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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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disease Malinger.Usual Suspect

1 의미

어릴 때 누구나, 심지어 지금도 겪을 수 있는 충격과 공포. 정말정말정말 우연의 일치로 학원가기 싫을 때, 돈은 받고싶은데 회사가기 싫을때도, 학교가기 싫을 때도, 야자하기 싫을 때도... 일단 뭐 하기 싫다면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병이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차사고가 났을 때도 발병한다 카더라

놀랍게도 일본어의 해당 어휘가 발음이 비슷하다. 仮病으로 쓰고, 발음은 けびょう. 즉 께뵤-라고 발음하면 된다.

2 진실

훼이크인데 사실 훼이크가 아니기도 한 병. 일반적인 의미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1] 병을 가장하는 행위를 말한다. 어릴 땐 그냥 아픈 척만 하지만 나중엔 열내기 위해 마찰열(...)로 이마를 뜨끈하게 만들고 요즘은 체온을 귀에재서 귀에 손난로등을 대기도 한다카더라 뜨거운 물주머니로 얼굴을 데워 체온을 쟀는데 체온이 80도로 나와 빠꾸당했다.눈을 충혈시키기 위해 비눗물을 넣기도 하며, 심지어 의사랑 짜고 가짜 진단서도 끊어오기도 하는 충격과 공포의 짓거리도 하게 된다. 뭐 꼭 무에서 유를 만드는 뻥카가 아니라 조금 아픈데 많이 아픈 척 하는 것도 꾀병이라고 하긴 한다. 효과는 검시관(...)의 유능함이라고 쓰고 짜증남이라고 읽는 능력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

단, 너무 시전자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하면 진짜 아파져 버릴 수도 있다. 플라시보 효과 참조. 아파 죽을 것 같다고 했다 진짜 죽을 기세 근데 진짜로 아파진다. 상상력이 강할수록 걸리기 쉽다고

꾀병은 꽤 주의를 요해야 하는데, 이게 실제로 꾀병이 아니라 진짜 병인 경우도 많다. 일단 스트레스 때문에 "진짜로" 근골격 계통이 그렇게 아프고 몸동작도 제대로 못하게 돼 버리는 병인 신체화 장애가 버티고 있는데다가,[2] 아동들의 학교가기 싫다는 땡깡이 분리불안[3]의 일종이라는 정신과적인 문제부터, 발작성 질환이라서 발작이 없을때는 검사를 해도 뭐가 안나오고 주변 사람들은 2차적 이득[4] 때문에 꾀병이라고 몰아붙여서 환자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괴롭게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편두통이나 생리통, 근막통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그 통증의 강도가 상당한 편인데, 이게 스트레스와 연관되어서 학생들의 조퇴 사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게 시험기간일수록 당연히 스트레스 증가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걸 '수업 빠지고 혼자 공부하려든다' 등으로 몰아붙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군대로, 따지고 보면 너 혼자만 아픈 거 아니니까 뼈가 부러졌건 뇌수막염이 생겼건 니 일은 해야 한다는 근성론을 펼쳐서 사람을 잡는다. 다만 2014년 큰 사고가 몇 번씩이나 터진 이후 '꾀병도 병이다'(...)라며 조금만 아픈 기색을 띄면 묻지도 눈치주지도 않고 외진 내지 입실을 시켜버린다.

교과서적으로 볼 때 꾀병이 의심된다면 우선 치료를 최소화하고, 다소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검사를 해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안심을 주고 그 후에 이것이 2차적 이득에 의한 꾀병인지 아니면 실제 질환인지를 감별하는 순서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보험 삭감의 문제도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요구가 상충하므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꾀병과 신체화 장애의 차이는 꾀병은 자신이 병이 실제로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신체화 장애는 자기도 자신이 겪고 있는 병이 진짜가 아니라는 점을 모른다는 점이다. 때로 신체화 장애는 자기의 무능력이나 심적 갈등을 무의식하에 감추기 위해서 나타나는 것을 수도 있어서, 자신의 병의 원인이 밝혀지자 자살했다는 환자도 있다. 이런 경우 꾀병, 신체화 장애는 죽지 않고 살기 위한 몸부림일 수도 있다.

왠만하면 꾀병 부리지 말자. 자꾸 꾀병 부리다 진짜 환자가 꾀병으로 의심받게 만들어 치료도 못받게 만들수도 있는 진상짓이다.

3 사례

  1. 수업이나 직장에 빠지거나 져야할 책임을 회피하는 등. 이런 이차적 이득(Secondary Gain)을 노린 행위라는 점은 꾀병의 가장 큰 특징이다.
  2. 의사들마저도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면 신체화장애를 꾀병과 동일시하거나 꾀병의 진단명이 신체화장애라는 식으로 대하지만 엄연히 그 환자들한테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전신적인 근육통과 운동 기능의 장애"는 실재하는 문제다.
  3.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유아적인 반응
  4. 병이 있는 척해서 받게 되는 유무형의 이득
  5. 사건이 사건인지라 한탑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다.변경한다고 모를거 같죠?
  6. 허위 진단서 끊어준 세브란스 의사도 다른 의사들에게 비웃음 거리로 전락해버렸다. 이후 허위 진단서로 인해 해당 주치의는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판결받았다.
  7. 보는 사람들도 하는 본인도 한심한것은 알지만 죄를 저질렀을때 몰려오는 사회의 비판들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보게될 하게될 코스프레이다저렇게 몸이 안좋으신데 과연 위기의 대기업을 진두지휘하실수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