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버드

트랜스포머 G1에 등장하는 인간로봇.

트랜스포머(애니메이션) 시즌2 10화에 등장했다.

일본의 로봇 과학자 후지야마(일본판은 하마다)가 개발한 로봇으로, 회색의 쿠노이치NINJA 로봇. 후지야마 박사 본인은 나이트버드의 제작 목적을 '인류에게 도움을 주기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쿠노이치를 닮은 외형을 보나 탑재된 무기의 양을 보나 누가봐도 전투용 로봇이다. 애초에 발표회에서부터 대놓고 쌍절곤을 들고 있는데...

후지야마는 디셉티콘이 이 로봇을 탈취할 것을 우려해 오토봇에게 로봇 발표회의 호위를 맡긴다. 이 때 후지야마와의 통신이 끊기자마자 인간이 만든 로봇은 어차피 후질 거라고 뒷담을 까며 비웃는 휠잭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발표회 회장에서까지 전원을 키자마자 전선이 터지는 거 아니냐고 낄낄대다 화가 난 옵티머스에게 면박을 받는다. 어쨌든 발표회는 시작되지만 디셉티콘이 쳐들어오자 오토봇들은 발표회에 있던 인간들을 지키느라 별 힘도 못써보고 나이트버드를 탈취당한다. 메가트론은 인섹티콘을 시켜 탈취한 나이트버드의 출력을 강화시키고 세뇌한다. 작동한 나이트버드는 다짜고짜 스타스크림에게 다가가 안면을 후려치고, 메가트론은 그 모습에 매우 즐거워하며(...) 오토봇 기지에 에너지 원의 위치를 탈취하도록 잠입시킨다. 한편 후지야마는 오토봇들에게 나이트버드를 되도록 상처 없이 회수해주기를 부탁한다.

나이트버드는 오토봇 기지에서 메탈기어스러운 잠입씬을 보여준 후 성공적으로 에너지 원의 위치가 기억된 칩을 탈취하지만 대신 침입이 발각, 오토봇들에게 쫓기게 된다. 이 때 수리검, 정체불명의 태양권, 체술, 라이트세이버(붕붕거리는 소리도 똑같다!) 등 다양한 무기를 보여주며 절륜한 전투력으로 인간제 로봇의 위엄을 보여주며 오토봇들을 고전시킨다.

이를 본 메가트론스타스크림에게 너보다 나이트버드가 훨씬 나으니까 차라리 나이트버드를 부관으로 삼겠다며 갈굼을 시전하고, 스타스크림은 그 말에 열받아서 메가트론을 뒤치기하다가 전자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 와중 나이트버드는 오토봇들의 다굴을 맞고 포획 직전에 있었다. 이를 본 메가트론은 칩을 확보하기 위해 디셉티콘 군대와 함께 출격한다.

나이트버드를 위기에서 구출한 디셉티콘 일행은 절륜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나이트버드 덕분에 오토봇을 밀어붙인다. 한편 갇혀있던 스타스크림은 소형 미사일을 이용해 전자감옥에서 탈출하고, 2인자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나이트버드를 파괴할 것을 결심한다(...).[1] 결국 스타스크림은 나이트버드를 뒤치기하고 튀어버리고, 메가트론은 그 스타스크림을 응징하기 위해 뒤를 쫓게 돼서 오토봇들은 어영부영 칩과 나이트버드 회수에 성공한다.

후지야마 박사는 나이트버드의 개조된 회로를 떼어내고 캡슐 안에서 잠들게 한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나이트버드의 화난 듯한 얼굴이 클로즈업 돼서 마치 언젠가 되돌아올 것 같은 복선을 남겼지만 이 복선은 영원히 회수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5년 10월, 무려 31년 만에 레전드 시리즈 15번 넘버링을 달고 완구로 복귀한다. 조형은 제너레이션/레전드 시리즈 알시의 리데코.
  1. 이 때 일본판 대사가 압권인데 '그 잘나신 나이트버드도 이걸로 영원히 굿☆나이트! 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