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실리온

1 개요

가람과 바람 팀이 만든 전작 레이디안의 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자 가람과 바람 3부작 중 최후의 작품.
시나리오 작가는 7인의 집행관, 진화 신화 등을 집필한 떠오르는 SF소설가 김보영. 전전작인 에서도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레이디안의 과거 이야기로, 레이디안의 주인공인 엘렌의 부모 레이나와 엘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나르실리온의 주인공 중 레이나의 초기 설정은 조용하고 암울하며 어두운 마음의 차가운 성격의 마도사였다. 하지만 후반에 그저 일반 소녀로 돌아가고 싶은 마도사로 변하면서 게임 내 배경이 보다 밝아졌다. 게다가 엘과의 만남을 초반 시나리오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왠지 모르지만 색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느 RPG와는 다르게 키스나 뽀뽀가 4배[1] 가까이 나온다. 환장하겠네 레이나도 색녀스러운 분위기라 치지만, 남편인 엘은 초기 설정이 바람둥이에 미소년 검사였는데 게임 내 반영된 설정이 공처가 애처가. 결국은 엘과 레이나의 설정이 뒤바뀌어 버린 셈이다. 그런 연유로 대충 게임 분위기는 '키스해 줘'.솔로부대는 웁니다

중반에 오면서 레이나와 엘은 결혼하고 몇 개월은 평화롭게 지내면서 자신들의 딸인 엘렌을 키우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후반에서는 엘렌을 엘의 소중한 동료이자 든든한 동료인 아스트로반에게 맡기고 마지막 여행을 하게 된다.

2 게임성

필드에 대량으로 있는 몬스터를 4명의 파티가 쓰러트리는 액션 RPG. 초반에는 나름 느낌이 괜찮으나 중반 가까이 되면서 액션게임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피격 후 무적 타임이 없어서 피가 쉽게 바닥난다. 중후반부터는 적이 대거 등장하는데다, 마법도 다단히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문제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게다가 몬스터 리젠이 빠르고 노가다 지수가 높으며[2], 몬스터를 마무리로 쓰러트린 캐릭터가 경험치를 독식하니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붕괴되기 십상이다.

게임 디자인에서는 체감 상 몬스터의 맷집이 늘어나고 수가 대폭 늘어나는 거기에 그밥의 그나물. 보스전에서는 인간형 보스가 허접한 데 비해 비인간형 보스는 발동이 빨라서 피하기 힘든 마법 공격으로 게임오버를 여러 번 당할 수 있기에 밸런스가 그리 좋지는 않다.닥치고 전체마법 + 물약![3]

검사인 엘의 성능이 좋은데, 능력치도 높고 평타가 공속, 공격범위, 판정이 뛰어나서 경험치를 많이 독식하며 샤이닝크로스를 비롯하여 발동이 빠른 기술과 범위가 그렇다. 이 때문에 레이나가 메테오 스트라이크를 익히기 전까지는 주력으로 쓰게 된다. 그런데 엘을 주력으로 쓰다가 정작 정말로 어려운 최종보스전에서 레이나를 제외한 모든 파티원이 탈퇴하기 때문에, 레이나를 주력으로 키워야 피를 보지 않는다.[4]

여담으로, 플레이 CD 안에 들어있는 OST 마지막 트랙은 태진아사랑은 아무나 하나. 고만해 미친놈들아

3 캐릭터 일람

레이나 다넷사
엘 크라이언트
모리스 하딘
루이닐
퓨리
하이마스터

엘렌
힐데브란트
올리비에
아니타
산드라
니에노르

4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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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적인 일루바타르를 쓰러트렸지만, 엘은 발할라와의 승부에서 져서 발할라에게 몸을 이용당하는 처지가 되었기에 몸을 산산조각내어 발할라가 자신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모든 마도사를 없애기로 맹세한 레이나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 그녀 자신도 마도사이기 때문에. 최후의 순간, 둘은 함께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숨을 거둔다.

안타깝기 그지없던 레이디안의 엔딩과는 달리 그 비극이 그래도 사랑으로 인해 밝은 이미지에 가깝다는 게 위안. 그리고 레이디안의 주인공이 되는 엘렌은 리얀, 아스트로반과 함께 살게 된다.

  1. 국내 RPG 창세기전악튜러스, 어스R, 포가튼 사가와 비교해서.
  2. 파라디소 던전까지는 괜찮은데, 인페르노부터는 어지간한 체력과 항마력이 있어도 잘못 맞으면 체력이 녹아버릴 정도로 난이도가 급상승하며, 이후로도 계속 난이도가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지 않는다.
  3. 보다는 멀리서 파이어볼로 위치를 예측해 맞추며 마법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또한 소수지만 모리스나 루이닐로만 싸워야 하는 전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