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루누루오도

(쓰론에서 넘어옴)

'왕좌'나 '옥좌'를 뜻하는 'Throne'을 찾으시면 '옥좌' 항목으로.

1 소개

To defeat an enemy, you must know them.

적을 이기려면, 먼저 적을 알아야 한다네.
- 쓰론

은하 제국벨리사리우스

스타워즈 캐넌스타워즈 레전드의 등장인물.

1991년 티모시 잰의 소설 쓰론 트릴로지의 <제국이 후예>에서 첫등장한 인물로, 외계인 차별이 심한 은하 제국 내에서 오직 실력만으로 해군 최고 자리인 대제독의 지위에 올랐다는 독특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쓰론은 스타워즈 확장 세계관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악당이라, 리부트 직후 팬들이 마라 제이드와 함께 가장 아쉬워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스타워즈 캐넌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 3에 출연이 확정되면서 캐넌으로 편입되었으며, 또한 쓰론의 아버지 티모시 잰이 다시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1][2] 소설 <쓰론>은 2017년 4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2 스타워즈 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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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론
Thrawn
종족치스
성별남성
소속은하 제국
계급제독 → 대제독
동료팰퍼틴 황제(국가원수)
다스 베이더(상관)
윌허프 타킨 대총독(상관)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동료?)[3]
콘스탄틴 제독(부하)
칼루스 요원(부하)
케이넌 제러스
에즈라 브리저
헤라 신둘라
챔 신둘라
성우라스 미켈슨[4]
은하 제국 해군의 몇 안되는 외계인 출신 장교로, 은하 제국 해군의 최고 계급인 대제독(Grand Admiral)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2.1 은하 제국 해군

은하 제국 해군 대장 시절, 쓰론은 바톤 구역에서 활동하던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무자비한 작전을 감행하였다.
이 작전으로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일어났지만, 반란이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진압되자, 쓰론은 팰퍼틴 황제의 특명으로 은하 제국 해군의 최고 계급인 대제독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2.2 반란군과의 조우

윌허프 타킨 대총독: 프라이스 총독. 이 반란 조직은 특히나 억세 보이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가?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 제 7 함대를 보내 주십시오.
윌허프 타킨 대총독: 그럼 콘스탄틴 제독의 함대는 어쩌고?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 콘스탄틴 제독은 군인이라기보다는 정치인에 가깝습니다. 더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윌허프 타킨 대총독: 알겠네. 제 7 함대를 주겠소.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 감사합니다, 타킨 총독.

은하 외곽에서 활동 중인 베일 오르가나의 반란군윌허프 타킨, 다스 베이더인퀴지터리우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잡히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자, 로탈의 총독 아린다 프라이스는 이들을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타킨에게 7 함대의 쓰론을 소환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후 프라이스 총독과 함께 타킨의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소환된 쓰론은 반란군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반란군이 자멸하게 만들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한다.

콘스탄틴 제독: 저는 프라이스 총독께서 반란군 놈들의 조직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도 놈들이 은하 전역에서 작전을 펼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쓰론 대제독: 나도 그랬으면 좋겠군, 콘스탄틴 제독.
윌허프 타킨 대총독: 쓰론 대제독.
콘스탄틴 제독: '대'제독이라구요?
쓰론 대제독: 황제 폐하께서 바톤에서의 승리 이후 나를 승진시켜주셨네.
칼루스 요원: 민간인 피해가 엄청났다고 들었습니다.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 충분히 감안할 만한 피해일세, 칼루스 요원. 더이상 그 구역에는 반란군이 없지.
윌허프 타킨 대총독: 그럼 쓰론, 로탈의 반란군에 대한 프라이스 총독의 가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쓰론 대제독: 이 자는 반란 분자들이 나라카 감옥에서 구해낸 해적, 혼도 오나카입니다. 그리고 피닉스 편대가 광산 조합의 함선을 파괴했지요. 이 두 사건은 일견 관련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오나카의 감방 동료는 야르마계에 있는 우리 스타파이터 해체 시설의 노무자였습니다. 공격 지점에서 도약 한 번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립니다.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 쓰론 대제독은 반란군이 행성을 습격해서 전투기를 훔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쓰론 대제독: 놈들이 병기고에 함선을 추가할수록 황제 폐하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겁니다.
윌허프 타킨 대총독: 그대에게 해결책이 있으리라 믿네.
쓰론 대제독: 여기서 작전을 시작해서 반란군 놈들을 사방으로 흩어놓을 겁니다. 놈들은 자멸할 것입니다.

