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 의미
서울특별시 중구의 간선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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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 법정동 명칭이기도 하며, 충무로1~5가까지 있다. 다만 충무로1~5가의 편제는 위에서 설명한 충무로 연선이 아닌데, 사실 원래의 충무로는 이 도로가 아니라 현재의 '명동8나길~명동8가길~삼일대로4길~수표로2길~(단절)~충무로1길~창경궁로1길~퇴계로49길'에 해당되는 골목길들이었다. 법정동 충무로1~5가의 편제도 이 길들을 따라 나 있다. 위에서 설명한 현재의 충무로는 원래 돈화문로였던 것을 2010년 도로명주소 개편 과정에서 중구 구간(관수교 이남)만 분리하여 새로 부여한 명칭이다.
1.1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자연스럽게 떠올리겠지만 충무공 이순신. 광복 이후 일본식으로 된 도로명을 한국식으로 바꿀 당시, 이곳 인근 건천동에서 태어난 가장 유명한 인물인 이순신 장군의 시호에서 이름을 따서 붙였다. 현재 명보극장 주변에 충무공께서 태어났다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사실 정확한 위치는 명보극장 앞은 아니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충무로의 이름은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나와서 잘 알려진 '혼마치(本町)'로, 구한말부터 일본 상인이 일대로 많이 진출하여 일본 상인의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이 거리에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붙인 것도 일본인이 많던 곳이라서 그에 대한 반동으로 항일의 상징을 끌어들일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예로 부산광역시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집중거주지는 변천정(弁天町, 벤텐초)이었는데 해방 이후 광복을 기념해 '광복동(光復洞)'으로 바꾸었다. 전국 주요 도시에 있던 구 일본인 구역들은 대부분 이런 식의 새 이름이 붙었다.
일찍이 건천동 일대는 "마른내"라고 불리었다. 마른내가 바로 건천(乾川)이다. 비가 올 때만 냇물이 되는 아주 가는 실개천이 흘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지금 마른내길은 을지로와 퇴계로 사이의 동서로 뻗은 길로 동대문역부터 명동까지 뻗는다.
이순신 외에도 조선시대의 내로라하는 많은 위인이 태어났고 또한 거주했던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세종 때의 정치가인 정인지, 그리고 홍길동전의 저자로 유명한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북방 개척으로 유명한 김종서, 세조 때의 양성지와 김수온, 연산군 때의 신수근의 집이 이곳에 있었다. 또한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 류성룡과 이항복, 고전시가의 대표자이자 예송논쟁의 중추였던 고산 윤선도도 이곳에서 살았다. 실제로 류성룡과 이순신은 이 건천동 시절부터 알고 지낸 막역한 사이다. 단 위인전 등의 영향으로 두 사람이 '친구'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류성룡이 이순신보다 세 살 더 많으며 류성룡은 이순신의 형인 이요신의 친구다. 하지만 한 살 한 살 꼬치꼬치 따지는 건 비교적 근년에 들어 정착한 문화이므로 그냥 친구로 보는 게 맞다. 옛날부터 친구로 보던 게 다 그런 이유.
1.2 영화의 충무로
과거 이 길가에서 영화관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 영화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이 때문에 충무로 국제 영화제 같은 대규모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 현재 이 지역 전통 극장은 멀티플렉스 유행에 밀려나서 숫자가 크게 줄면서 그나마 변신을 꾀한 대한극장 등 소수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1.3 기타
영화골목이라는 이미지는 이제 거의 찾아볼수 없고 밀집한 인쇄소가 그 이미지를 대신한다. 그 외엔 바이크 점포들이 제법 많은것도 특징. 동국대학교라는 네임드 대학을 끼고 있지만 타 대학가에 비해서 맛집이나 먹자골목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 오히려 인쇄소를 상대로 하는 먹자골목이 흥한다. 퇴계로를 기준으로 학생들을 상대로하는 호프골목은 남단에, 인쇄소를 상대로하는 먹자골목은 북단에 있다. 인쇄소쪽 먹자골목에서는 추억의 영화 포스터들을 가게 간판에 걸어놓아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2 비유적 의미
충무로(은어) 문서로.
3 개그 콘서트
- 상위 항목 : 개그 콘서트/종영 코너
개그 콘서트에서 방영했던 전 코너. 이정수, 김병만, 조수원, 엄경천 출연.
감독 역할의 이정수가 나머지 세 명을 부려먹어서 영화를 촬영하는데, 어느 영화든지 소품이나 장비를 모두 몸으로 때운다. 풀옵션의 원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코너. 명대사로는 "에, 우리는 소품 없이 영화를 찍는 영화제작팀 충무로예요. 우리가 누구라고?", "개그는 힘!", "오께이~", "병만이 장가가야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