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 다른 뜻은 NEST

짤 조심

데드 스페이스2에 등장하는 네크로모프.
무중력 공간에서만 등장하는 대형 네크로모프로, 챕터7의 태양광 집광기를 시작으로 스프로울의 여러 시설에서 등장한다.

평소에는 거대한 회색 주머니 속에 숨어 있지만 사냥감이 다가오면 위의 사진과 같이 세개의 농포가 달린 기괴한 본모습을 드러낸다. 위의 사진에서 여성의 검은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가까이 가서 보면 흉측하게 변이된 여성의 얼굴과 유방을 포함해 여러 신체 여기저기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고 융합된 모습을 하고 있다. 제작진들의 말에 의하면 여성이 네크로모프화된 모습이라고 한다. 충공깽. 워낙 부피와 질량이 크기 때문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중력 공간에서만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평상시엔 커럽션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고치 속에 숨어 있다가 아이작이 범위 내에 들어오면 나온다. 너무 가까이 접근해도 고치 속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공격 패턴은 원거리에서 소형 네크로모프를 한번에 여러마리씩 발사하는 것이다. 호밍상태로 이동하므로 어쩐지 피한 것 같다고 방심한 순간에 얻어맞기도 하므로 주의. 근거리까지 접근해 왔을때 뒤로 지나갈 때 까지 횡이동을 해주면 쉽게 피할 수 있다. 완벽하게 뒤로 지나갈 때 까지 횡이동을 멈추지 않는 것이 포인트. 너무 일찍 횡이동을 시작하면 장애물에 가로막혀 회피를 하지 못할 수 있으니 반드시 거리가 어느정도 가까워 졌을 때 횡이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약점은 노란 농포 3개. 짜증나게도 발사하는 즉시 빙글빙글 돌며 쏙 들어가기 때문에 빨리 잡지 않으면 계속 공격받게 된다. 고치 속에 들어가도 정확히 가운데를 쏘면 피해를 줄 수는 있다.

제일 상대하기 편한 무기는 라인 건. 어떤 난이도에서도 네스트의 중앙에 지뢰만 깔아 줘도 아주 간단히 처치할 수 있다. 무중력 상태에선 라인건 지뢰는 쏜 그대로 직선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조준하기도 쉽다. 네스트를 보자마자 지뢰를 발사한 다음 지뢰가 터질때까지 공격을 피하기만 하면 정말 허무하게 죽는다.

펄스 라이플도 나쁘지 않다. 유탄 발사가 일직선 운동을 하기 때문에 맞추기도 쉬우며, 스플래쉬 데미지라 한번에 여러개의 약점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디토네이터가 의외로 잘 먹히는데 한발 맞으면 바로 농포 3개가 터진다. 시커 라이플로 장거리에서 정밀조준을 하는 것도 회피만 잘 하면 할 만 하며 자벨린 건의 2차공격도 잘먹힌다. 정 쓸만한 무기가 없거나 탄약을 아끼고 싶다면 소형 네크로모프가 터진 이후 잔해로 남은 가시가 있는데 이걸 키네시스로 잡아서 던질 수 도 있다.

챕터 8에서 만날 때는 주위에 추진기를 찾을 수가 있다. 키네시스을 사용해 특정 표면에 부착한 뒤 공구/무기로 쏘면 연료를 분사하면서 추진하는 물건인데 어디 붙지 않은 상태로도 쏘기만 하면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걸 미사일로 활용할 수가 있다. 굉장한 데미지를 자랑할 뿐 아니라 무한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네스트가 싱겁게 죽어 버려 오히려 제대로 재미 보지도 못 하는 게 아쉬워진다(…).

참고로 이 녀석은 브루트가디언처럼 죽은 뒤에 루비 반도체와 같은 짭잘한 보상을 준다. 죽이고 나서 보상 아이템을 회수하는 걸 잊지 말자.

여담이지만 네스트와 중력공간에서 싸울수 있는 기회가 딱 한번 있는데 챕터14 지구정부의 임시 중력공간에서 장애물들과 함께 네스트가 멀리서 소형 발사체를 쏘는데 발사체를 피해 지나가서 중력을 활성화시키면 중력상태에서 네스트와 싸워볼수있다. 그런데 이 발사체가 중력이 적용되면 쏘자마자 땅으로 픽픽떨어진다(...). 중력상태에서 네스트를 잡으면 드롭하는 반도체를 찾기가 매우 힘드니 할일이 없으면 한번 해보자...

3에서 나오는 넥서스의 위장안에서 비슷한 놈이 있다.[1]
  1.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한글 가이드북에서는 한번만 나온다고 적혀있지만 챕터5의 코옵 전용 번외 미션하러 갈 때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