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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김덕용.(1936년 3월 5일 ~ )
백남봉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낸 남보원.
대한민국의 원로 코미디언. 종교는 불교다. 고향은 평안남도 순천시. 이른바 실향민 1세대이다. 예명인 남보원은 No.1을 음차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람보 1 이라던데...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1위로 데뷔. 무대에서 벌어지는 극장식 코미디가 주종이던 1960년대부터, TV가 보급되는 1970년대의 쇼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서 활동해왔다.
이북5도 출신인 점을 활용하여 네이티브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면서[1] 실향민의 아픔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콩트와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성대모사가 주특기. 그의 사물효과음 성대모사는 콤비를 이루었던 후배 백남봉과 더불어 본좌급으로 인정받았고, 현재 정종철이 특기로 삼는 성대모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전투기가 출격할 때의 엔진소리부터 이륙 모사음 등등은 정종철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완벽한 수준이었다. 거기다 전쟁을 겪은 세대만이 알 수 있는 폭격기의 폭격음 모사 등을 들으면 전쟁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어느 정도 간접 경험도 할 수 있을 정도. 폭격기 모사와 더불어 부두에서 출항하는 통통배의 모사, 기차가 역에서 출발해서 철로를 따라 운행하다가 다음 역으로 진입하는 성대모사[2] 등도 특기중 하나였다. 본좌급의 실력을 잠시 감상해 보자. 19금 노래인 성냥공장 아가씨. 시간이 없다면 1분 10초부터 감상해보자.
지금 코미디계에서 레전드니 하는 세대들[3]조차도 이분이 뜨시면 일단 기본이 허리 90도로 숙여서 인사다. 이 분보다 선배라고 해봐야 현재 생존해 있는 분은 송해 정도로 故 이주일보다도 선배다.
지금은 종영된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가 약칭으로 "남보원"이라 불리기도 했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 시건방을 컨셉으로 잡고 한창 뜨고 있는 모 개그맨 정도는 감히 얼굴도 쳐다보지 못할 코미디계의 원로지만 최근 연세 때문에 활동도 뜸하고 TV에 안 나온지도 꽤 오래돼서인지, 어떤 위키러에 의해 이 분의 문서가 남성인권보장위원회로 강제 리다이렉트되는 안습함을 겪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