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플레이스테이션3용으로 2009년 9월 3일에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게임판 외전 시리즈물. 기동전사 건담전기 타이틀을 시리즈물로 전개한 것으로,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의 후속작으로 기획되었다. 전작과 같이 플레이어는 지구연방군이나 지온군 소속 모빌슈트 부대의 대장으로서 스토리를 진행시켜 나가는 형식으로, 일년전쟁 종결 후인 우주세기 0081년이 주 무대라 전후에 개발된 모빌슈트가 다수 등장하는 것이 특징.
기동전사 건담 타겟 인 사이트를 제대로 완성시킨 버전으로, 타겟 인 사이트를 플레이해본 유저는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유료 베타테스터였음에 분노하게 된다 국내 건덕후 사이에서는 전작과 비교하는 의미로 '플삼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타겟 인 사이트보다 기체 모델링 수준이 좀 낮아졌지만[1] 그 밖의 시스템적인 요소는 거의 대부분 개선되었다. 실드 들고 이동 가능한 것부터가 혁명 전작처럼 저 멀리서 쏴갈긴 포탄이 휘어 들어오는(...) 일이 없고, 동료에게 내리는 명령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세분화되었다.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이 지원되며 대전과 협동 두가지를 지원한다. 호스트의 싱글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이 구성되므로, 다른 유저가 클리어했더라도 호스트는 아직 안 나온 미션을 고를 수 없으며, 클리어해도 시나리오가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악랄한 DLC 상술과 기체별 밸런스 문제 때문에 온라인 대전은 생각만큼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사장되고 말았다.
DLC로 오버에이지 직전의 기체[2]들을 팔고 있는데[3] , 기체를 사면 전용 무장까지 딸려오는 센스있는 구성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체의 구매권을 사는 것이므로, 결국 실제로 사용하려면 죽어라고 포인트 노가다를 해야 한다(...). 그리고 DLC 기체들의 포인트는 하나같이 충공깽. 특히, 용병모드는 모든 것의 구매 가격이 2배이므로, 용병 모드에서 DLC의 기체를 구입하려면 200만 포인트가 넘어야지 구입 가능하다. 속였구나 반다이!
인공지능의 경우는 여전히 낙제점. 아군 AI의 경우 전체적으로 약간 손을 봐서 명령에 적응하는 정도가 살짝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코 앞의 타겟에 눈이 멀어 혼자 들어가서 봉변을 보기 일쑤다. 워낙 욕을 먹어서인지 아예 명령 중에 플레이어를 따라하라[4]가 추가되었는데, 그냥 주구장창 이 명령만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지경. 적 AI는 그럭저럭 추적 능력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플레이어 인식이나 길찾기 능력이 고자급이라 장애물 끼고 빙빙 돌다 보면 별로 긴장감을 못 느낀다.
플레이시 각 진영뿐만 아니라 각 진영 스토리 엔딩을 보면 해금되는 용병 모드를 통해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용병 모드로 플레이시 양 진영의 미션을 모두 진행 가능하며, 양 진영의 기체 역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진영보다 모든 구매비용이 2배가 되며, 세이브 데이터 전승이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양측 엔딩을 보고 용병 모드로 재시작하는게 최고다. 다만 이 때문에 세이브 데이터 관리가 상당히 피곤해졌는데, 프리모드로 할때의 연방/지온/용병의 세이브 데이터는 다른 매체에 복사해서 저장할 수 없기 때문.[5] 다시 말해서 PS3 전부를 완전 백업하는 게 아니라면, 세이브 크래쉬가 발생했을 경우 그냥 게임 전체가 깔끔하게 리셋된다는 거나 마찬가지 이야기이다.
