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meless One
- 이 문서는 데몬베인 시리즈에 나오는 데우스 마키나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이름없는 자를 참조해주세요.
마법진.
광휘. 폭렬한다. 밤을 물들여간다.
흰(白).
하얀 어둠.
빛을 발라 빼앗은, 어둠.
무언(無言).
무음(無音).
소리를 집어삼키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어둠.
하얀 어둠.
하얀 어둠안에, 균열.
검은, 검은, 상흔.
찢어진다.
펼쳐진다.
갈라진다.
검은 상흔으로부터 분출하는 칠흑.
스며든다. 흘러든다.
남색의 어둠을 삼킨 하얀 어둠을 집어삼키는 암흑.
어둠의 입구에서---그것은 존재를 주장하고 있었다.
어둠의 입구로부터---그것의 윤곽이 송곳처럼 떠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인형(人形)이면서, 이형(異形).
파괴를 부르는 악마로도 보이고, 심판을 가져오는 천사로도 보인다.
결국은, 이형.
그리고 이 이형의 모습은, 우리들에게는 친근한 것이다.
이 이형은--아마도 신을 상징하고 있다.
이계의 신을 상징하고 있다.
칠흑.
폭렬한다. 공간이 부서지고, 흩어져간다.
어둠의 인자가 모든 세계에 녹아, 변화하고, 사라져간다.
세계는 원래대로 돌아가, 밤은 당연하게 세계에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다른 것은...... 흰 어둠으로부터 칠흑의 어둠으로부터 나온 그 데우스 마키나가,
실체로서 압도적인 존재력과 함께 군림하고 있는 것.
최강의 안티 크로스인 폭군 네로의 마도서 무명 제사서에서 소환되는 데우스 마키나이며, 등장한 데우스 마키나들중 가장 크다.[1] 사이즈는 데몬베인의 5배(250m급), 거의 신전급. 게다가 그 거대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기척을 숨기고 적의 배후로 숨어들어갈 수도 있다. 리베르 레기스와 같이 다른 데우스 마키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말 그대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 상징으로써 자기수복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름 그대로 무명(nameless)으로, 이름이 없는 것이 존재의의. 이계의 신을 본뜬 데우스 마키나란 이름에 가장 적합한 데우스 마키나. 이름탓인지 주법들도 마술탄(뷸릿 스펠), 마검(소드 스펠), 마포탄(캐논 스펠), 인과응보진(카운터 스펠)등등 별다른 명칭이 없다. 최강의 안티크로스인 네로라는 술자까지 결합해서 다른 안티크로스의 기체따위 그야말로 평타 몇번에 박살난다.
필살기는 술식선택 [ ]. 일명 '부정'. 세상의 구성하는 정보에서 원하는 대상의 정보를 부정해서 삭제시켜버릴 수 있다. 모든 존재는 관찰자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관찰자 이론에 따라 해당 존재는 더이상 관찰자가 없어지면서 아예 없어진다는 것과도 유사하다. 이 기술은 존재 자체의 삭제기 때문에 목숨이 여러벌 있든 불사신이든 단 한번으로 지워진다. 아무런 전조도 시전하는 기척도 없기 때문에 대비하는게 불가능하다. 인간의 위계에선 막을 수 있는 방법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한 단점은 사정거리가 짧다는 것인데 사실 이것도 네로가 봐줬다는 느낌이 강해서...기신비상에서 네임리스 원의 기술로 등장하는 데 이 기술을 시전 후 일정시간 내에 네임리스 원을 파괴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패배한다.
하지만 C계획의 제물이자 무녀 역할인 네로의 기체인만큼 기본적으로 전장에 투입되지는 않으며 블랙롯지의 최종계획 「C계획」에서 몽환심모에 강림한 크툴루를 제어하기 위한 중추 유닛으로 사용된다.
유일한 단점은 마도서의 정령이 없다는 것 알 아지프 루트에서 등장하는 정령은 움직임을 감추기 위한 네로의 페이크.
각 루트별 결말
라이카 루트에서는 초근접 크투가&이타콰 연사와 아틀란티스 스트라이크에 직격당해 거의 완파되었으나 재생, 이후 레무리아 임팩트에 소멸한다.
PS2판 기신포후 데몬베인에서는 이 전투신을 동영상으로 재현하였고, 기신비상에서는 필멸오의인 영거총난무로 추가했다.
하도우 루리 루트에서는 데몬베인과 싸우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소멸했다.
알 아지프 루트에서는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에 양 팔과 머리가 박살난 이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이후 마스터 테리온의 각성으로 몸 안에서 리베르 레기스가 등장할 때 완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