반란군의 최근 행적을 분석한 쓰론은 반란군이 야르마 행성에 있는 레클램 기지에서 폐기처분 대기중인 Y윙을 약탈할 작전을 벌일 것을 예측하고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준비시킨다. 반란군은 Y윙을 원격 조종해 본진까지 직접 가져갈 계획이었으나, 쓰론은 미리 Y윙의 하이퍼드라이브를 제거해 두었고, 반란군은 Y윙 회수를 위해 반란군 함대를 호출하면서 그의 미끼를 물고 만다. 다행히 반란군은 회수용으로 최소한의 함대만 보냈고,[5] 이 정보를 들은 쓰론은 이게 반란군 함대의 전부가 아니란 것을 간파하고선 반란군이 도망치게 놔두라고 명한다. 콘스탄틴 제독은 쓰론의 명에 의아해하지만 쓰론은 끄나풀 하나 하나를 때려잡는 방식이 아니라, 전부 낚아서 한 번에 처리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프라이스 총독은 의아해하는 콘스탄틴에게 쓰론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한다.

이후, 챔 신둘라가 이끄는 라일로스 해방운동 진압을 담당한 슬래빈 대위가 영 시원찮아 직접 이를 감독하기 위해 라일로스 행성으로 이동하고, 이 때문에 라일로스 해방운동은 계속 패배를 거듭하게 된다. 한편, 헤라와 에즈라는 지금은 제국 기지가 되어버린 챔 신둘라의 거주지에서 헤라의 어머니가 물려준 유물 '칼리코리'[6][7]를 빼돌리려고 잠입하였으나, 칼리코리를 가지고 가던 헤라는 쓰론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다. 슬래빈 대위가 멋대로 그녀를 노예로 착각하는 바람에 헤라는 노예로 연기하여 위기를 빠져 나가려 했으나, 라일로스 해방운동을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트윌렉의 문화와 사상을 자세히 연구한 쓰론은 그녀의 손에 들린 유물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녀의 정체 또한 알아내어 사로잡는다. 체술이 지장 이미지 치고는 나름 나쁘지 않은 듯한데, 헤라를 잡아 가두려고 하는 순간 에즈라가 발악하려고 하지만 쓰론 대제독은 순식간이 홀스터에서 쇼크 블래스터를 뽑아 에즈라를 기절시켰다.

이때 미술품 수집 덕후인 쓰론은 칼리코리를 자기 함선으로 이송하라고 명령하는데, 눈치없는 슬래빈 대위가 '그딴 트윌렉 쓰레기는 부숴버리죠'라고 하자 항상 냉정하게 나긋나긋하게만 말하던 쓰론이 갑자기 사납게 돌변하며 그의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나처럼 미술품의 가치를 모든 사람이 다 이해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면서 바로 침착하게 돌아오며 슬래빈 대위에게 사과하고, 일 마무리를 넘긴다.

이후 그녀와 에즈라 브리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해방운동의 리더인 챔 신둘라가 자진해 잡히게 되는데, 다행히 C1-10P의 사보타주로 전원 무사히 도주에 성공한다. 이때 고스트 호가 쓰론의 기함 옆으로 지나가지만 쓰론은 오늘은 그들의 승리라며 도망가게 방치한다.

