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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
1 약간의 차가움
'약간 차갑고 서늘하다'는 의미의 두음 법칙이 적용된 한자어 발음. 원래 발음은 랭. 아래 항목과 한자는 같지만 의미가 다르다.
사용예시)냉장고, 따뜻한 냉커피(??), 냉동실, 한랭지 등
여담으로 이 냉이 단어의 두 번째 자리에 올 경우 당연히 두음이 아니므로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冷의 원 발음이 랭이기 때문이다. 즉, 수냉식, 공냉식, 냉냉하다가 아니라 수랭식, 공랭식, 냉랭하다인 것.
2 여성의 생식기에서 분비되는 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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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에 상어가 살거라 믿었지
질 내부든 외부든 분비되는 부위와 관계 없이 질에서 분비되는 점액 일체를 총칭하는 것이 사전적인 정의이나, 일반적으로는 질 밖으로 누출되는 점액을 일컫곤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굳이 이름을 거론해 부를 필요가 없기 때문.[1]
냉을 분비하지 않는 남성들의 경우 성행위시의 전희나 도중에 분배되는 일종의 윤활유인 애액과 혼동하는 경향도 일부 있으나, 냉과 애액의 기능과 분비 기관은 서로 상이하다고 볼 수 있겠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냄새(동성일지라도)는 더욱 민감하게 다가올 수 있다. 특히 성행위 직전에 맡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임팩트가 더 강하다보니...
2.1 냉의 역할
냉이 갖는 주된 기능은 음모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생식기, 특히 질의 습도를 유지하여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것이다. 사춘기 이전의 소녀의 질에서도 냉은 분비되지만, 이때는 아직 2차성징이 시작되기 전, 즉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전이라 흔히 "냉이 흐른다"고 일컬을 정도의 과다한 분비와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소녀가 사춘기를 지나면 냉의 분비가 원활해지고 따라서 냉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악취가 나게 되는 경향이 있어 2차 성징으로 기능하는 한편, 생리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일들을 처음 경험하는 어린 소녀들에게 당혹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사춘기를 지나며 냉의 분비는 필요량을 넘칠 정도로 활성화되기에 일반적으로 건강한 젊은 여성의 경우 분량상 찻숟가락으로 두 개 들이 정도의 냉이 분비되며, 호르몬의 양이라든가 건강 상태, 스트레스 여부, 질병 감염 등에 따라 그 양과 구성 성분 및 냄새가 묘하게 변한다. 이것으로 미약하게나마 배란기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변과 마찬가지로 건강 악화시 악취가 심해지며 양과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건강의 지표로 쓸 수 있다. 평소에는 무색 투명하거나 약간 묽은 빛을 띄지만,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색이 기분 나쁘게 탁한 색으로 변하고 썩은 내에 가까운 악취가 나며 양도 증가한다. 물론 건강한 평상시라 하더라도 질 내부에서 산성을 유지하는 젖산균의 작용으로 결코 냄새가 향기롭다고 할 수는 없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 사실 인체가 내뿜는 분비물 치고 향기로운 것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건강이 나빠지면 냉에서 나는 악취가 더욱 강렬해지기 때문에 건강 악화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냉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기본적으로 성병 계열 및 질이 세균에 감염된 경우가 대표적이며, 놀랍게도 성관계시 그곳에 본인이나 상대의 대변이 묻어(...) 그러니까 팬티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똥을 잘 닦자 그게 아니라 좌변기 특성상 똥이 떨어질 때 물이 튀겨서 그런 거다. 그러니까 꼭 샤워를 하고 하자 잘 씻어도 걸릴 수가 있다 냉증이 촉발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꼭 세균에 감염되지 않더라도 꽉 끼는 팬티나 바지를 착용했을 때 마찬가지로 냉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몸이 찰 때 냉 분비량이 늘어날 수가 있다. 항상 그러니 여성들은 아랫배가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신경 쓰자. 옛날에 남자들은 아래가 차가워야 하고 여자들은 아래가 따뜻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옛말 치고 틀린 건 하나도 없다.
2.2 냉의 분비
냉은 오줌이나 피의 경우처럼 단일 루트가 아닌 여성 생식기의 여러 분비선에서 흘러나오는 노폐물이 혼합된 액체이다. 겨드랑이 땀이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섞여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냉을 구성하는 분비물이 나오는 기관을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보면 자궁경관부, 질벽, 바르톨린선, 피지선과 땀을 분비하는 한선 등이 있다. 즉 자궁경관부에서 분비되는 체액이 아래로 조금씩 흘러가면서 상피세포 및 질 상피누출액(다소의 백혈구 노폐물을 포함)과 섞이고 더 아래로 내려와 외음부 근처에서 바르톨린선액과 약간의 피지, 땀과 섞인다.
애액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 주기관에서 냉은 그 비율이 비슷비슷하게 적지만[2] 애액은 질상피누출액의 10cc에서 최대 100cc까지 높게 혼입되어 비율 면에서 커지고 스케네선에서도 분비액이 배출된다는 정도. 자궁경관액의 역할도 성교 시 및 배란기에는 그 역할이 평상시 자궁경부를 막는 것에서 정자가 잘 헤엄쳐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로 바뀐다. 따라서 점성도 냉에 비해 약하며 맑고 산도도 떨어진다. 분자 단위로 따지면 결합 분자 구조가 다르다고...
2.3 냉에 대한 인식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나 위생적으로나 한마디로 남녀 불문하고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다. 악취 나는데 좋아할 리가 기능만 따진다면 냉을 조금은 소중히 여겨줘도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지만 인체에 유익한 것은 어디까지나 냉의 작용 그 자체이고 과다하게 분비되어 불쾌감을 주는 냉증으로서의 점액은 세균이 들끓기 쉬운 악취 나는 노폐물이니 꺼리는 것은 당연한 일.[3] 생리혈과 함께 틈만 나면 여성을 괴롭히는 양대 주적으로 평가될 정도이다.
소위 오징어 냄새로 불릴 정도의 시큼한 악취를 풍기기도 하며, 인체의 분비물 중에서도 손 꼽힐 만큼 점성이 강해 그 끈적끈적함도 무시할 수 없는 불쾌함을 준다. 흔히 만화 등에서 장시간 목욕이 불가능한 환경 하에 "여자의 몸은 지저분해지기 쉽다고!"라는 대사가 나오면 십중팔구는 이 냉을 지칭하는 것이다. 아니면 생리이던가. 생리 주기에 고립되었는데 생리대가 없다면 피의 축제(...) 블러드 카니발 상상하기도 싫군
또한 제때 잘 닦거나 말려주지 않으면 냉으로 인한 높은 습도는 오히려 세균이나 곰팡이의 온상이 되는 역효과로 작용하기도 한다. 소위 냉증이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 착용으로 인한 통풍 차단이 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옷을 보다 헐겁게 입고 이 부위를 자주 세심하게 씻어주는 한편 성행위를 절제하는 것이 냉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