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뛰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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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유행어. 유명 남성 레인저 유저인 실무장교가 남긴 희대의 네타성 유행어이다.

2015년 1월 20일, 퍼스트서버에 캐릭터 밸런스 패치가 적용되었다. 2014년 던전 앤 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알린 것 처럼 웨펀마스터와 데몬슬레이어같은 답이 없다 싶을 정도로 성능이 낮은 약캐릭터들을 상향하고, 쿠노이치나 카오스같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이는 강캐릭터를 하향하는 패치였다. 이후 게시판을 만든 뒤 밸런스 패치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받았는데, 이때 '실무장교'가 남긴 글이 논란이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퍼스트 서버에서 남성 레인저의 2차 각성 패시브인 강화 리볼버의 방어 무시 공격력 증가 수치가 40% 하향된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내용이었는데, 이 글의 곳곳에 논란이 될 요소가 산적해있었다.

우선 강화 리볼버의 방어 무시 공격력이 하향된 것이 하향표준화 자신을 저격하는 패치라고 주장했는데, 당시 실무장교는 18강 차원의 힘 콜트 더블 액션을 장비하고 있었다. 이 18차힘콜트는 방어 무시 공격력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대신 물리 공격력은 65제 유니크 무기인만큼 리버레이션 무기같은 고레벨 무기에 비해 턱없이 낮다. 따라서 실무장교는 패치가 이대로 넘어오면 물리 공격력이 높고 방어 무시 대미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12~13강 고레벨 리볼버를 장비한 다른 레인저 유저들에 비해 크게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었다. 물론 게임 회사에서 특정 헤비 유저를 콕 찝어 엿먹일 목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한다는 건 어불성설인만큼, 여기에서부터 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여성 레인저를 다크나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강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성 레인저는 2차 각성 업데이트로 남성 레인저에 비견될 정도로 강해지기는 했지만, 밸런스 패치로 하향되기 전 최강의 물리 공격 캐릭터 중 하나였던 다크나이트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데다 최대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는 조건 또한 다크나이트보다 훨씬 복잡한 캐릭터다. 이 또한 남성 레인저의 밸런스 패치를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여성 레인저를 걸고 넘어졌다고 까였다.

마지막으로, 실무장교 본인이 덧글란에 '날뛰어볼까라는 중2병스러운 말을 쓴적은 단한번도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런 본인의 말과는 달리 안톤 레이드를 돌면서 날뛰어봅시다라는 말을 한 것이 포착되었다. 이 날뛰어봅시다는 실무장교가 남긴 여러 주옥같은 유행어들의 대표격으로서 두고두고 던파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어쨌든 네오플에서 이를 괘씸하게 여기기라도 했는지, 동년 2월 12일에 본 서버로 밸런스 패치가 넘어오면서 남성 레인저는 추가적인 하향을 당했다. 본래 강화 리볼버가 하향된 것에 더해서 주력 스킬인 난사의 공격력이 15%, 더블 건호크의 공격력이 10% 하향당했는데, 말이 15% / 10%지 강화 리볼버가 하향당한데다 난사의 스킬 레벨 증가 시 공격력 증가량까지 하향당했기 때문에 실제 하향폭은 20%대에 달한다. 더불어 난사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대신 공격횟수를 대폭 증가시키는 80제 에픽 리볼버 '총열개조 웨블리 마크'는 난사가 하향당하자 덩달아 성능이 바닥을 치면서 창렬개조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결국 남성 레인저는 동년 11월 업데이트로 상향되기 전까지 기존의 투자한 만큼 강해지는 강캐에서 어지간히 투자하지 않으면 약한 캐릭터에 머무르는 처참한 상황에 처했고, 실무장교는 선망의 대상에서 괜히 긁어 부스럼을 낸 남성 레인저의 원수로서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던파 유저들은 그의 망언 명언 '날뛰어봅시다'를 조롱하는 짤방들을 짜깁기하여 조롱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방무뎀을 까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게 누구일까요? 전부 다 이제는 본인도 체념했는지 자학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파일:라이브 날뛰어봅시다.png

...그리고 던파 홈페이지 라이브 톡톡에서 친히 저격까지 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