2.3 그 외의 특징들

스타워즈 반란군을 통해 캐넌으로 편입되었는데, 당연히 인물의 이름만 가져온게 아니라, 오만한 성격을 비롯해 예술품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특유의 전술도 돌아왔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스타워즈 레전드 작품 상에서는 없는 치스 족의 눈동자가 캐넌에서는 생겼다.[8] 상관인 타킨과 다른 총독, 지휘관들은 전부 회색 일색인데 혼자 대제독용 흰색 제복을 입은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제독이라는 호칭을 듣고 의아해하는 콘스탄틴 제독에게 황제 폐하께서 직접 임명해주셨다고 설명해주는 건 덤.

작중 묘사들을 놓고 보면 악랄한 주인공 보정으로 번번히 눈 뜨고 뒤통수 맞던 제국군과는 달리 반란군에게는 거의 코스믹 호러 수준인데, 행동이나 전략 다 예측하지, 헤라 신둘라의 경우 가족관계는 물론이고 신상까지 줄줄이 다 꿰고 있을 정도다. 쓰론센세는 모든 것을 알아요

이 외에 목소리에 대한 호평이 많다. 냉정하고 별 감정이 없는 듯하면서도 나긋나긋한 성우의 연기 덕분에 서양 팬들 사이에서는 쓰론이 자기 전에 동화책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평도 있다.

3 스타워즈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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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루누루오도 / 쓰론
Mitth'raw'nuruodo / Thrawn
종족치스
성별남성
소속은하 제국
계급대제독
인간관계시디어스 황제(상관)
다스 베이더(상관)
제렉(상관)
루크 스카이워커(적)
레아 오르가나(적)
몬 모스마(적)
길라드 펠레온(부하)
This rebel stronghold has no hope of escape. Commence the attack!

이 반란군 요새에게 탈출할 희망따윈 없다. 공격을 시작하지! [9]

본명은 그의 종족인 치스(Chiss)식인 '미쓰루누루오도'(Mitth'raw'nuruodo)이나, 대부분은 코어 네임인 "쓰론"(Thrawn)이라고 부른다. 은하 제국 해군의 최고 계급인 대제독(Grand Admiral)[10]을 하사받은 인물들 중 한 명. 13번째로 임명된 대제독이자 황제가 정식으로 임명한 마지막 대제독[11]이며, 황제가 임명한 대제독 중에서 유일하게 비인간 종족 출신이다. 다른 12명의 대제독들처럼 출신성분이나 뒷받침해 줄만한 정치적 배경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은하제국이 비인간들을 차별하는 정책을 펼치는 데다가 그 자신도 치스 족에서 쫓겨난 추방자인 등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순전히 자신의 실력 하나만으로 대제독의 지위까지 올라간 희대의 군사적 천재이다.

3.1 청년 시절

은하공화국에 속해있지 않은 은하계 변경의 자치종족 치스의 명문 자제, 원래는 평민 출신이었으나 재능을 인정받아 명가인 Mitth가의 양자로 입적되었다.

성장한 뒤, 군사적 재능을 살려 치스의 방어함대 장교로 임관했고, 여기서 은하계 변경의 밀수업자들과의 전투 도중, 공화국의 인간들과 접촉하게 되고, 그들로부터 공화국 공용어를 배우는 등, 치스 족 외부의 사정에 점차 눈을 뜨게 된다.

그 무렵 은하공화국은 은하계의 미개척지대를 탐사하여 새로운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제다이 마스터 조루스 츠바오스(Jorus C'baoth)를 단장으로 하는 탐사선단 아웃바운드 플라이트(Outbound Flight)를 출발시켰는데, 이때 공화국 전복 음모를 꾸미던 공화국 의장 팰퍼틴은 은밀히 무역연합 소속의 소함대를 잠복시켜 이를 파괴하려 했다. 그러나 이 소함대는 아웃바운드 플라이트를 공격하기 전에 쓰론이 지휘하던 치스 함대와 접촉했고, 쓰론은 이들을 침입자로 간주하여 모조리 떡실신시킨다. 하지만 팰퍼틴의 에이전트였던 킨먼 도리아나와의 접촉을 통해, 팰퍼틴의 존재와, 그가 염두에 두고 있던 은하계 외부의 침입자, 즉 후일의 유우잔 봉(Yuuzhan Vong)의 존재를 알게 된 뒤, 팰퍼틴에 협조하여 아웃바운드 플라이트를 파괴한다. 이때 쓰론은 치스 족의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군적을 박탈당하고 추방된다.

