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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의 인물. 원래는 최재성이 맡기로 한 배역이였는데 갑작스런 낙마사고로 인해 김유석으로 변경 되었으며 아역 배우는 노영학. 재미있게도 노영학은 계백(드라마)에서 신라를 가장 줄기차게 공격했던 인물인 의자왕의 아역을 맡은 바 있다.
무열왕 김춘추와 함께 드라마의 양대 주인공. 무열왕이 장군형 군주라기보다는 외교정략가형 군주에 가까운지라 전쟁 쪽으로는 그가 주인공이다. 예고편에서부터 '흥무대왕'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니 제목인 '대왕의 꿈'은 무열왕 뿐만 아니라 김유신도 염두에 둔 제목 설정. 더욱이 무열왕이 김유신보다 먼저 죽게 될테니(무열왕은 661년 6월 사망, 김유신은 673년 7월 사망) 작품이 진행될수록 김유신 쪽으로 비중이 쏠리게 될 듯하다. 하지만 이때쯤 되면 외조카와 양대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김춘추와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으며, 소드마스터 무쌍난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부터 귀문의 2인자 길달과도 비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만 봐도 거의 무협지 수준의 활약이 적혀 있으니 당연할지도. 게다가 비형랑의 제자가 되다시피했으니 작중에서 무력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러나 가야계 출신이라는 한계 때문에 차별받는 모습도 드러나고 있다. 실제 역사의 김유신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 사서에 나타나 있는 만큼 앞으로의 묘사가 주목되는 부분.
등에 '칠요(七曜)'라는 특이한 반점이 있는데 이는 드라마의 판타지스러운 창작이 아니라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삼국유사 기이 1의 김유신 편에 의하면 김유신은 태어났을 때 칠요의 정기를 품고 태어났기에 등에 칠성문(七星文)이 있었다고 적혀 있다. 작중 천관녀의 언급에 의하면 이 반점이 있는 사람은 '전란을 몰고 다니는 장군이지만 이것을 잘 극복하면 영웅이 될 상'이라는 듯하다.
여담으로 아역분량에서의 비중이 매우높다. 아역부분만 보면 김춘추-김유신의 투톱 주인공이 아니라 김유신 원톱으로 보일정도... 하지만 성인역으로 바뀌면 어떨까?
한국 사극의 주인공급 인물은 검을 쓴다는 클리세를 깨고 창을 쓴다. 그동안 언월도를 쓰는 주인공급 인물을 있었지만 창을 주력으로 쓰는 주연급 인물로서는 KBS 대하드라마 전작인 천추태후에서 강조(최재성 분)가, 광개토태왕에서 담덕(이태곤 분)에 이어 세번째이다. 강조와 담덕(광개토대왕) 역시 언월도가 아닌 창을 주력 무기로 쓴 바 있다.
굉장히 다혈질적인 인물로 묘사되는데 1화에서부터 주군인 무열왕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도 보이고 나당연합군의 삼한통일전쟁 당시에 백제를 함락한 소정방이 무례하고 오만한 행동을 저지르자 무열왕의 나당동맹 노선유지에 반대하여 소정방의 목을 쳐야한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인다. 나이가 들어서는 동지였던 무열왕보다 조카인 태자 법민과 더 뜻이 맞는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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