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의 발암 케이블 버전.
2014년 4월 20일부터 MBN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방영중인 범죄 재연 프로그램. 나레이터 배우는 윤주상에서 (후에) 김종성으로 교체되었다. 시청률은 3%대 중반에서 4%대 초반 정도라고 하며, 재방영때도 보통 2%대를 넘긴다. 2015년 1월 30일에는 자체최고시청률 4.9%를 기록하기도 했다.
2 프로그램의 특징
주로 혈연에 의한 존속범죄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실제로 일어났던 상황이지만 일정 부분을 각색하였기 때문에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 방송의 내용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을 정도로 막장스러운데다가 진범들의 행색이 워낙 찌질스럽고 이중잣대는 기본탑재, 게다가 뻔뻔스럽기까지 해서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줄여 말하자면 발암
예시로 한 아들이 유학갔다가 결혼해서 딸까지 낳고 같이 돌아왔는데, 아들과 남편이 손녀만 편애하며 관심을 가지고 자기는 무시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어머니가 그들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려보내기 위해 예비납치범으로 위장하여 딸을 가지고 여러가지 협박편지를 써보내는 찌질스러운 내용도 있다. 또한 군대에 가기 싫어서 아버지를 독살한 패륜아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정작 그 패륜아는 간과 폐에 이상이 있기에 입대가 없었던 것이 되어서 갈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이 마지막 부분에서 밝혀진다.
막장성이 심한 에피소드도 많고 어떤 건 진짜로 막장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사건들도 있는데, 예를 들어 한 에피소드에선 시가 쪽에서 며느리를 너무 심하게 반대했는데[1] 후반부에 밝혀진 이유가 아들과 며느리가 남매였기 때문.[2][3]
상황을 재현할때 가명을 쓰는데 옆에 부연 설명하는 구절이 좀 웃기다. 예를 들어 불륜을 일으키고 대화하는 두 남녀가 있는데, 여자에게는 "황민아(가명)/무서운 질문을 하는 여자" 라는 설명을 달면서 '난 오빠한테 뭐야?' 라고 말하고, 그에 남자는 "한상철(가명)/형식적인 대답을 하는 남자"라는 설명을 달아서 '당연히 내 전부지.' 라고 말하는 식이다. 원래 엠넷 등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빌려온 것인데 잘 살펴보면 은근히 많이 쓰인다. 가끔 이름개그도 하는데 바람을 핀다는 오해를 받고도 태연한 여자의 이름을 태영희로 지은 적도 있다. 태영히
또한 극중 상황을 설명하는 나레이션도 해당 상황을 실황중계 해주는 듯한 느낌이라 은근히 웃긴다. 가령 동네에 변태가 출몰해서 여자들을 놀라게 만드는 장면에서 "환한 대낮에 이게 웬 망측한 상황이랍니까"라거나, 무능력한 남편이 밥을 먹다가 부인이 바가지를 긁는 장면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밥도 못 먹게 하는 건 좀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했다가 도망간 남편이 남기고 간 밥그릇이 텅 빈 모습이 클로즈업된 장면에서 "어이쿠 이거 잘못 봤군요, 실례했습니다"라는 식. 자동으로 음성지원이 된다. 기계적인 상황 설명이 아니라 일종의 관찰자의 위치에서 극중 상황을 해설하는 형식인 듯.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던 재연배우들이 자주 나온다. 대표적인 예시가 김민진. 에피소드 마지막 쯤에 해당 사건에 대해 어울리는 격언이 나온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실제상황 격언정리
가끔도 아닌 것 같은데.. 라이트 노벨로 추정되는 책들이 여럿 포착이 되는 것 같다.(..)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시그널에 나온 BGM들이 많이 쓰이는 편이다.
3 비판
타 방송사의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에서 다룬 사건들을 재탕한다는 지적과 재연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실제 내용을 심하게 각색해서 기존에 취재되어 알려진 사건의 전말을 전혀 다른 자극적인 방향의 이야기로 바꾸는 경우가 잦다는 비판도 있다. 세 아이 사망사건 에피소드와 아파트 오물 테러사건 에피소드가 이런 사례로, 세 아이 사망사건의 경우는 그것이 알고 싶다, 오물 테러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각각 다룬 바가 있었다.
