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후 동국대학교대학원 영화연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특히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과 하얀거탑의 안판석 pd와는 대학시절부터 절친한 동기 사이였다고 한다. 각본가 출신(베를린 리포트 - 각색/조감독, 그대 안의 블루)으로 1993년 영화 《비명 도시》연출로 데뷔했다. 장편극장 데뷔작은 1995년 12월에 개봉하고 이병헌,김은정이 주연을 맡은 런 어웨이.
지금이야 한국형 판타지, 무협 소재 영화로 알려졌지만 비트(1997년작/서울관객 35만), 태양은 없다(1998년작/서울관객 33만) 등으로 당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알려진 감독이다.
그 뒤 무사를 내놓았고 들인 돈에 비해 흥행 성적(180만)은 나빴지만 프랑스에서의 성공(70만) 등으로 나름대로 훌륭한 작품으로 불렸다. 하지만 후속작인 장혁, 이나영 주연의 영어완전정복(92만)은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10년동안 활동이 없었다.[1] 그러다가 2013년 재난영화 감기로 10년만에 차기작을 맡았으며 전국 관객 311만을 기록하여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며 재기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영화의 완성도는 상당히 떨어졌다.
90년대 도시 젊은이들을 다룬 영화와 2000년대 무협 영화 모두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들었지만 여러 면에서 운과 완성도, 무엇보다 흥행이 따라주지 않은 케이스. 무엇보다 후반 두 작품을 하도 크게 말아먹어서...
2016년 9월에 아수라(영화)로 컴백한다. 어느덧 미청년에서 미중년이 된 과거의 페르소나 정우성,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황정민[2], 곡성으로 연기력은 물론 원톱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증명한 곽도원 등 ㅎㄷㄷ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그러나 막상 개봉 후 평가는 영 좋지 않다. 배우들은 대체로 호연을 했으나 주연인 정우성의 연기와 전체적인 각본이 별로라는 평. 개봉 첫날에 47만 관객으로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최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이후 입소문이 안 좋게 퍼지고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50만 관객을 돌파할 지도 불확실한 상황.
정우성과의 인연이 깊다.거의 페르소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비트와 태양은 없다 에서는 대박을 쳤으나 무사와 아수라에서는 중박, 근데 연출말고 제작을 맡은 중천에서는 쪽박.[3]
무사와 중천 모두 사기스 시로가 음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