3.2 은하제국에 가담하다

클론전쟁의 결과, 공화국이 무너지고 은하제국이 수립된 뒤, 쓰론은 다시 제국과 접촉하게 되고, 이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무대를 찾기 위해 제국을 섬기기로 결정, 제국 해군에 입대한다. 쓰론은 곧 그 재능 하나로 유례없는 출세가도를 달리게 되고, 팰퍼틴에 의해 다스 베이더의 직속 참모, 그리고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벤젠스 함의 함장으로 승진한다. 이때 쓰론은 팰퍼틴의 직속 다크 제다이인 인퀴지터리우스의 수장 제렉(Jerec)을 보좌한다.

이후 제 1차 데스스타가 붕괴된 뒤, 다스 베이더가 죽음의 전대를 창설하는 등 제국군의 군제개혁이 시작되자, 쓰론은 다스 베이더에게 협조하여 베이더의 정적들을 제거하고, 또다른 대제독 자린의 반역 시도를 무너뜨리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이런 활약 덕에 베이더로부터 그의 직속 암살자들이었던 노그리(Noghri) 족의 통수권을 받는 등 나름대로 신뢰를 얻게 된다. 하지만 군사전략에 있어 누구에게나 거침없이 직언을 하는 그의 성격이 황제와 충돌해 결국 쓰론은 대제독이라는 고위직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변경으로 좌천당하고 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덕분에 그는 엔도에서의 끔찍한 파멸을 피할 수 있었다. 혹시 모르지. 천재성을 발휘하여 엔도 전투에서 반란 연합군을 모조리 쓸어버렸을지도[12] 하지만 엔도에는 퍼무스 피에트같은 유능한 지휘관이 이미 있었고 제국 전력또한 최강이었다. 제국이 발린 이유는 황제가 루크를 포섭하려고 적함을 건드리지 말라는 영을 내리는 뻘짓을 했기 때문이지 반란 연합은 주력함이고 뭐고 싹싹 다 긁어모은 병력도 제국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판이라 팰퍼틴이 괴상한 명령만 내리지 않았으면 이러나저러나 반란군들은 몰살당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3.3 쓰론의 전쟁 (Thrawn campaign)

엔도에서의 승리 이후 제국 잔당들이 잇따라 반란 연합에 의해 무너지고, 마침내 제국 수도 코루스칸트까지 반란 연합에 의해 빼앗겨 신 공화국이 수립되기에 이르를 무렵에도 쓰론은 여전히 변경에 머물러 있었다. 이때 그가 한 일은 자신의 직속 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국의 여러 비밀을 탐지하는 것이었다.

이후, 제국의 여러 군벌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쓰론은 다시 제국 중앙함대로 복귀한다. 제국 수뇌부의 인정을 받아 제국 육해군 총사령관의 지위를 장악한 그는 놀라운 전술로 신공화국 함대를 괴멸시키면서 황제의 비밀에 근접하게 된다.

