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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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hri 자료 출처 - 우키피디아
스타워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종족, 티모시 잰의 스타워즈 소설 쓰론 트릴로지에서 첫 등장했다.

1 상세

생긴 것만 보면 완전한 악역인데다, 은하 제국의 정예 특공대로 등장해서 그런 이미지가 한층 굳어졌다. 하지만 이들은 생긴 것과는 정반대인 순박하고 선량한 종족으로, 특히 한번 은혜를 입으면 죽을 때까지 잊지 않기 때문에 우키와도 묘한 곳에서 마음이 맞곤 한다.

원래 노그리 족은 호노그르라는 행성에서 전화에 말려들지 않은, 원시적이지만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물론 언제나 평화로웠던 건 아니라서 분열과 분쟁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굉음이 들리더니 생전 처음 보는 괴물체-우주선-가 그들의 땅에 추락했고, 곧이어 엄청난 폭발이 이어졌다. 이 폭발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반란 연합에서는 클론전쟁의 여파가 아닌가 추측한다.[1] 어쨌든 그 폭발은 노그리의 고향, 호노그르에 절망적인 재앙을 가져왔다. 초목은 시들고, 물과 땅은 오염되어, 그들에게는 죽음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때 하늘에서 구세주가 강림한다. 바로 시스의 군주, 다스 베이더가 제국군을 이끌고 호노그르에 도착한 것이다. 노그리 족의 전투력에 주목한 베이더는[2] 특수 배양된 풀을 전투 드로이드들을 이용해서 오염된 호노그르의 땅에 심었고, 노그리 족에게 생존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그 대가로 베이더는 노그리들에게 대왕으로 떠받들어지고 노그리 족은 제국의 특공대원으로 징집된다. 하지만 제국의 가혹한 행위로 노그리들은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었으며, 쓰론의 전쟁이 시작될 때는 '빚이 있어서 충성을 바치기는 하지만 이건 너무했다'는 정서가 퍼져있었다.

물론, 베이더가 노그리 좋으라고 이 짓을 한 건 절대로 아니다. 제국의 드로이드들이 심은 풀은 사실은 호노그르의 황폐화된 토양을 현상 유지하게끔 세팅 되어있던 물건이었기에, 사실 베이더는 이들을 등쳐먹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노그리는 이런 내막을 까맣게 몰랐고, 결국 팰퍼틴 황제가 죽고 제국 수도 코러산트가 반란군의 손에 넘어간 후에도 제국군의 대제독인 쓰론 함대에 이르기까지 특수 부대로서의 중책을 맡게되어 반란군에게는 공포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다. 빈란군의 정보통인 보탄 족도 "노그리? 그런 놈들이 정말 있는건가? 유령이겠지..."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이들의 존재는 1급 기밀이었다.

그리고 쓰론 대제독은 조루우스 츠바오스의 클론과 합동 작전을 펼치면서 노그리 족 특공대를 파견하고, 이들은 레아 오르가나를 붙잡는다. 그런데 여기에서 쓰론마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 바로 이들 노그리 특공대원들이 레아를 안전한 곳으로 빼돌린 것이다. 사실 그들은 '베이더 대왕'의 체취를 이 반란군 간부한테서도 맡았기에, 그녀가 바로 왕의 후예인 '말라리어시'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노그리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사실을 알아냈고, 이 모든 것이 제국의 협잡이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물론 노그리 중에도 이 말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결국 자신들이 그동안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아챈 노그리들은 제국에 등을 돌렸고, 쓰론 대제독도 그의 경호원, 룩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베이더 대왕'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베이더의 은혜에 더불어서 자유를 되찾아준 그의 후예에 대한 감사의 마음까지 더해져서 루크 스카이워커나 레아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은 더욱 강해졌으면 강해졌지, 결코 약해지는 일이 없었다. 결국 노그리 족은 이제 신 공화국의 특수부대로서 각지에서 활약을 펼쳤으며 유우잔 봉 전쟁 이전에는 은하계의 전투종족으로 그 이름을 날리게된다.

여담으로 베이더는 오랫동안 노그리들을 괴롭히던 분열을 해결해줬고, 이들의 문화나 관습 등이 훼손되지 않게 신경썼으며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등, 그냥 이용해먹을 대상으로만 본다고 할 수는 없을 정도로 호의를 보였다고 한다.[3] 하지만 쓰론은 이들을 그저 이용할 대상으로만 대했고,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를 취했다.

야빈 전투로부터 14년 후 제다이 아카데미 미션중 율라라(Yalara) 에서 제이든 코르가 클로킹 장치를 파괴하자 제다이 마스터 루크 스카이워커는 노그리들은 고향 행성인 호노그르로 돌아갈거라고 말했다. [4]

2 그 외

전략 게임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 워의 확장팩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 워 - 포스 오브 커럽션에서 제국측 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호노그르 행성을 점령하면 해당 행성에서만 생산 가능. 일반 보병 따위는 찜쪄먹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행성이 침공 당할때, 지상군 부하들도 나온다.

  1. 리퍼블릭 시리즈에서 좀 짧긴하지만 언급된다.
  2. 강하한 제국군이 쳐발리는 꼴을 보다못한 베이더가 직접 나선 후에야 노그리족을 제압할 수 있었다. 노그리족 역시 자신들의 전사들을 손쉽게 무찌르는 베이더에게 경외감을 품었다.
  3. 베이더가 심은 풀부터가 그렇다. 이 풀이 호노그르의 오염된 토양을 현상 유지하게끔 되어있다고는 하지만, 바꿔보면 토양이 더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막았다는 말도 된다. 이렇게 보면 레아가 폭로해서 돌아섰다기보다는 노그리족은 레아가 베이더의 후계자라고 여겼기 때문에 충성을 바쳤다고 해도 말이 된다.
  4. 여담으로, 이 미션에서 등장하는 노그리들은 스톰트루퍼보다 훨씬 강력하다. 시스 컬티스트들과 싸워서 이기기도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