기체에 주무장, 부무장, 실드를 아이템 형식으로 따로따로 장착이 가능하여, 용병 모드로 플레이할 경우 자쿠가 짐의 실드를 들고 빔 건을 갈겨댈 수도 있다. 진정한 용병 그리고 강화파츠를 10개 달 수 있는데, 기체마다 제한 사항이 달라서[6] 배치하는 데 상당히 신경을 쓰데 된다. 참고로 강화 파츠 포함 최강의 모빌슈트는 타겟 인 사이트와 같은 캠퍼인데, 오오 캠퍼느님 오오 이 게임은 방어력 개념이 없어서 중장갑 세팅이라고 해봐야 HP를 늘리는 것이고, 그렇게 HP를 6000 넘도록 엄청나게[7] 늘려봤자 회피가 굼떠서 맞기 쉬워지고, 그렇게 바주카 너댓 발만 두들겨맞으면 그냥 폭사하고 말기 때문이다. 닥치고 회피가 짱이란 소리. 이런 상황에서 캠퍼는 아주 적은 강화파츠 투자로 스피드와 부스터 임계치[8] 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강인 것이다. 물론 스펙상 최고라는 이야기. 캠퍼급 기체들이 다 비슷비슷한 수준이라 무슨 기체를 쓰든 그렇게 차이는 없으므로 결국 파일럿 싸움이다.[9]
전투보상으로 포인트와 3~4종의 아이템 중 3개를 주는데, 랜덤으로 보상을 주고[10] 맵마다 주는 종류가 달라서 필요한 파츠가 무엇이냐에 따라 지역을 달리 해야하며, 재수가 없으면 파츠가 나올때까지 죽어라고 노가다를 해야한다. 게다가 몇몇 강화파츠나 무장은 난이도를 올려야 나오는데, 난이도는 온라인에서만 변경할 수 있다. 이래저래 온라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실상은 렉때문에(...) 그냥 방만 까놓고 솔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빅잠 잡기나 DLC 미션 등 매우 어려워서 난이도를 올려놓으면 무조건 같이 해야 하는 미션도 있다.
시스템적으로 획일화된 스토리 구성이 된 것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건담전기라는 이름을 계승하는 후속작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각 히로인별 호감도 변화 시스템을 싸그리 쳐낸 것이 큰 반감을 산 부분. 애초에 여캐가 얼마 없다 그러다 보니 반다이 공인의 건담전기 시리즈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전작과의 연계를 완전히 부정하며 망겜 치부하는 극단적인 부류들도 존재할 정도였다. 하지만 사이드 스토리즈에서 문제의 도키메모건담도 다 잘려나갔지
3 등장 인물
/등장인물 항목 참고.
4 등장 병기
기본적으로 일년전쟁에 나온 대부분의 기체가 등장하고 수가 많기 때문에, 새로 추가된 유닛만 이 항목에 소개하도록 한다.
5 관련용어
6 OVA
초회특전용으로 제공된 풀HD 완전 신작 애니메이션 작품. 약 7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9년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배포했다. 초회 생산분에 동봉된 프로덕션 코드를 PlayStation Store로 입력하게 되면 7일간만 시청 가능.
U.C.0079.12.31을 배경으로, 지온군의 에릭 브랑케와 연방군의 유그 크로의 시점으로 아 바오아 쿠 최종 결전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 출연으로 아무로의 건담과 샤아의 지옹도 나온다. 이 때 유그는 짐 커맨더로 보급을 받던 중 공격해온 비그로를 빔건 2방으로 파괴시켜 버리는 상황을 연출한다. 에릭 브랑케도 아무로의 건담과 마주쳐서 공격을 받고서도 무사히 살아남는 보정을 받는다. 과연 주인공 보정
7 코믹스판
제목은 '기동전사 건담전기 U.C.0081 물하늘의 눈물'. 만화가 나츠모토 마사토가 건담 에이스에서 게임 발매에 앞서 2009년 8월호부터 연재하여 4권으로 완결했다.
스토리는 연방과 지온 양쪽 전부를 통합해서 다루며, 주인공 유그 크로의 1년 전쟁 시절이나 우주로 올라온 현재 팬텀 스위프 부대에서의 활약을 좀더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역시 같은 작가가 그린 '기동전사 건담 외전 우주, 섬광의 끝에서…'의 캐릭터들도 등장하는 점이 특징.
8 그 외 트리비아
9월에 런칭한 플레이스테이션3의 슬림형과 동봉박스가 발매되었으며, 동봉 박스에는 건담 7호기와 RX-81AS 어설트 아머가 코드 형태로 수록되었다. 일본에서는 초회판에 단편으로 제작된 OVA 건담전기 다운로드 애니메이션 코드를 동봉했다.
