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선 | 정은 | 이감 | 장횡 |
양흥 | 성의 | 마완 | 양추 |
旗本八旗
1 개요
《삼국지연의》에서 한수의 부하로 나오는 여덞 명의 군벌의 호칭. 연의에서는 수하팔부(手下八部)로 나오는데, 아예, '밑에 두고 부리는 여덟 부대장'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1]
기본팔기(旗本八騎)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져서 그대로 우리말로 번안된 단어이다.[2] '旗本'은 일본에서 '대장이 있는 본진(本陣)의 무사'라는 단어를 뜻을 가지며, '하타모토'라고 읽는다. 즉, '대장의 친위대인 여덟 기마장군' 같은 의미. 코에이 삼국지에서 이렇게 불려서 익숙하긴 하지만 기본팔기 자체가 일본식 표현이다.
사실 정사에서는 관중십장이나 관중제장이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한다. 이는 기본팔기에 한수와 마초 두 명의 멤버를 더하면 완성되는 전대(?)이다. 어쩐지 평균 전투력이 확 올라간 느낌
2 설명
인물 열전에는 한수의 부하인 기본팔기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한수와 명분상으로 동등한 서열이었다. 다만 비중이나 명성을 볼 때는 한수는 물론 마초에 비해 나머지 여덟 명이 뒤쳐지는 감은 있다.
《삼국지연의》에서의 활약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수 휘하의 '여덟 명의 정예 기마장군' 같은 식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전투에서의 전공은 안습하기 그지없다. 이감은 우금이 날린 화살을 마초가 피해서 죽고 정은, 성의는 조조의 계략에 빠져 죽는다. 나머지 다섯 명은 바로 아래에서 언급된 '말도 없는 마초'와 6:1로 다굴을 쳤지만[3] 죽거나 조조에게 항복했다.[4]
3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선 대대로 통솔력과 무력이 60~70대로 그나마 무장으로 활약할 만한 최소 능력치를 갖췄다는 것을 제외하곤 아무 특징도 없는 클론 무장들로 나온다. 당연하게도 독립 세력이 아니라 마등이나 한수의 부하로 소속되어 등장한다. 그나마 눈물나게 형편없는 능력치와는 다르게 기병 적성만큼은 최고로 등장하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삼국지 9에선 공손찬 세력의 무장들과 차별화를 위해서인지 궁기계 병법 대신 기병 계열의 2단계 병법인 돌진을 가지고 나온다. 삼국지 11에선 기본팔기 중 성의는 번식[5]이라는 아주 좋은 특기를 가지고 나오므로 오히려 무력 80, 90대의 장수들보다 활용하기 좋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