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1 엔진 관련 용어

Knocking. 적절하지 않은 연료로 인해서 엔진 점화가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나는 현상. 이 때 나는 소리가 노크하는 소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실 연료 자체의 질에도 문제가 있지만 엔진의 온도 상태, 흡기온도, 압축비, 행정거리 및 내부 용적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봐야하는 부분.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의 경우 연료의 폭발이 피스톤 상사점에서 완전하게 일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크랭크 회전이 피스톤 상사점 이전일 때 부터 연료의 주입이(카뷰 엔진은 혼합기가 들어옴)진행되며 점화플러그 작동 역시 상사점 이전부터 터지는 데 이 때 불꽃의 전파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 혹은 최종 압축된 혼합기에 국부적으로 발화점 이상의 열이 응축될 경우 점화플러그가 있는 헤드 부분이 아닌 대체로 실린더 하단부 부터 화염이 발생해 퍼지게 된다. 이것이 조기 점화 현상이며 이 때 혼합기의 온도가 평상시에 비해 더 높은 상태이므로 화염 전파속도 또한 더 빨라짐에 따라 폭발한 혼합기가 상사점까지 올라가지 않은 피스톤 및 엔진 내벽에 큰 충격을 가하며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것이 노킹이다.

디젤 엔진의 경우 역으로 화염이 너무 늦게 점화될 때 노킹이 발생한다. 실린더가 하사점에 거의 다 다를 때 불꽃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 역시 실린더가 크랭크를 충분히 밀어내지 못하므로 충격으로 인해 엔진에서 깡깡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엔진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1] 엔진을 얼마 못 가서 요단강행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00% 헵테인[2]은 노킹이 잦고, 100% 옥테인[3]에 가까울수록 노킹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여기서 나온 게 옥탄가다. 고성능 엔진용 휘발유는 옥테인 100% 보다도 더 노킹에 저항하는 성질을 가진 것도 있다. 당연히 이때는 옥탄가가 100(=옥테인 100%에 상응)을 넘어간다. 경유에서는 헥사데케인을 기준으로 한 세탄가를, LNG메테인을 기준으로 한 메탄가를 사용한다.

엔진의 노킹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노킹센서를 사용해 능동적으로 점화각을 지각시키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그러나 점화각을 지각시킬수록 출력이 낮아지므로 대게는 ECU 에서 노킹센서의 신호를 받아 엔진 온도 등을 검출해 노킹이 나기 직전 수준으로 엔진을 핸들링한다. 이렇게 해야 연소 효율이 증가하고 출력이 상승하기 때문. DLI[4] 점화시스템 차량은 아예 ECU에서 점화시기를 완벽히 바꿀수 있으므로 노킹이 발생하면 최적의 점화시기로 바로 조정이 되며 배전식 점화 타이밍의 엔진일 경우 노킹이 발생하면 배전기의 위치를 조정하여 타이밍을 지각시키는 방법이 있다. 마그네틱 점화 방식일 경우 노킹 발생시 그냥 엔진 버리고 새로 사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마그네틱 방식은 플라이휠의 마그네틱에 의해 점화하므로 타이밍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


한때는 이 노킹현상을 줄이기위해 테트라에틸으로 유연휘발유를 만들어서 쓰기도 했으며 이로인해 촉매분해장치도 못써서 매연은 덤이고 공기중에 납이 풀풀 날렸다. 당연히 건강에 매우 해로웠을것이다. 요즘은 무연 휘발유를 쓰므로 납과 접할일은 없겠으나 지금도 테트라에틸납 성분의 연료첨가제는 계속 생산되고 있다. ㅎㄷㄷ

2 포획 기술

점프의 인기 만화 토리코에 등장하는 미식가들이 사용하는 생물 포획기술.

가느다란 침으로 포획하고자 하는 생물에게 찔러 넣어서 마비시키는 기술이다. 노킹으로 생물의 움직임을 봉쇄하여 신선도를 유지한채로 포획할 수가 있다.

보통은 노킹건이라고 부르는 침을 찔러넣기 위한 도구를 사용하지만 기술이 따라주면 타격이나 손가락으로도 가능하다.

노킹을 해야 하는 부위나 방법은 생물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독자적인 노킹 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내고 그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치료나 육체강화 용도로도 쓰인다. 그런데 점점 작품의 파워 밸런스가 오르는 만큼 자신의 힘을 봉인하는 용도로 옮겨져가고 있다(...) 허나 거기에서 더욱 괴악하게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바람에 지구의 자전마저 일시적으로 멈춰서 천재지변을 일으키는 괴이한 기술이 되어버린다. 치요의 경우 노킹 마스터 지로에 비하면 임팩트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초 장거리에서 참격과 동시에 노킹을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5]

작중 노킹 마스터 지로는 생명체는 물론, 자신의 풀파워, 지구의 자전(...), 자신이 입은 대미지(!!!),시간(!!!) 까지 노킹을 할 수 있다.도대체 무슨 원리지

어떤 생물(예로 복고래)은 굉장히 예민하여 노킹을 하기 전에 기척이 나면 포획이 불가능한 상태로 변하는 개체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의식과 기척을 지우는 '소명'을 사용한 후에 노킹을 시도하기도 한다.
  1. 노킹이 발생하면 해당 피스톤는 회전 방향의 역방향으로 토크를 가하게 되며 이는 실린더나 피스톤 뿐만 아니라 크랭크암에 까지 엄청난 충격을 야기한다. 순식간에 박살나도 할 말은 없는 상태.
  2. 정확히는 n-heptane
  3. 정확히는 2,2,4-trimethylpentane
  4. Distributor Less Ignition, 배전기 없는 타입의 점화시스템. 21세기의 차량은 거의 다 무배전식 점화시스템을 쓴다고 보면된다. 물론 예외인 차량도 있다
  5. 다만 토리코와 싸웠을 당시에는 안 쓴 것으로 보아 아마 식의의 정점에 오른 사람만 쓸 수 있어 미식회를 떠나고 난 후 그동안 잊었던 식의를 다시 바로잡아 사용한 기술이거나 2부에서 아카시아의 풀코스 에어와 페어를 먹고 더 강해지고 익힌 기술인 모양.