국내에서는 2009년 9월 4일 하루 늦게 발매되었고, 가격이 상당히 높은 7만6천원에 판매했다.
덧붙여 게임의 발매에 앞서, 잡지「건담 에이스」2009년 8월호에서 나츠모토 마사토에 의해「기동전사 건담전기 U.C. 0081 -물하늘의 눈물-」이 만화화되었다.
여담으로 사소한 설정오류가 있는데, 빔 스프레이 건을 말 그대로 빔을 분사(흡사 샷건처럼 탄이 퍼져나간다.)하는 모습으로 만든 것. 빔 스프레이 건은 생김새가 스프레이 건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지, 빔을 분사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이후 등장한 PC용 온라인 게임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에서도 지온 측 모빌슈트들이 사용하는 실탄무기인 샷건의 미러무기로 샷건처럼 빔을 쏘는 빔 스프레이 건이 등장했다.
더 절망적인 건 연방으로 게임을 시작해도 초반엔 실탄무기만 주구장창 나오다가 맨 처음 샵에 입고되는 빔 무기가 바로 이 무기라는 것. 그래서 빔무기라는 사실에 혹해서 자금을 쪼개서 샀다가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 극초반 기준으로 미션을 아무리 클리어해도 보상으로 나오는 자금이 쥐꼬리만해서 저렴한 편은 아닌데다가, 이것이 나오고 얼마 안 있으면 제대로 된 빔 무기인 빔 건이 나오기에... 망했어요.[11]- ↑ 정확히 말하면 텍스쳐 해상도가 줄어들고, 복잡한 폴리곤을 매핑으로 때워버린 부분이 있다.
- ↑ 시작2호기도 나오지만, 아쉽게도 핵이 없다.
- ↑ 7,900원짜리와 14,100원짜리가 있다.
- ↑ 해당 명령을 내리는 즉시 모든 입력이 3기의 기체에 동시 전달된다. 따라하라는 명령의 특성상 동급의 기체일 경우에 가장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물론 동료기가 플레이어보다 빈약하면 카오스를 초래한다몇몇 미션에서는 이 명령이 필수. - ↑ 곧바로 비싼 무기와 모빌슈트가 구입되어 있는 프리모드로 플레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한 락이라고 제작진 측에서 설명했다.
- ↑ CAP과 GEN 2가지인데, CAP은 강화 파츠를 달때 필요하며, 고성능일수록 많이 요구한다. 그리고 GEN은 무장을 달때 필요하며, 기체의 능력을 상승시키는 몇몇 강화 파츠에서도 요구한다. 최적배치를 고려하다보면 은근히 생각할게 많다.
- ↑ 순정 자쿠II의 체력이 약 1000, 크와트르 컬러 릭디아스가 3500이다. 6000이면 엄청난 양이다.
- ↑ 스피드는 속도, 부스터는 부스터 가속력과 용량. 파일럿의 능력과 더해져서 기체의 속도를 정하는데, 더 이상 올려도 효과가 없는 임계점이 있다.
- ↑ 참고로 캠퍼의 기본 능력치는 AP(즉, HP) : 3800, GEN(무기나 특정 GEN가 필요한 능력치 올려주는 파츠를 달기 위한 수치) : 650, CAP(능력치 파츠를 달기 위해 필요한 수치) : 65, FIG(근접무기 공격력) : 340, SHT(원거리 무기 공격력) : 320, SPD(기체 스피드) : 70, BST(사용 가능한 부스터 수치) : 70, RAD(록온이 가능한 레이더 수치) : 350 그 밖의 지역대응치는 지상 : 4, 물 : 2, 우주 : 4 참고로 4가 최대 수치
- ↑ 운좋으면 3개를 다 받고 재수 없으면 포인트만 준다.
- ↑ 사실 이프리트 나하트와 처음 만나는 미션에서 빔 건 하나를 입수할 수 있다. 이걸 들고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빔 스프레이 건에 눈이 안 가게 되므로, 결국 야리코미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함정에 걸리느냐 마느냐도 결정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