황제의 비밀이란, 클론전쟁 기간중 황제가 입수했던 거대한 규모의 클론 시설이 감춰진 행성 웨이랜드의 탄티스 산(Mount Tantiss) 궁전이었다. 이때 쓰론은 행성 미르크르에서 제다이들의 포스를 막아낼 수 있는 생물인 이살라미리를 입수하였고, 이를 이용해서 웨이랜드에 숨겨져 있던 옛 제다이 마스터 조루스 츠바오스의 클론, 조루우스 츠바오스[13]의 공격을 막아내고, 광기에 빠져있던 그를 루크 스카이워커를 비롯한 스카이워커 일가를 제다이 제자로 제공하겠다는 조건으로 포섭하여 츠바오스의 배틀 메디테이션으로 제국 함대의 전투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클론 시설을 재가동하여 약해져 있던 제국 군대를 다시금 증강하기 시작한다. 또한 실패한 부하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기 일쑤였던 베이더와는 달리 쓰론은 오히려 실패한 부하들을 격려하고 진급시켜서 중책을 일임하여 부하들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다년간의 전쟁으로 제국 함대는 새로 증강될 클론 군대를 태울 함정들이 극히 부족한 상태였고, 이에 쓰론은 구공화국 말기에 공화국이 건조했던 200척의 드레드노트로 구성된 카타나 함대를 수복할 것을 꾀한다. 루크를 비롯한 공화국의 영웅들이 이를 막기 위해 분투했으나 쓰론은 특유의 가차없는 공작과 추진력으로 카타나 함대 상당수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 포스를 무력화시키는 이살라미리의 특성을 이용해 클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정신적 불안정성을 해결한 뒤, 무려 2만 기에 달하는 클론 시설에서 각기당 20일에 1명씩 클론을 생산하는 무지막지한 대량생산 체제를 확립한다. 이리하여 함대를 운용할 인원까지 확보해, 180척에 달하는 카타나 함대를 거의 완벽하게 전력화하기에 이른다.

물론 이렇게 증강되었다고는 하지만 쓰론의 함대는 신공화국의 거대한 함대에 비하면 극히 빈약한 규모였다. 하지만, 쓰론과 그가 이끄는 십수 척 남짓의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대를 막기 위해 신공화국은 전력의 40%를 동원해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론의 전략에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한때 확보했던 세력권의 3분의 1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3.4 첫번째 죽음

그러나 그 광적인 천재성도 루크 스카이워커를 비롯한 공화국 영웅들의 활약, 그리고 밀수업자들의 암약에 자신에게 이용당하고 있었으나 광기에 빠져 새로운 황제가 되길 꿈꾸던 츠바오스의 거듭된 돌발적인 행동 등의 악재가 겹쳐졌고, 결국 쓰론은 빌브링기에서 신공화국 대함대와의 전투를 지휘하던 중[14], 레아에 의해 공화국으로 전향한 노그리족 경호원 룩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하지만 예술적인 솜씨였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3.5 두번째 죽음

하지만 쓰론은 자신의 죽음까지 예견하여 애초에 안 죽으면 되지 않나?, 어떤 식으로건 제국을 이끌기 위한 다음 수로 행성 니로안의 비밀기지에 자신의 클론을 숨겨두었다. 거듭된 패배로 신공화국과의 평화협정을 고려하기까지에 이르렀던 제국 잔당들은 쓰론의 불패신화를 이용하기 위해 이를 노렸지만, 루크 스카이워커와 마라 제이드의 활약으로 인해 니로안의 클론 시설은 붕괴되고, 쓰론의 클론 역시 파괴된다.

3.6 그 외의 특징들

간단히 정리하면 직감적인 상황 판단과 전술 전개 능력이 출중한 오만한 군사적 천재라고 할 수 있는데 각종 예술품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그 중에는 그리버스의 가면도 있다고 한다. 다만 네크로시스라는 전투 드로이드의 보디로 한번 재활용된 전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감상하려고 모으는 게 아니라, 예술품을 통해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즉 예술품을 분석하여 그것을 만든 이들의 심리 구조를 분석해서 일정한 전술적 상황 하에서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는 것으로 그의 최측근인 길라드 펠레온 대령[15]은 쓰론이 죽을 때까지 그가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며, 단지 제독의 판단이 정확하다는 것만 확인했다. 티모시 잰의 인터뷰에 의하면 셜록 홈즈, 율리우스 카이사르, 에르빈 롬멜 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뛰어난 사고력은 홈즈, 카리스마와 정치적 수완은 카이사르, 직관을 중시하는 독단적인 지휘 패턴은 롬멜... 물론 자신이 '이용'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했는데 특히 밀수업자 페리어와 노그리 족을 대할 때가 그러했다. 츠바오스 역시 때를 잡으면 토사구팽할 계획만을 짜고 있었다.

