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학

영어: climatology
스페인어: climatología
독일어: klimatologie
프랑스어: climatologie
일본어: 気候学(きこうがく)
한자: 氣候學

1 개요

기후학은 말 그대로 기후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기후인자, 기후요소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기후인자는 태양열 복사, 강수량등 기후의 지표를 말한다.

기후요소는 대기대순환, 환경오염등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일컫는다. 기후학은 자연지리학의 분야이기도 하며 기상학의 분야이기도 하므로 이 두 학문과 굉장히 연관성이 깊다. 또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앞으로 주목 받아야할 분야이기도 하다.

2 기후학의 역사와 발달

2.1 전근대

날씨는 현생 인류가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인간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는 이런 날씨를 실생활에 최초로 적용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한 기록에 따르면, 사람들이 탈레스를 보고 철학을 아무 쓸모없는 것이라며 그가 가난하다고 비난하자, 탈레스는 날씨 연구를 토대로 특정한 여름에 올리브가 풍작이 될 것을 예상하고, 겨울에 싼 값에 올리브 압축기를 사들인 후, 예상대로 올리브가 풍작이 되자, 사람들에게 비싼 값에 대여해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기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고대 그리스에서 히포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기후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Airs, Waters, and Places"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최초의 대기과학 논문이라 볼 수 있는 "Meteorologica"를 집필하였으며,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권에서는 각종 강, 구름, 샘, 이슬, 혜성 등을 기술하였으며, 4원소론을 설명하였다. 제 2권에서는 바다, 번개, 지진, 천둥 등을 설명하였다. 제 3권에서는 허리케인, 소용돌이, 빛 등을 설명하였으며, 제 4권에서는 더움, 추움, 습함, 건조함의 성질에 대해 다루었다. 기상학(Meteorology)의 어원은 그의 저서인 "Meteorologica"에서 나왔다. 테오프라투스는 기상학 논문이자 일기예보 기본서인 "On the Signs of Rain, Winds, Storms and Fair Weather"에서 80가지의 비가 올 징후, 40가지의 바람의 징후, 50가지의 폭풍의 징후를 다루었다. 한 예로, 그는 이 논문에서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뜨는 아침에 하늘이 붉어진다면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하였고, 이는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공기 중의 습도가 증가하면 하늘이 붉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외의 서술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 유럽에서 대기에 대한 관심은 몇백 년 동안 잊혀졌지만, 대항해시대가 열리며 대기와 기후(특히 유럽 밖)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짐에 따라 대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지게 되었다. 17세기 이후, 관측기기 발달로 인해 기후학은 다시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18세기에 들어서는 보다 개선된 관측기기와 함께 전신이 발달하며 넓은 지역의 기후 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1441년 측우기가 제작되었으며, 1770년 이후의 강우량 자료가 남아 있다.

2.2 근현대

추가 바람

2.3 기후학 발달에 기여한 주요 사건

기후학 발달에 기여한 주요 사건
BCE 400년경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Airs, Waters, and Places"에서 건강에 대한 기후의 영향을 언급함
BCE 350년경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Meteorologica"에서 날씨 현상을 언급함
BCE 300년경고대 그리스의 테오프라투스가 "On the Signs of Rain, Winds, Storms and Fair Weather"에서 바람에 대해 기술하고 아르스토텔레스의 생각을 비판함
1025년아라비아의 알하산[1]이 대기권의 높이를 계산함
1441년조선의 세종대왕이 측우기를 발명함
1450년쿠사가 천칭온도계를 발명함
1593년이탈리아의 갈릴레이가 온도경을 발명함
1626년이탈리아의 산토리오가 고양이 창자 습도계를 발명함
1644년이탈리아의 토리첼리가 수은 기압계를 발명함
1648년프랑스의 파스칼이 기압은 높이에 따라 감소한다는 것을 증명함
1654년독일의 오토 폰 게릭케가 공기의 밀도를 결정함
1661년영국의 보일과 후크가 최초로 기체의 법칙을 발견함
1662년영국의 베이컨이 바람에 대한 중요한 논문을 발표함
1664년파리에서 날씨 관측이 시작됨
1668년영국의 에드먼드 핼리가 무역풍 지도를 제작함
1687년영국의 아이작 뉴턴이 "프린케피아"를 발표함
1714년독일의 파렌하이트가 화씨 눈금을 도입함
1735년영국의 해들리가 무역풍과 지구 자전의 효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함
1742년스웨덴의 셀시우스가 섭씨 눈금을 도입함
1751년르 로이가 이슬점과 강수를 정의함
1753년영국의 블랙이 이산화탄소를 발견함
1755년영국의 컬렌이 건습구온도계를 발명, 미국의 프랭클린이 뇌우의 전하를 수집함
1780년스위스의 오레스 드 소쉬르가 모발습도계를 발명함[2]
1802년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에 의해 최초의 유인 기구 비행이 이루어짐
1817년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가 전 세계 연평균 기온을 나타내는 지도를 작성함
1825년아우구스트가 통풍계를 고안함
1826년브랜더스가 기압도를 준비함

3 주 연구 분야

4 대기과학, 기상학과의 관계

자연과학대기과학은 행성의 대기와 대기의 기상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분야로, 크게 기상학과 기후학으로 나뉜다.

5 관련 학과

  • 대기과학 항목에 정리되어 있다. 학부 과정에서는 주로 '천문대기과학과, 대기과학과' 등의 형태로 개설된다.

6 관련 항목

  1. 본명 아부 알리 알하산 이븐 알하이 삼(965? ~ 1038?). 아라비아의 수학자ㆍ물리학자ㆍ천문학자로, 눈의 구조를 비교/연구하여 물건이 보인다고 하는 현상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가 집필한 「광학서」는 일찍부터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 과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2. 그는 그의 30년 동안의 연구 결과인 「알프스 여행기 Voyages dans les Alpes」에서 처음으로 지질학이라는 용어를 학술 용어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