주차 정도까지 약 13,000여장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마츠리 셋트 등 번외 판매분을 포함한 최종 판매량은 14,260장. 덧붙이자면 TV판 당시와 비슷하게 BD와 DVD의 판매량 격차가 엄청나서 대략 판매량의 95% 가량이 BD(일반판+한정판)이다.
6 기타
- 극장판의 주제가 '그림자 밟기影踏み'는 TV판 당시에도 많은 곡이 그러했듯 nano.RIPE의 기존 발표곡을 차용. 이 곡은 동 밴드가 인디 활동 시절 발표한 곡으로, 당 작품의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란티스를 통해 싱글 10집 음반에 수록되어 판매용 미디어로 발매되었다.
- 개봉전 입장 예약권 구매자 특전(상기 사진)을 비롯하여 이시카와 선행 상영회 입장자를 대상으로 포스트 카드와 일러스트 클리어 파일 등을 증정하였고, 아울러 전국 공개(3/30) 선행 상영 입장자를 대상으로 한 캐릭터 일러스트 색지#를 배포하였다.
- 당 극장판 개봉에 맞춰 노토 철도에서 관련 랩핑 열차를 2013/3/9 선행 운행, 3/30부터 정규 편성 운행하였다.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