4 그 외 뒷이야기

여담으로 속세에 별 관심이 없는 다스 시디어스 황제를 제외하면 은하 제국 최고의 권력자였던 총독 윌허프 타킨제독 쓰론 중 누가 더 급이 높냐는 논쟁이 국내외로 꽤 있는 편이다. 대제독의 경우 일단은 황제 직속의 지위지만 '전역이 해당 총독의 섹터에 속해 있으면' 총독이 대제독에게 명령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의전상의 이유도 있고 타킨은 계급같은 가시적인 권력이 다가 아니니 일단은 타킨이 한 끗발 더 높을 듯. 거기다 쓰론이 제국의 2인자 다스 베이더보다 아래급인 건 확실하니... 결국 애니메이션에서 같이 나왔다. 쓰론이 당시 기준으로 갓 승진한 점은 차치하더라도 타킨은 총독이나 제독들도 부리는 인물이니 명령을 듣는 걸로 타킨보다는 부하 확정.

SF작가 티모시 잰의 1990년작 <제국의 후예>에서 처음 등장할 때부터 푸른 피부에 붉게 타오르는 눈의 특징적인 외모와,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카리스마 등으로 인기를 얻어 이후 게임 등에 재차 등장하면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사실상 EU(Expanded Universe:확장세계관)이 지금처럼 발전하는 기폭제가 바로 티모시 잰의 <제국의 후예><어둠의 반란><최후의 명령>으로 이어지는 쓰론 트릴로지라는 것을 생각하면 스타워즈 팬덤에게 매우 각별한 캐릭터이다.

애초에 티모시 잰은 EU가 이렇게까지 큰 규모로 전개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쓰론을 그 능력과 개성에 비해 일찍 죽이고 말았는데, 이후의 전개를 보면서 스스로도 후회하고 쓰론의 클론, 쓰론이 만들었던 비밀 조직, 쓰론이 연구했던 새로운 클론 기술 등등의 떡밥을 흩뿌리며 메리 수 놀이를 신나게 했다.

폴 S. 켐프 (Paul S. Kemp) 에 스타워즈 초판 이자 게임 제다이 아카데미 인물 제이든 코르 에 소설 크로스커렌트(Crosscurrent) 에서 그가 구상했던 클론 계획이 나왔고 이로 인해 또다른 떡밥들이 잔뜩 뿌려졌다.

참고로, 가상 캐스팅마다 빼놓지 않고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사람은 제러미 아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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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포샾 하나에 여러 팬들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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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캐넌으로 부활한 후에는 혹시 실사영화에 등장한다면 목소리 연기를 맡은 라스 미켈슨이 영상화 시에도 그대로 캐스팅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라스 미켈슨은 셜록(드라마)에서 냉혹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악당 찰스 오거스터스 마그누센을,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빅토르 페트로프 러시아 대통령 역을 연기해서 호평을 받았었다.

재미있는 건 라스 미켈슨의 동생 매즈 미켈슨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갈렌 어소역을 맡는다.

