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어스 사하린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 등장. 계급은 소장으로 일년전쟁을 통틀어 몇 안되는 비 자비 가 출신 장성 중 한 명이다.[1] 성우는 하야미 쇼/홍시호.

지온 공국의 명가인 사하린가의 당주이자, 키시리아 자비가 이끄는 돌격 기동군 소속의 기술장교이다. 본디 사하린 가문은 지온 내에서 발언력이 높은 귀족 가문이었으나 기니어스가 15세일 무렵에 급격하게 몰락해 부모가 자살하자 노리스 팩커드의 보살핌 끝에 기니어스와 7살 아래의 여동생 아이나 사하린은 가문의 부흥을 결의하였다.

일년 전쟁 후반에는 연방군의 총 사령부가 위치한 자브로를 공습하기 위해서 비밀 병기 아프사라스의 총 개발책임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군인도 아니었던 자신의 여동생을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기계 대용으로 여겼다. 더불어 지휘관으로는 신통하지 못한 인상을 줬는지, 그의 양아버지나 다름없는 노리스는 "흥, 기지를 포기한다니. 지휘관으로는 무능하다는 증거군."하고 못마땅해하기도 했다. 아프사라스 개발 중단 명령을 전한 유리 케라네 소장과 부하들을 입을 막으려고 싸그리 폭발시켜 죽이기 시작하더니만 이후 아프사라스Ⅲ가 완성된 직후, 관련 개발자까지 모조리 독살하고 수류탄으로 날려버리면서 "이걸로 아프사라스는... 나만의 것이다."라고 중얼거린다. 그 뒤에는 안그래도 속이 시커먼 이산 라이야를 자극해서 케르케렌을 격침시키게 만들었고, 이렇게까지 광적으로 압사라스 개발에 매달리는 자신을 비난하는 아이나에게 "우리를 버리고 혼자서 마음대로 죽은 어머니와 달라! 이 녀석은 중요하단 말이다!" 라고 분노하고는 "그랬군요. 당신에게 죽은 어머니를 대신한 자궁이 필요했던 것 뿐이구나. 이 강철 자궁같은 존재가!"라는 소리를 듣었다. 이에 더욱 분노하여 "잘 가거라, 아이나."하면서 여동생을 쏴버린다! 하지만 이 총알은 과거 자신이 선물했던 회중시계에 맞았고, 그렇게 살아난 아이나를 보자 "아이나? 살아있었구나! 기다려라, 오빠가 함께 편하게 보내주마!"라며 둘을 같이 죽이려들었지만 끝내는 시로의 공격으로 그 강철 자궁아프사라스Ⅲ 안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이 때 나이 27세.

그래서인지 건담 관련 게임이나 슈퍼로봇대전시리즈에서는 지온이고 나발이고 그딴 건 상관없고 그저 아프사라스만 완성시키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보인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ADVANCE에서는 놀랍게도 최종보스로 등장. MA 그롬린의 강화형태인 그롬린 포질을 탑승한 것뿐만 아니라 데빌 건담의 세포로 보다 파워업됐다.[2] 파괴해도 부활하므로 윙 건담 혹은 샤이닝 건담에 의한 이벤트를 통해 보통 그롬린으로 돌려놓은 후 완전 격파 가능하다.

  • 명대사
    • 지크 지온!
    • 아프사라스는 나 혼자만의 것이다!
    • 사랑 따위, 점막이 만들어 낸 환상에 지나지 않아!
    • 나의 꿈... 받아라!![3]
일설에는 비슷한 머리 스타일 때문에 케리 레즈너가 최종진화형이 아니냐는 소리가 있다. 이걸 소재로 써먹은 동인지도 있을 정도.
  1. 다만 이 쪽은 기술소장이긴 하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이게 더 대단한거다. 왜냐하면 비전투병과가 별을 다는 것은 흔치 않는 사례인 데다가 일년전쟁 당시의 지온의 계급 디플레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기술 사관이든 뭐든 대부분은 대령에서 멈추는 게 정상이다. 실제로 건담 시리즈가 엄청나게 나왔고 등장인물들도 엄청나게 많지만 그 중에서 비전투병과 장성급은 기니어스와 MS IGLOO에 등장하는 알베르트 샤하트 기술소장 뿐이다.
  2. 최대 세 대의 기체가 포메이션을 짜고 공격하는 화면을 혼자 가득 채우는 사이즈. 당시 GBA의 화면으로 볼 때 아군을 압도하는 파워와 사이즈. DG세포에 의한 회복능력을 감안한다면 매우 압박적인 인상을 줬을 것이다.
  3. 기니어스 사하린을 상징하는 대사이자 유언. 기니어스 사하린이 나왔다하면 이 대사는 반드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