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山 一號 터널 / Namsan 1st Tunnel
남산터널 | ||
남산1호터널 | 남산2호터널 | 남산3호터널 |
1 소개
남산1호터널(南山一號-)은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중구 예장동을 잇는 터널이다. 삼일대로에 속해 있으며 북쪽방향으로는 명동·을지로·충무로 일대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한남대로를 통하여 한남대교와 접속하고 한남대교 남단에서 부터 강남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와 접속한다.
2 역사
1969년 3월 13일에 착공하여 1970년 8월 15일에 개통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터널은 달랑 한 가닥으로, 통행은 왕복 2차로였다. 터널 폭은 3차로까지 수용 가능한 넓이로 시공되었다. 그러나 개통한지 1년 정도 지나자 물이 새고 천장에 금이 가는 등 부실공사로 인한 각종 하자가 속출했고, 결국 1975년 6월 1일 터널을 폐쇄하고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벌여 9월 2일에 재개통했다. 근데 이렇게 돈들여 고쳤는데도 1976년 1월 7일에는 터널 내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그 이후에도 문제가 속출했는데, 경제발전으로 서울시내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터널 통행이 많아지자 1980년대 초반에는 터널 공기질이 대단히 나빴다. 환풍장치가 1970년대 초반의 서울시 교통사정에 맞춰 설계된 터라 한계를 넘어선 탓이었다. 이 문제는 1982년에 환풍장치를 보강하는 쪽으로 개선이 되었지만 자동차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서 또다시 한계를 넘어섰다.
1980년대에 자동차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1호터널은 하루종일 막히는 상습 정체구간이었다. 이 때문에 1983년부터는 가변차로를 실시, 출근시간대에는 시내방향만, 퇴근시간대에는 한남동 방면으로만 통행을 시켰다. 1984년에는 1975년 공사 때 누수 문제 때문에 좁혀놨던 터널 내벽을 다시 넓혀서 3차로로 늘리는 방안도 나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고, 정체가 너무 심하다보니 보수도 못 해서 안전에도 문제가 많았다.
1987년 9월 11일, 서울시는 결국 1호터널 옆에 새 터널을 하나 더 뚫어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새 터널은 1989년 5월 25일 첫 삽을 떴고, 1993년 12월 28일에 개통했다. 하지만 새 터널이 뚫렸어도 한동안 왕복 2차로로 운영되었는데, 구 터널의 하자가 너무 많아서였다. 통행은 새 터널로 모두 돌리고, 구 터널은 새 터널 개통과 동시에 폐쇄하고 약 1년 반 동안 거의 다시 만드는 수준으로 보수공사를 하여 1995년 6월 10일 재개통했다. 이로써 지금의 1호터널이 완성되었다.
3 특징
도심, 강남간 연결의 핵심터널
서울시 터널들중 가장 대표적인 헬게이트
도심에서 강남 지역을 잇는 노선으로 교통량이 매우 많다. 쉽게 말해서 답이 없다 일단 강남과 도심을 이어주는 핵심경로 이며, 경부고속도로 축의 도시(용인, 수원, 성남, 화성)에서 도심으로 오는것은 물론,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동부나 남양주에서도 간접적으로 합류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용량은 엄청나며 그 어마어마한 교통량을 북쪽에서는 퇴계로2가, 을지로2가 교차로 신호가 감당을 못하고 남쪽에서는 비좁은 한남고가가 감당을 못하면서 터널에 정체가 생긴다. 한번 정체가 생기면 굉장히 극단적으로 막히며 터널을 빠져나가는데 40분이 걸린적도 있을정도(...).
경기도 동남부, 도심간 광역버스들은 1개 노선[1]을 빼면 무조건 이 터널을 거친다. 그도 당연한게 경부고속도로에 가까운 도시들의 특성상 고속도로를 타고 거의 계속 직진만 하다보면 이 터널 거치고 바로 도심이니까.
이 터널을 이용하는 서울버스들도 당연히 많다. 때문에 서울 백병원 정류장에 붙어있는 노선도의 개수도 30개는 그냥 우습게 넘기며 이들이 배차간격도 짧은 편이기 때문에 터널에 버스만 다니게 해도 정체가 발생할수도 있을 지경이다.
터널이 상하행선 2개 있지만, 원래는 상행 터널만 있었다. 한남동 방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 터널이 원래 있던 터널이고, 왼쪽에 있는 하행 터널이 나중에 만든 것이다.
참고로 이 터널은 방공호를 염두에 두고 건설되었다.
4 요금
평일에만 혼잡 통행료 명목으로 터널 이용 요금을 받고 있다. 2인 이하의 인원이 승차한 10인승 이하의 승용차와 승합차는 2,000원을 징수하며, 현금이나 티머니, 캐시비,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으며 하이패스로는 지불할 수 없다.
요금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시간 동안 받으며, 이 시간 이외에는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