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늘고 뾰족한 물체인 침(針)은 바늘을,
  • 한의학의 의료기구인 침(鍼)은 침술을 참조.

1 개요

Saliva[1] (의학용어), spit (일상용어)

속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액체. 거울 같은 걸로 혀 밑의 침샘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침이 발사분비되는 걸 볼 수 있다. 상당히 멀리 나가므로 주의하자. 타액이라고도 한다.

음식물이 잘 섞이고 장에서의 소화를 도와준다. 특이하게 인간의 경우 아밀라제[2] 성분이 있어서 그렇다.[3] 그래서 성분이 비슷한 식혜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아밀라제 말고도 누클레아제 등 여러 효소들이 있으며, 특히 누클레아제는 음식물을 이루는 세포 조직 내의 DNA 등을 개발살낸다.

또한 구강내 세균을 죽여주는 물질이 아주 적은 양이지만 포함되어 있다. 이것 덕분에 옛 인류는 이를 닦지 않아도 괜찮았던 것. 현대엔 침 믿고 양치 안 하지 말자(...). 이것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은 이를 닦은 지 좀 오래되었을 때 어금니를 침에 담근다는 느낌의 행동을 해 보자. 왠지 모르게 개운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것의 냄새가 심하면 보통 입안에 세균이 많이 번식한 것으로 보며, 그러므로 우리는 리스테린을 쓰는 게 좋습니다 입안 세균을 검사하기 위해 손등에 침을 발라서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 있다. 또한 담배의 성분 때문에 흡연자의 침냄새는 매우 지독하다. 그래서 침냄새가 지독하면 건강이 나쁘다는 말이 있다.

가끔씩 침을 보면 거품이 많이 생길때가 있는데 이는 말을많이하거나 운동으로인해 생기는것이니 물을 마셔주자.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너무많이 생긴다면 병원에가는것을 추천한다.

2 침흘리기

침을 흘리는 것은 2D에서는 귀여워 보이기 위해 종종 쓰이는 표현이지만, 현실에서 진짜로 침을 질질 흘리면 당연히 매우 지저분해 보인다.특히 졸다가 책에 침흘린거 보면.. 으윽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어딘가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입을 못 다물어서, 혹은 건강적인 문제로 구강 조절이 잘 안 되어서 그런 경우가 있다.

무언가에 몰두했거나 혹은 건강적 문제로 구강 조절이 제대로 안 되면 침이 흐르는 경우, 전자는 그냥 본인의 행동 습관이 원인이니 딱히 본인이 의식하고 고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 후자의 경우는 대체로 몸에 힘이 없는 체질의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현상으로, 이쪽은 의식을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니 침이 새어나오는 것을 어떻게 하기가 쉽지 않다. 주로 중풍 환자에게서 자주 보이는 증상으로, 수술 외에는 답이 없다. 연예인 박명수의 경우에도 구강 조절이 제대로 안 되어서 말하다 흥분하면 침이 자주 튀고, 지치면 입에서 여지없이 침이 흐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19금 매체에선 남녀 가리지 않고 흥분한 얼굴로 침을 흘리면 더욱 야해보이면서 짐승같은 이미지로 굳혀진다. 그리고 침 그 자체가 애무나 구강성교에 있어서 필요하며 찐한 키스로 서로간에 침이 섞이는 것도 자주 나타나 침흘리기도 성적어필 중 하나가 되었다.

, 특히 마스티프 품종 계열들이 입 구조때문에 침을 아주 질질 흘린다... 밥 먹기 전에도 침을 흘리는데 개한테 밥 주기 전에 종을 쳐서 실험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라는 것도 있고.

3 침뱉기

보통 침을 삼키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행하는데, 아무데나 찍찍 뱉고 다니면 불량해 보인다. 바리에이션으로 가래침이 있다.

다른 사람 얼굴에 침을 뱉는 건 동서고금 막론하고 예의에도 매우 어긋날 뿐더러 상대에게 줄 수 있는 모욕 중 최강을 달린다. 삼국사기에도 백제개로왕고구려로 배신한 백제의 장수 재증걸루와 고이만년에게 사로잡힌 후 얼굴에 침을 맞았다거나, 백제가 멸망할 때 문무왕부여융을 무릎 꿇린 후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모욕했다는 등의 사례가 있을 정도로 매우 유서 깊은(?) 모욕 행위이다. 영원히 고통받는 백제 왕가

감기, 독감, 결핵 등의 호흡기 계통 전염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감기는 사실 공기가 아니라 비말전염으로, 기침할 때 튀는 미세한 침방울 안에 있는 세균 등에 의해 옮는 것이다. 웬만하면 사람들이 나돌아다니는 곳에서는 침을 뱉지 말도록 하자.