  1. 티모시 잰은 휴고상까지 수상한 실력파 작가로 쓰론 트릴로지로 EU의 문을 열어 젖히는 공을 세웠지만 독자적으로 프리퀄 세계관을 구축을 시도하다(대표적인게 클론전쟁과 레아의 어머니. 후자는 결국 못 다뤘지만 전자는 스파르티 실린더로 제조하는 클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루카스에게 밉보여서 보이지 않는 위험 이후 EU에서 축출되고 철저히 소독당한다. 축출 당시에는 메리 수 등으로 팬들로부터 지탄을 꽤 많이 받았으나 이후 클론빠질 하느라 제다이를 까내리는 카랜 트래비스같은 작가가 튀어나오고 루카스도 변변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성과(루카스도 구체적인 구상이 없던 90년대 맨땅에 헤딩해서 세계관을 구축하고 판을 깐 사람이다.), 일정한 선은 지켰던 점 등을 들어 재평가하는 여론이 생겨났다. 그리고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자신을 내쫒았던 루카스가 축출된 스타워즈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2. 휴고상 받고 스타워즈로 넘어간 사람이 티모시 잰과 본다 매클타이어 2명 이었는데 안티도 많이 양산했지만 공도 많은 티모시 잰과 달리 본다는 글의 재미가 떨어져서 좋은 소리 못들었고 작품도 하나 뿐 이다. 공통점도 있는데 둘 다 우주활극, 우주 무협지 성향이 강했던 스타워즈에 정통 SF요소를 다수 첨가하려 했다.
  3. 서열상으로는 7 함대의 지휘권을 넘겨받은 프라이스 총독이 위지만 프라이스는 쓰론의 비범한 능력을 존중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쓰론의 지시를 철저히 따른다.
  4. 로그 원에 등장할 매즈 미켈슨의 형이다. 영드 셜록(드라마)에서 냉혹한 거물 악당 찰스 오거스터스 마그누센 역으로 출연했다.
  5. Y윙을 회수할 퀘이사 파이어급 크루저 1척, 코렐리안 코르벳 2척, 고스트 호, A윙 다수
  6. 그냥 나무 토막을 몇 개 이어붙여 만든 부적이라 시장바닥에 1 크레딧에도 안 팔릴만한 물건이지만, 트윌렉 가문에게 있어선 굉장히 소중한 물건이다. 대대 손손 물려주며, 한 대가 지날 때 마다 나무 토막을 하나씩 더 더한다. 작중 표현을 볼 때 어머니가 딸에게 물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7. 쓰론은 이를 외부인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Worthless) 가족 구성원에게는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Priceless) 이라고 비유한다.
  8. 눈동자가 있어야 감정묘사가 더 편하다. 그간 텍스트 상에만 존재했던 인물을 영상매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겨난 변화라 볼 수 있다.
  9. 타이 파이터(게임) 오프닝에서 나온 쓰론 제독의 대사. 부하 해군 장교인 길라드 팰레온 함장에게 내린 명령이다.
  10. 육군의 경우 이에 상응하는 대장군(Grand General)이 있으나, 해군이 육군보다 출세에 유리한 제국군 특성상 대장군은 대제독보다 훨씬 적었다. 캐넌에서 데스 스타가 폭발하기 전 단투인 행성의 반란군 기지를 조사하기 위해 데스 스타를 떠나 목숨을 건진 카시오 타게(Cassio Tagge) 장군이 최초로 대장군 계급을 받았다.
  11. 은하제국이 사실상 붕괴한 후 혼란을 틈타 대제독을 '자처'하는 자들이 심심찮게 나왔다. 공화국 측에서도 처음에 쓰론이 이런 '자칭 대제독'이라 여기기도 했다.
  12. 실제로 소설 제국의 후예에선 팔레온 함장은 가끔 '다스 베이더가 아니라 쓰론이 지휘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의문을 떠올린다고 한다.
  13. 조루스Jorus가 아니고 Joruus.
  14. 이미 카일 카르드를 위시한 밀수업자들의 기습으로 한번 당한 곳이라 펠레온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반란군이 또 공격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쓰론은 그 특유의 통찰력으로 "그래서 반란군 놈들이 공격해올거야. 이제 그놈들한테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꼴을 맛보게 해줘야지."라며 빌브링기에 자신의 주력을 배치했다.
  15. 이후 은하 제국에서 마지막으로 대제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