또한 이런 재연극들이 전통적으로 가진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재구성을 빙자한 과도한 각색과 윤색, 즉 가해자를 실제보다 더한 인간쓰레기로 만들고 피해자를 지나친 호구로 만드는 점도 비판점. 거기에 더해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소재 중 상당수가 혈연관계에서 일어나는 막장 사건들이라, 이를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불신에 빠지게 만드는 면도 지적받았다.
제작진 측도 이런 비판을 인식하고는 있었는지 마냥 막장스러운 사건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훈훈한 사연이나 황당한 사건 내지는 막장도가 덜한 에피소드, 감동적이고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에피소드들도 간간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한 에피소드에서는 동네에 알부자라고 소문난 어느 노인이 어느 날 전 재산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 동네 사람들이 난리가 났는데, 나중에 문제의 전 재산을 털어간 범인을 잡고 보니 그 범인이라는 게 다름아닌 쥐였다(...). 즉슨 노인이 자기 집 천정 안쪽에 숨겨둔 돈을 쥐가 모조리 갉아서 못쓰게 만들었다는 것.[4] 게다가 알부자라는 소문의 실상도 평소 노인은 빚을 꼬박꼬박 갚느라 은행 출입이 잦았는데, 푼돈이지만 힘들게 번 돈으로 매일 빚을 착실히 갚는 성실함에 감동한 은행 지점장이 노인을 직접 배웅까지 하는 등 극진하게 대하는 것을 먼발치에서 본 동네 사람들이 지레짐작으로 큰 거 하나 갖고 있어서 저런다고 소문을 냈던 게 점점 살이 붙어서 엄청난 부자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
2016년 방영된 '아들과 결혼한 여자' 에피소드는 안타까운 사연을 다루는 이야기의 예시로,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장애인 청년과 혼인신고를 하고 살던 한 중년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이야기 중반까지는 여인이 청년을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모자지간처럼 지내고 있었던데다 나중에는 혼인무효소송을 내고 청년의 곁을 떠나버린다는 등 겉보기에는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처럼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하지만 후반에 진실이 밝혀지는데, 이 여인은 원래 청년이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려진 후 들어와 생활했던 보육원의 자원봉사자였다.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청년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데다 적응도 잘 하지 못해 여러 시설을 전전하던 끝에 마지막으로 이 보육원으로 오게 되었다는 사연을 듣고 안타깝게 여겨 수녀가 되려던 꿈을 포기하고 자신이 데려와 친아들처럼 돌보아 왔다. 하지만 법적으로 남남이었기 때문에 보호자가 될 수 없어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식을 버린 친모 대신[5] 자신이 법적 가족이 되기 위해 청년과 혼인신고를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곧 실명한다는 판정을 받아 더이상 청년을 돌볼 수 없게 되었고, 이것을 알게 된 여인이 미리 거액의 보험금을 청년 앞으로 수령시킨 뒤[6] 자신은 청년의 곁을 떠난 것이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일부 에피소드에서 이상한 점이 있다.
1.2016년 9월에 방영된 <수상한 가정부> 에피소드 내용이 노숙자를 데려와 노숙자에게 독극물을 먹여 살해한 후 피살당한 노숙자를 본인이 사망한 걸로 위장해 보험사기를 치는 내용이였다. 그런데 정작 이 사건은 이미 2015년 1월에 방영된 <명품 보살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로 재구성 돼 방영됐었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무속인이 신당을 운영 하면서 번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돈을 모두 잃고 궁여지책으로 30억대 보험사기를 치다가 결국 체포돼 구속되는데 살인 혐의만 무죄가 선고 되고[7] 보험 사기 혐의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7년을 선고 받는다. <수상한 가정부> 에피소드는 부동산 사업[8]이 실패해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게 되자 연고가 없고 실종 신고를 할 가족이 없는 여성 노숙인을 유인해 살해했는데 (<명품 보살의 운명> 에피소드와는 달리)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되면서 끝났고 살인 혐의만 무죄 판결 받고 보험 사기 혐의만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건 마지막에 언급되지 않는다,</ref>
4 비슷한 프로그램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TV조선의 인생법정 이것은 실화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쪽은 실화극장 죄와벌 처럼 법정대결의 비중이 높으며 기자들보다는 변호사들의 보충설명이 많이 등장하는 편. 같은 점으로는 재연배우가 똑같이 나온다는 정도. 채널A의 충격실화극 싸인도 초창기 모큐드라마 싸인 시절에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사용했으나 충격실화극 싸인으로 바뀐 이후에는 이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차용했다.
