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1990)

SK 와이번스 No.38
김동엽(金東燁 / Dong-Yub Kim)
생년월일1990년 7월 24일
출신지충청남도 천안시
학력천안남산초 - 천안북중 - 니치난학원[1] - 천안북일고
포지션우익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9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시카고 컵스)
2016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86순위 (SK 와이번스)
소속팀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2009 ~ 2012)
SK 와이번스(2016 ~ 현재)
응원가The Beatles - I Will[2][3]

1 소개

SK 와이번스 소속의 야구선수. 부친은 빙그레 이글스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포수 김상국이다.
여담으로 지난 1997년 세상을 떠난 '빨간 장갑의 마술사' 김동엽MBC 청룡 감독과는 한자까지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이다.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동엽 감독이 지도자 시절 배번으로 주로 택했던 38번을 1990년생 김동엽도 배번으로 사용하고 있다.[4]

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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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고 시절에는 리틀 김태균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던 아마야구 최고의 슬러거 중 한명이었다. 08년 봉황대기와 09년 청룡기에서 연속으로 홈런왕에 오를만큼 뛰어난 자질을 지니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그를 주목했고 결국 시카고 컵스와 55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길에 오르게 된다.[5]

3 미국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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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에 가자마자 오른 어깨쪽에서 문제가 발견되며 슬랩수술을 받았고 통증 탓에 좌투 전향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갖은 고생 끝에 2011년 루키리그와 2012년 하위 싱글A에서 2년간 도합 타율 0.250(252타수 63안타), 7홈런 27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귀국하였고 2014년부터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문제를 마친 후 드래프트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 무대 재도전 설이 돌기도 했으나 자신이 직접 부인했다.

4 SK 와이번스 시절

2016년 드래프트에서 같은 해외 유턴파인 남태혁, 정수민, 나경민 등이 상위 순번을 받은 데 비해 9라운드 86순위라는 끝자락에 SK 와이번스에 지명되어 KBO 리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부상 여파로 트라이아웃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거포 수집에 집중하던 SK가 그의 잠재력을 믿고 지명한 것.

4.1 2016 시즌

지명 전 낮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에 모두 개근하면서 어느 정도 실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시범 경기에는 몇경기 출장하지 못했고 시즌을 2군에서 맞게 되었다.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선발됐지만 올스타전 며칠 전 1군에 콜업되며 올스타전 선발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우타 대타롤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7월 20일 최승준이 후방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기회가 더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월 26일 화요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2회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서캠프의 KBO 리그 데뷔 첫 피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 또한 6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5타점 경기를 하였다.

7월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임기준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쳤다.

7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5회말 3:3에서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

8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고, 다음날인 14일에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전 싹쓸이에 큰 역할을 했다.

9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면서 팀의 9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336에 48안타 6홈런 23타점으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볼넷(5개)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삼진(41개) 비율과 떨어지는 수비력을 개선하는 것이 내년을 위한 과제가 될듯.

5 여담

  • 187㎝에 100㎏이라는 거구의 체형임에도 의외로 도루 능력이 있다. 마이너리그 시절 70경기에서 15도루(1실패)를 성공시켰다.
  • 어깨부상 여파로 한때 좌투우타로 전향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다시 우투로 돌아온 듯 하다.
  1. 천안북중 졸업 후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학교로 2년 간 야구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온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2. 와이번스 김동엽 오오오 오오오 와이번스 김동엽 오오오 오오오
  3. 이웃팀 인천유나이티드에서도 동일한 응원가를 쓴다. 언제나 어디서나 인천을 노래해~ 하는 그 노래와 원곡이 같다.
  4. 이북 출신의 실향민이던 김동엽 감독은 자신을 '38따라지'라고 칭하면서 38번을 배번으로 써왔다. SK 와이번스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38번 배번을 달고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5. 이 당시 김동엽 뿐만 아니라 동산고 최지만, 화순고 신진호, 세광고 김선기, 제물포고 남태혁, 충암고 문찬종, 덕수고 나경민 등도 미국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2016년 현재 최지만과 문찬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국내에 복귀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