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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은 한자를 읽을 수 있다 僕の妹は漢字が読め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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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러브 코미디 | |
작가 | 카지이 타카시 | |
삽화가 | 미나무라 하루키 | |
번역가 | 엄태진 | |
출판 레이블 | 20px | HJ문고 |
20px | 노블엔진 | |
발매 기간 | 20px 2011년 7월 ~ 2012년 8월 20px 2012년 1월 ~ 2013년 1월 |
1 개요
일본의 HJ문고에서 발간한 라이트 노벨. 제5회 HJ문고대상 은상 수상작품. 저자는 카지이 타카시, 일러스트레이터는 미나무라 하루키. 저자는 이 작품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2011년 7월에 일본에서 1권이 나오자마자 반응이 상당히 뜨거워서 루리웹 등지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정식 한국어판은 노블엔진이 2012년 1월 신간으로 발표. 2012년 1월 4일부터 1월 31일까지 23세기 문학 신춘문예 이벤트를 열었다. 게시판 링크 2013년 1월에 완결권인 5권 발간.
2 소개
'반짝! 팬티 하늘색'이것은 현대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오오다이라 가이의 최신작이다. 그의 소설에 감동한 고교생 이모세 긴은 츤데레 기미가 있지만 사실은 오빠에게 마음이 있는 쿠로하, 쿨하고 약간 독설계인 어린소녀 미루라는 귀여운 두 여동생을 데리고, 오오다이라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긴과 여동생들은 수수께끼의 현상에 말려들게 되고-
-1권 소개문
3 내용
서기 23세기가 된 서력 2202년. 일본은 2060년 정도에 발간된 소설 '오빠의 아이를 낳고 싶어'라는 공전절후의 여동생 모에 작품의 열풍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모에물이 범람. 이로 인해 헤이세이 시대 기준으로 볼때의 순문학은 점차 그 입지가 좁아지게 되고, 현대에서 말하는 휴대소설이나 라노베 스타일의 현대 기준으로 볼 때 저속한 글만이 읽히는 시대가 되었다.ㅋㅋ, 나보다 백년은 느리네 이는 10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문명 전체에도 영향을 뻗쳐서 현재 기준의 순문학은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캐릭터 하나두고 할딱할딱대는 모에물이 정통파 순문학으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2차원 속 캐릭터들도 시민권을 얻게 되었고, 2차원을 위한 총리도 따로 취임하며,[1]적기지 공격 프렌들리. 덕질로 미소녀에게 하악하악 해대는 것은 매우 우아하며 고풍스러운 취향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그리고 23세기 현재 한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지 않고 휴대소설[2]이나 라이트 노벨 등의 고전문학을 읽을 때나 쓰이는, 현대로 말하자면 라틴어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다.[3]21세기로 따지면 내 여동생은 라틴어를 읽을수 있다?
그런 시대에서 자신이 버려진 아이로 현재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비뚤어졌던 소년 이모세 긴은 '오빠의 아이를 낳고 싶어'에 감명받아 순문학 작가가 되고싶어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고, 양친이 언어학자 겸 편집자라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여동생인 이모세 쿠로하는 한자를 읽을 수 있는 것 때문인지 감성 자체도 21세기 사람에 가까워 그런 오빠를 전혀 이해 못하고 맨날 그런 소설 쓰지 말라고 딴지를 거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편집자인 부모 덕분에 순문학의 거장 오오다이라 가이와 교류를 갖게 되고, 70세 먹어서까지 왕성하게 추접한 여동생 모에물을순문학을 쓰는 그가 둘째 여동생인 이모세 미루를 꼭 좀 만나고 싶다고 하여 두 동생을 모두 데리고 오오다이라 가이의 집에 모여 미루의 환심을 위해 오오다이라가 준비한 마쉬멜로를 먹고 있을 때 이변이 일어나 21세기 일본에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본적인 내용은 타임 패러독스가 소재인 시간이동물.
일반 라이트 노벨에 비해 한자의 양이 크게 적고 가타카나와 히라가나가 많은 편. 설정적으로 소설 자체가 주인공인 이모세 긴이 자신의 체험을 쓴 23세기의 글을 21세기의 사람이 자기시대 사람이 보기에 답답하지 않을 선에서 최대한 원문의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였다는 설정이다. 본문은 그렇다 쳐도 작중작은 정말 자비심이 없어서원문의 분위기상 전혀 번역을 하지 않아서 내용적으로 심하게 오글거리고 한자라고는 한글자도 안보이며 온갖 이모티콘이 작렬하는 괴문장이 펼쳐진다.
4 오해 및 잡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와는 제목의 어감이 조금 비슷하지만 별 연관성은 없다.
제목만 보고 '이제야 막 한자를 읽을 수 있게 된 나잇대의 로리소녀 가지고 할딱대는 시대까지 온거냐' 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있으나[4] 그런 내용은 아니다. 그런 소녀에게 할딱대는 등장인물이라면 있긴 하다만…
일본인의 문해율에 관한 소설도 아니다. (일본의 문해율은 99%로 한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과 별 차이 없다…)
표지에 떡하니 오빠의 아이를 낳고 싶어 같은 문장이 써 있는데, 작중 여동생의 발언이 아니라 작중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 작품의 이름이다.
여담이지만 이걸 본 한 네티즌 왈 일본의 멸망에 대해서 쓴 소설이다. 한국에서 평가는 대체적으로 지뢰작이다…(지뢰라는 표현이 아까울정도).
그러나 일본어 산문의 구성원리,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패러디 요소, 그리고 개그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 및 어느 정도의 한문 능력만 있다면 책을 보는 내내 배꼽의 안위를 걱정해야 한다. 캐릭터가 전형적이란 약점이 있지만 이 전형성이 문장에 이르면 문장이 전형적으로 담백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장점으로 뒤바뀐다. 원서를 보면서 '이딴 걸 어떻게 번역해서 라이센스로 내겠다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실패했던 모양이다 덧붙이자면 절대 번역자 탓이 아니다! 그러니까 대강 무슨 말이냐면 이 작품을 한글로 읽어서 꿀재미라고 느끼려면 한글로 읽은 다음 아 이게 일본어 문장으론 대강 이런 식이겠다고 느낄 수 있으면 된다.
한국어판 1권에는 한국 독자들을 위한 별도의 작가 후기가 있다. 작가 역시 아니 이게 번역이 됐단 말이야? 하고 놀라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