한국의 거리를 걷다 보면 높은 확률로 침 뱉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와서 실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것.

일부 사람들은 침을 뱉으면 세 보인다고 생각하며 허세의 일종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래 봐야 불량해 보이고 안 좋아 보이는 고로 이미지상 누워서 침뱉기가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침뱉기는 결핵 전파의 원인이 된다.

라마알파카의 주특기. 라마는 놀라거나 화가 나면 냄새나는 끈끈한 침을 뱉어서 천적을 막는데 라마와 친척인 낙타도 침뱉기가 가능한 것 같다.[4] 알파카 암컷이 임신하면 수컷에게 마구 침을뱉는다.[5]

마사이족이 침을 뱉는 행위로서 인사를 한다는 낭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마사이족이 침을 뱉을 때는 모욕할 때와 깜짝 놀랐을 때이다. [6]

4 대중매체

불쾌한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에, 혐오스러운 생김새의 적들이 무기로 사용하는 묘사가 잦다. 굳이 침이란 언급이 없어도 구강에서 튀어나오는 액체류 공격은 대부분 침을 모티브로 상고 있어서 사실상 침이라고 쳐도 무방하다.

일부 가상 매체에서는 기묘하게도 좋은 것이라고 포장되기도 한다. 짐 캐리 주연의 에이스 벤츄라의 어떤 원주민들에겐 상대방 얼굴에 침을 많이 뱉을 수록 상대를 존경하는 거라고... SF인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라키스의 원주민 프레멘들에게 있어 침을 뱉는 것은 최고의 존경심을 표하는 가장 가치있는 인사로 여겨진다. 물이 귀한 행성에서 자신의 물을 상대방에게 대가 없이 주는 것이기 때문. 상대방에게 물을 빚졌다는 의미로 쓰인다. 마찬가지 이유로 적에게 최대한의 경멸을 담은 모욕이기도 하다. "네녀석은 내 몸 안의 물만큼의 가치도 없다."는 의미로.

수수께끼 그녀 X에서는 모에 요소로 쓰이고 있다.

폴아웃 시리즈폴아웃, 폴아웃2,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한 마리포사 기지 출신의 슈퍼뮤턴트나이트킨(통칭 서부 뮤턴트[7])들의 경우 뮤턴트화 과정에서 입술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항상 윗 입술을 가죽 끈으로 올려 세워두고 있어야 한다. 안그러면 침이 질질 흐르기 때문. 반대로 폴아웃3에 등장한 볼트 87 출신의 슈퍼뮤턴트(통칭 동부 뮤턴트)들의 경우 뮤턴트화 과정에서 윗입술이 자연적으로 세워져 있는 상태라서 굳이 가죽끈으로 고정하지 않아도 된다.

괴물 캐릭터가 이걸 흘리고 다니면 뭔가 지저분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괴물스러운 간지가 잘 살기 때문에, 매체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대개 이걸 질질 흘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제노모프.

4.1 타액을 무기로 쓰는 캐릭터

4.2 기타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종이를 넘기는 사람도 있다. 이게 보는사람 입장에서 심히 골룸한데, 넘길때 딱 손에 한장만 붙으니 넘기기 편해진다고 한다.
  1. 살리바가 아니고 셀라이바 라고 발음한다.
  2. 칼슘, 염소가 들어 있어 이들이 결핍되면 침이 잘 나오지 않는다. 췌장에서도 나오기는 하는데 침에서 나오는 것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3. 당장 인간과 가까운 원숭이도 침에 아밀라아제가 없다.
  4.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보면 낙타가 침뱉기로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 2편에서 이아고가 초반에 시장에서 쏘다닐 때 낙타가 이아고의 엉덩이에 침을 뱉는 장면. 게임에서도 낙타 등에서 펄쩍펄쩍 뛰면 뱉.. 는다기보다 이건 토하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
  5. 사실 침이 아니라 위산 (!)을 뱉는거다! 뮤탈리스크
  6. 출처 : 나는 마사이족이다
  7. 폴아웃3에 등장한 슈퍼뮤턴트는 기원 자체가 다르고 성질도 달라서 사실상 별개의 종으로 친다.
  8. 직접적인 공격력과 독은 없지만 끈적끈적해서 상대의 움직임을 막는 용도.
  9. 침이 아니라 등에 나있는 바늘가시뼈를 근육으로 밀어서 발사하는것. 히드라리스크의 근육조직이 4000개란 설정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다. 공격이 침처럼 보이는것은 일벌레의 공격을 재탕했기 때문이지 스타1에서도 무기 이름은 바늘가시뼈로 나온다...하지만 정말 '침(針)'의 의미로 쓴다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