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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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엑따
빼애액

1 개요

여성의 성기에서 분비되는 체액. 속칭 애액(愛液)은 질액(膣液)의 잘못된 표현으로 여성의 에서 분비되는 체액의 일종이다. 영어로는 vaginal lubrication(질 윤활액)이라고 하며 속어로는 pussy juice 혹은 pussy cream이라고 한다. 또 일본어로는 マン汁(じる)라고 한다. 순우리말로 이루어진 속어씹물이다. 씹물 링크를 통하여 이 문서를 접할 수도 있다.

흔히 성매매 종사자를 에둘러 이르는 물장사라는 은어이 이걸 뜻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2 분비

대체로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였을 때 분비된다. 생리학적으로 남성성기가 삽입되는 것을 원활히 하기 위한 윤활제의 기능을 한다.

또한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할 수 없는 강간과 같은 강제적인 성행위가 이루어질 때도 분비된다. --다만 정상적으로 흥분해서 분비되는 애액과 강간 등의 '예외상황'에서 분비되는 애액이 정말로 그 기전이 다른 것인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애정 섞인 절차와 폭력적인 수단 간에 차이점은 있지만, 여성 당사자가 질에 생기는 마찰로 인해 다소의 흥분과 쾌감을 느꼈기에 애액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매우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강간을 당하자 얼떨결에 강제적 쾌감을 느꼈다는 여성들의 사례가 실제 보고되어 있다. 물론 피해 여성들은 자신이 쾌감을 느꼈다는 사실로 인해,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의심한다. 또한 강간이라는 끔찍한 상황에서 멋대로 쾌감을 느껴버린 본인의 몸을 자해하는 등, 쾌감을 느꼈다는 사실 자체로 인해 정신적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그러니 강간 피해자가 무의식적으로 쾌감을 느꼈다고 해도, 이는 생리 현상일 뿐이지 실제로 강간을 즐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여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고문을 받는 사람이 심한 폭행을 당하면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 뇌에서 쾌락성 물질인 도파민이 나온다. 당사자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폭행을 당하면서도 약간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고문을 당하는 사람이 고문을 즐기고 있다는 뜻이 아님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남성의 경우도 억지로 생식기를 자극하는 성폭력에서 실제 사정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색시몽>[1]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 상사에 의해서 강제로 사정을 하도록 유도된 남성의 에피소드가 있다. 남성도 폭력에 의해 강제로 느끼는 '화학적 쾌감'[2]의 감각 자체는 정상적 성관계를 통해서 느끼는 쾌감과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이러한 강제적 쾌감이 남성 강간 피해자가 강간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강간시 분비되는 애액은 삽입시 마찰을 줄이기 위한 생리 작용일 뿐 쾌감으로 인한 분비가 아니다.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일 뿐 정서적 반응이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가 아니라 X됐으니 방어태새를 갖추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자.

질액의 분비량은 여성마다 다르다. 분비량이 많은 여성은 한번 성관계라도 하면 침대 시트가 다 젖을 지경이 되기도 한다.

시오후키라는 질 자극 행위에서 질액이 분출되는 것이라고 착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AV에서 연출된 소변으로 질액과는 관련이 없다. 항목 참조.

성관계를 너무 많이 하는 경우 분비량이 줄어든다. 가령 성매매를 직업적으로 하는 여성들의 경우 처음 일할 때는 많이 나오다가 점점 줄어들어 몇 년 일하고 나면 젤 없이는 섹스를 못 할 정도다.

질액이 부족해진 여성들을 위해 미리 성기 속에 넣는 일명 속젤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물론 이는 애액이 선천적으로 부족한 여성도 많이 사용하며, 질 건조증 환자에게도 유용한 물건이다. 여성윤활제라고도 하는데 아스트로 글라이드 등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드러그스토어나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모텔에서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것이 많으니 웬만하면 쓰지 말자.

MTF 성전환자들은 이것이 분비되지 않아 곤란한 경우가 있다. 요즘은 수술 방법이 발달해서 쿠퍼액이 애액처럼 분비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

3 냄새와 맛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알려졌으나[3] 의외로 좋은 냄새가 난다. 향기가 나기도...묘하게 중독성 있다. 맛은 모 외국 성인 드라마에서의 묘사를 빌리자면 캐비어와 비슷하다고 한다. 즉, 짭짤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아무맛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4] 사실 애액은 먹은 것에 따라 냄새와 맛이 바뀐다. 성인용품 중에 애액의 맛을 개선시키는 기능성 식품도 있다. 흔히 이런 데에 좋다고 알려진 파인애플을 비롯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으로 인해 애액의 맛이 좋아진다. 이는 정액도 마찬가지. 뭐 콩깍지가 제대로 씌이면 냄새고 나발이고 상관없지만. 분비되는 위치가 위치인지라 소변 향이 섞이게 되며 약간의 염분이 있다. 그리고 점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향기롭다기보단 더러운데 뭔가 싫진 않은 냄새... 사실 이성애자의 경우, 서로의 체액의 냄새에 거부감이 없다 카더라...

4 기타

여성의 애액은 전통적으로 주술적 의미를 지녀왔다.[5] 이것은 고대 생산력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여성 숭배가 이뤄졌던 자취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에서는 애액이 부적의 용도가 있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다래끼가 나면 할머니종이를 문질러서 눈을 닦아주는 풍습이 있었다. 뭐? 일본 쪽 성인 작품에는 왠지 이것을 애인이 먹을 음식에 넣는 경우가 있다.

구글 번역에 넣고 돌려보면 Love Juice라고 번역된다. 에로 동인지 번역에나 쓰이는 말일 것 같지만, 실제로 영어에서 lovejuice라고 하면 마약, 최음약, 또는 애액, 체액, 정액을 가리킨다.

  1. 제목은 야할지 몰라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최소한의 개념은 지닌 드라마다.
  2. 절대로 정상적이고 올바른 의미의 쾌감이 아니다.
  3. 엄밀하게는 이런 '오징어 냄새' 를 풍기는 건 이다. 어차피 같은 신체 부위에서 나오는 액체고 섞이기도 쉬운 만큼 싸잡아서 오해를 받는 것. 해당 항목에서 보듯 구별하기 어렵긴 하다.
  4. 드물게는 복숭아 넥타 맛이 나는 축복 받은 여성도 있다고 한다. 여성이 아니라 상대 남성이 축복받은 거 아닌가?
  5. 성기 숭배 문화의 흔적으로 성에 관련되는 것은 대부분 주술적 의미를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특정 부위 털을 3가닥 노름판에 지니고 가면 운수대통한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