5 주요 출연자
항목이 길어져서 분리되었다.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출연 배우 참조.
6 4군데의 제작사 그리고 사소한 특징
현재 4개의 제작사가 제작하고 있으며 제작사마다 공통적으로 출현하는 배우도 있지만 특정 제작사편에만 출연하는 배우들도 있다. 제작사는 다음과 같다.
1. 콘텐츠하우스
2. 에코 21
3. 두런미디어
4. 미디어팝콘
제작사는 스태프소개화면 맨 뒷부분에 공개되기도 하지만 공개전에도 상황음으로 구별할수 있다. 여기서 상황음이란 이야기가 새로운 내용으로 전환할때 잠시 보여지는 화면과 시간이 흐르거나 과거로 되돌아갈때 좌측하단에 표시될때 나오는 음성을 말한다. 단, 에코 21과 두런미디어는 상황음이 같다.
21회까지는 이야기 전환화면이 현재과는 다른화면이었으며 상황음은 프로그램 시작시 짧은 예고편에 나오는 그 브금을 사용하였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이야기 전환화면은 22회부터 바뀌었으며 그 이후 중간중간 회차때 다른 전환화면도 있다. 물론 상황음도 바뀌었다.
75회부터 콘텐츠하우스의 상황음이 바뀌었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있다. 미디어팝콘은 전환화면 음성은 그대로 사용하고 그 외에 상황음만 바뀌었다.
초창기부터 보셨던 분들이면 잘 아실듯 하지만 브금이 딱딱한 느낌이 드는 피아노 브금이 대부분이었다. 나레이션도 지금은 흔히 들을법한 '이건 또 무슨 소립니까?' 이런 멘트도 초창기 편엔 그런거 없었다. 5~60회대 이후부터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금씩 밝아졌으며 70회대 이후부터 예전보다 밝아진게 확연히 느껴진다. (이야기 자체가 슬프거나 심각한 내용인 경우는 예외)
자신이 매니아(?)쯤 된다라고 생각하면 본방사수 할때 제작사를 미리예측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껴보기 바란다.
2016년 이후 본방송분 부터는 30초 광고편성이 추가되었다. 등장시기는 3편짜리의 경우 3편의 제목이 등장할때 혹은 그 이후이며 2편짜리의 경우 중반부 이후이다. 재방송인 경우는 30초 광고편성은 없다.
7 에피소드 목록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방영 목록 항목 참조.- ↑ 말이 좋아서 '심하다'지, 실제로는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아이를 낙태시키려고 한데다 아예 그녀의 방에 화재를 내기까지 했다.
- ↑ 정확히는 아버지가 다른 이부남매.
- ↑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2007년 10월 12일에 사랑과 전쟁에서 '우리엄마'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남편이 아내가 누나인지를 모른 채 이혼한다는 정도.
- ↑ 사실 그렇게 훼손이 심하진 않아서 사용할 수 있었다고는 한다.
- ↑ 게다가 이 친모는 장애가 있는 자식을 버린 것도 모자라 아들의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들을 빼가는 등 제대로 된 부모 노릇조차 하지 않던 인간이었다.
- ↑ 당초에는 보험설계사에게 연금보험 식으로 매달 꾸준히 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여인의 사정을 들은 설계사가 선뜻 다른 상품들도 보여주겠다며 상담을 해 주었다.
- ↑ 해당 무속인이 노숙인을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는데 이미 시신이 화장돼 부검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 ↑ 정획히 얘기하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고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에 원룸형 빌라를 지어 월세로 수익을 얻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